한자영웅 1 - 청룡왕 동해 한자영웅 5
김언정 글, 조준희 그림, 김언종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책을 보더니 금방 2편을 사달라고 하네요. 한자를 재미나게 볼수 있게 된 만화가 시중에 많은데, 마법이나 태극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하네요. 한자도 재미나게 볼수 있고, 게다가 보드게임이 있으니 카드를 상자에서 커내서 게임종이를 펴서 앞쪽에는 각각의 칸에 맞는 힌트를 보고 카드를 찾아서 올려두네요. 만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떠오르면서 기억이 나게 하는 연상효과가 있구요. 뒷장에는 부수한자를 찾아서 올려두게 하니 카드 한장한장을 넘기면서 한자 장인의 솜씨로 부수에 해당하는 한자카드를 올려둡니다.

 

 작은아이는 누나가 하는 것을 따라 흉내를 내면서 카드를 칸칸마다 올려둡니다.

 2편이 언제 나오냐는 말에 저두 한번 더 책을 보니 아이가 흥미있어할만 하네요.

 

 학습만화 시리즈가 요즘 참 많이 나오네요.

 과학만화도 득을 많이 봤구요. 한국고전 만화도 한자와 함께 볼수 있어서 고전의 줄거리도 이해하고 한자도 조금씩 눈에 익히고는 있지만 사실 하나하나 물어볼때 그렇게 정확히 기억해내지는 못하더라구요. 무한 반복을 해야만 천자문 공부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저 고전에 대한 정보, 지식, 감동을 찾는 것에 만족하구요. 한자영웅은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한자를 파악할수 있게 되어있고, 1편은 한자 부수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할수 있어서 한자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는 느낌이네요.

 

 사회경제만화도 보고 있는데, 경제에 대한 질문도 요즘은 곧잘 하네요. 동화책이 좋다고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다보니 학습만화로 미리 예습 겸 관심사를 넓히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서 학습만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더 자주 보여주기로 했네요.

 

 한자영웅의 1편은 214개의 부수를 통해 한자의 원리와 구조를 익혀 한자의 기초가 튼튼해지는 이유있는 암기법을 적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효과적이네요. 만화를 보고 한자기억보드게임으로 하고, 만화뒤에 나오는 한자영웅 심화학습워크북으로 부수의 위치와 명칭을 확인할수 있어요. 우리 때는 중학교 1학년때 한자를 배울때 들었던 변, 방, 머리, 발, 엄, 받침, 몸, 제부수를 설명하였구요. 그다음장부터는 한자와 글자풀이, 활용단어, 쓰기연습을 필순에 따라 할수 있구요. 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만화속의 그림에 한자칸을 비워두어 아이가 직접 써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학습원리에 맞춰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더 맘에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2살, 꿈은 이루어진다 - 나만의 꿈을 찾은 초딩들의 멋진 도전기
류현아 지음, 최상규 사진 / 조선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12살 꿈이 이루어진다는 책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되어 만나게 된 책!
 딸아이가 이제 10살이 되었지만 항상 이 아이가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어떤 직업을 동경하고 있을까하고 궁금해하던 차에 예전에 직업동화를 보면서 했던 얘기가 생각났다.

 웨딩플래너를 보고는 자기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기획하고 도움을 주는 웨딩플레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보고는 피겨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구요.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의 칭찬을 듣고 오는 날이면, 또 집에서 피아노 연습을 할때 엄마, 아빠가 칭찬해주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선덕여왕을 한참 보면서 신라의 역사, 삼국의 역사,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나게 볼때는 역사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의 꿈은 자라면서 수도 없이 바뀐다지만, 나의 경우를 생각하면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내가 보던 세상에서는 가장 보람있고 멋진 일을 하는 직업이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 지금 멋지게 보이는 것들이 아이의 꿈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기에 더더욱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의 꿈을 향한 도전기는 실감나게 와닿는다.

 

 요리사가 꿈인 언니, 동화작가, 소설가가 꿈인 오빠, 미용사가 꿈인 언니, 만화가가 꿈인 언니, 로봇과학자가 꿈인 오빠, 기자가 꿈인 언니 등 ,, 정말 상상이나 공상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초등학교시절에 부모님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그것을 부모가 다른 교과학원보다 더 인정해주어 배우게 해주고 대회에 출전하게 하여주고, 응원하여주고,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 출전경험을 하며 대회상을 수상하고, 게다가 동급생인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예비 프로의 아이들의 이야기에 눈이 번쩍 뜨인다.

 

 아이들에게 독서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시험기간이면 독서보다는 문제집을 앞에 두고 풀어라고 닥달하는 엄마가 되고, 미술이나 피아노보다 차차 초등 중학년, 고학년이 되면 예능학원은 접어두고 교과학원을 다니게 하면서 선행을 중시하는 엄마들이 많은 요즈음 올바른 가치관고 또렷한 주관을 가지고 용기있게 자녀의 교육에 자신감넘치는 부모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그런 부모가 생각처럼 쉽게 실천되지 않고 맘이 안정되지 않은 바,, 이제는 이책을 통해서 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보도록 자극을 받게 된다.

 

 12살, 꿈은 이루어진다. 물론 책의 주인공들처럼 앞서나가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말것이며, 더더욱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귀기울이며 대화를 많이하는 따뜻하고 진취적인 엄마가 되는데 한걸음나아가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글.그림, 이수연 옮김 / 키다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집이야기를 아이랑 보고 아름다운 과거의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서 망설임없이 펼쳐본 케이블카 메이벨이야기,, 작은집에서도 작은집 주변으로 길이 나고 빌딩이 세워지고 자동차가 다니면서 도시화가 되고 작은집은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잊혀져가던 집에서 다시금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면 이번 케이블카 메이벨이야기도 그 흐르는 주제는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의 초창기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때 케이블카가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었던 시절의 이야기, 그래서 오르막길이고 내리막길이고 케이블카의 자랑인 3개의 브레이크와 사람들에게 출발과 정지를 알리는 벨소리와 운전기사와 안내원의 친절한 안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 시절을 케이블카들이 이야기하던 장면은 마치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 노인분들이 아름답던 예전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시절은 참 아름다웠지, 멋졌지, 즐거웠지라고 하는 부분이 그 당시는 힘들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고민스럽기도 했더라도 시간이 흘러서 지나간 과거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생각하는 다소 낙천적인 분위기마저 엿보여 흐뭇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도로가 생기고 자동차가 다니고 버스가 다니고 사람들은 바빠지고 도시는 복잡해지면서 케이블카의 느린 속도와 다소 안전하지 못한 점이 빠른것, 바쁜것, 성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짐처럼 느껴질 뿐이었나보다. 그래서 그들은 케이블카의 존속여부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도 민주적이어서 갈등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으니 이 책이 보여주는 민주주의의 성숙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폭력, 다툼이나 매스컴에서 한없이 보여주는 폭력배들의 싸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될만한 일이나 사람들에게 함부러 해대는 악역을 맡은 배우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수 있는 것은 갈등이 발생하면 큰목소리와 힘으로 그리고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찬성과 반대의 각각의 편에서 활동을 하며 투표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다들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분위기에서 우리가 느끼는 점이 참 많아진다.

 

 빅 빌이라는 버스가 처음에는 케이블카 메이벨을 무시하지만 투표이후 그의 태도가 바뀐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느낄 것이다. 서로를 배려하는 것, 인정해주는 것, 그리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내린 결정에 따르는 것도 말이다.

 

 동화책 한권으로 우리는 케이블카에 대한 정보와 과거와 현재 사회의 변화, 사람들이 의견대립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하는가를 다 배울수 있다니 역시 동화책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양서를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명확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 - 정치 똑똑똑 사회 그림책 25
박현희 글, 박정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받았을때는 다른 사회동화책과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용을 펼쳐볼수록 한페이지 한페이지 글쓴이와 그린이의 땀이 배여있는 값진 책이라는 걸 알았다. 마치 요즘 현빈의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을 기울였다는 명품 옷이나 소품들처럼 말이다.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라는 말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막상 아이들이 왜 그런지를 물어보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기보다는 그냥 그래야 한다든지, 어른의 억지스런 말로 포장하여 아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큰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자기 고집이 생기고 자신의 기호가 생기다 보니, 외출을 할때에도 외식을 할때에도 의견충돌에 이르고 그러면 엄마, 아빠의 의견대로 따르라고 강요하게 되면 아이는 뾰로통한 입으로 툴툴거리고 그러면 어김없이 야단을 하곤 했는데 말이다. 이책을 진작에 딸아이와 같이 보았다면 좀더 다른 모습으로 즉 민주적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의견을 조율해서 아이도 불만이 없고 부모도 민주적인 권위가 사는 그런 가정이 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항상 늦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에 위안을 얻고 새롭게 각오를 다져보기로 했다.

 

 공평하려면 다 함께 쉬고 다 함께 일해요.

 각자 잘 할수 있는 일을 해요.

 똑같아야 공평한 것은 아니에요.

 복수는 공평한 것이 아니에요.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는 아니에요. 등등

 

 한페이지를 펼칠때마다 하나의 주제로 재미난 그림이 나오니 틈이 날때마다 펼쳐보기에도 좋다.

 복수는 공평한 것이 아니라는 주제에서 동생이 오빠의 공책에 낙서를 하고, 오빠가 동생의 인형을 망가뜨려서 결국서로 누군가가 나를 때리면 나도 때리고, 누군가 나를 놀리면 나도 놀리고, 누군가 내게 욕을 하면 나도 욕을 하다보면 더 큰 싸움이 나게 된다. 그래서 오빠는 동생의 스켓치북에 낙서를 하고 동생은 오빠의 장난감을 부서버리면 공평한 것이 아니란 걸 그림으로 보여주니 딸아이가 웃음을 짓는다. 좀전에 동생이 자기방의 공주님방이란 안내판을 찢었다고 자신이 동생이 종이 자동차를 부수려고 했던 것이 생각난 모양이다. 그러게 진작에 복수는 공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야 하는데 말이다.

 

 좋아하는 것이 서로 다를수 있어요. 여기에서는 오빠는 초록색을 좋아하고 동생은 노란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어떤 색을 좋아하건 그건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며 평생 한가지 색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잘못된 것은 자신이 싫어하는 색을 싫어한다고 그 사람을 깔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색을 싫어하는 그 사람을 미워하는 일이라고 한다. 종교나 생각, 취미나, 일 등 아니면 요즘 아이들의 경우라면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지, 게임을 좋아하는지, 만화를, 등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싫어하는 것이 문제라는 걸 넌즈시 이야기해줄 수 있다.

 

 이렇게 한땀한땀 정성이 들어간 책이니 어느 페이지를 펴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필요한 민주적 생활 태도를 배울수 있으니 정말 값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가 내 맘 같지 않을 때 - 자신있게 키우는 긍정의 육아법
정은주 지음 / 로그인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내맘같지 않을때, 항상 느끼는 생각이다.

 아이가 태어나 조리원에 아기들 따로 엄마들 따로 방에 있을때 우리 아이의 울음소리만 나도 바로 달려가서 괜찮은지 확인을 하니 조무사가 우리 애가 울면 더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처음 낳은 나의 아기, 너무나 소중하고 조그만 상처나 벌레에 물려도 무슨 큰일이 난 듯이 난리였던 초보엄마였던 나는 일을 해야 했기에 친정엄마의 손에 아기를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주말마다 보고 오는 길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어쩌다가 엄마, 아빠랑 자다가도 할머니랑 자겠다면 할머니를 찾아가면 그렇게 서운할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어린이집에 다닐 나이가 되어 같이 살게 되었을때 이미 말도 할 줄 알고, 배변도 잘하고, 어느새 아이가 되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아기때의 시간을 너무나 작게 공유해서인지 아이를 이해할 준비가 안된 엄마였던 것 같다. 아이의 짜증이나 울음에 너그럽게 대해주지 못하고 어쩔 줄 몰랐기에 다소 당황하여 야단치는 일이 더 잦았던 것 같다. 그 아이가 이제 어느덧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둘째가 다시금 첫째의 나이를 한단계 한단계 밟고 있다.

 

 큰애랑 같이 살기 시작한 나이인 둘째가 하는 행동을 보니 이제서야 우리 딸이 얼마나 엄마, 아빠에게 서운했었는지, 따뜻한 보살핌을 원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4세, 5세가 얼마나 어리고 여린 나이인지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항상 든 생각이 아이가 내맘같지 않다는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한번 얘기하면 알아들을 텐데, 왜 잊고 있을까? 왜 바로 행동을 개선하지 않을까? 왜 감사한 마음보다 섭섭한 마음을 앞세울까? 그런 생각으로 아이의 행동에 칭찬보다 야단, 비난에 가까운 평가를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엄마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답시고 아이들의 성적이나 평가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어떤 학원이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어떤 학습지가 좋은가를 두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괜히 맘이 불안해지고 급해지니 아이에게 또 야단거리를 만들고 말았다. 

 

 아이의 교육이 마라톤이란 생각을 하면서부터 맘이 편해졌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에 대한 테마와 니치를 가지고 현실에 기반을 둔 꿈을 꾸게 하여, 아이가 즐기고 원하는 것을 할수 있게 해주되 팔방미인이 되기 위해 불필요한 그래서 아이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공부나 배움이 아니라 딱부러지는 한가지를 어릴대부터 잘 관찰하여 그것을 할수 있게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의 교육관에 더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칭찬보다, 비난, 야단으로 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쉽고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 지금 초등저학년인 딸에게 어떤이는 너무 늦었다고 할 지 모르나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고등학생을 둔 엄마들에게는 너무나 되돌리고 싶은 시간을 나는 보내고 있는 것이니 희망은 아직 있다. 그리고 둘째도 마찬가지의 큰 희망이 있다.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배운 것이라 하는데, 다들 아이의 단점을 꼬집어 얘기할때는 자신의 단점을 자식이 그대로 닮은 점에서 더욱더 냉정하게 비판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야만 한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해낸다는 말이 적혀있다. 자기충족적예언의 예화처럼 공부를 잘하는 아이과 보통의 아이를 섞어놓은 명단을 새로운 교사에게 제공하고 그 아이들이 우등생이라고 말해두어 한달뒤 다시 가보니 정말 그 명단에 있는 아이들의 학업성취가 높았다는 실험결과로 보듯이,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부모와 선생님의 영향력에 대한 믿음이 내게도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항상 엄마가 평상시에는 이러저러한 일로 야단하지만 엄마는 항상 네가 행복한 사람, 그리고 돈으로 성공한다기보다 네가 원하는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성공한 사람이 될꺼라고 믿는다고 한다. 지금 당장 학교나 다른 곳에서 너보다 더 똑똑해보이고 더 무언가를 잘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네가 더 최고가 될꺼라는 걸 엄마는 알고 있다고 한다.

 

 자기충족적예언으로는 너무나 좋은 모범케이스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잔소리가 많으니 좀 어설픈 방법인 것 같다. 아이가 엄마맘을 다 알지 못하고 같을 수는 없다는 기본생각만 잊지 않고 있다면 아이에 대한 어설픈 기대보다 큰 믿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할수 있을꺼라 믿는다.

 

 포기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자신있게 키우는 긍정의 육아법으로 아이들을 키울 것을 새해목표로 세워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