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꿈은 이루어진다 - 나만의 꿈을 찾은 초딩들의 멋진 도전기
류현아 지음, 최상규 사진 / 조선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12살 꿈이 이루어진다는 책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되어 만나게 된 책!
 딸아이가 이제 10살이 되었지만 항상 이 아이가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어떤 직업을 동경하고 있을까하고 궁금해하던 차에 예전에 직업동화를 보면서 했던 얘기가 생각났다.

 웨딩플래너를 보고는 자기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기획하고 도움을 주는 웨딩플레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보고는 피겨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구요.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의 칭찬을 듣고 오는 날이면, 또 집에서 피아노 연습을 할때 엄마, 아빠가 칭찬해주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선덕여왕을 한참 보면서 신라의 역사, 삼국의 역사,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나게 볼때는 역사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의 꿈은 자라면서 수도 없이 바뀐다지만, 나의 경우를 생각하면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내가 보던 세상에서는 가장 보람있고 멋진 일을 하는 직업이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 지금 멋지게 보이는 것들이 아이의 꿈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기에 더더욱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의 꿈을 향한 도전기는 실감나게 와닿는다.

 

 요리사가 꿈인 언니, 동화작가, 소설가가 꿈인 오빠, 미용사가 꿈인 언니, 만화가가 꿈인 언니, 로봇과학자가 꿈인 오빠, 기자가 꿈인 언니 등 ,, 정말 상상이나 공상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초등학교시절에 부모님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그것을 부모가 다른 교과학원보다 더 인정해주어 배우게 해주고 대회에 출전하게 하여주고, 응원하여주고,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 출전경험을 하며 대회상을 수상하고, 게다가 동급생인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예비 프로의 아이들의 이야기에 눈이 번쩍 뜨인다.

 

 아이들에게 독서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시험기간이면 독서보다는 문제집을 앞에 두고 풀어라고 닥달하는 엄마가 되고, 미술이나 피아노보다 차차 초등 중학년, 고학년이 되면 예능학원은 접어두고 교과학원을 다니게 하면서 선행을 중시하는 엄마들이 많은 요즈음 올바른 가치관고 또렷한 주관을 가지고 용기있게 자녀의 교육에 자신감넘치는 부모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그런 부모가 생각처럼 쉽게 실천되지 않고 맘이 안정되지 않은 바,, 이제는 이책을 통해서 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보도록 자극을 받게 된다.

 

 12살, 꿈은 이루어진다. 물론 책의 주인공들처럼 앞서나가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말것이며, 더더욱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귀기울이며 대화를 많이하는 따뜻하고 진취적인 엄마가 되는데 한걸음나아가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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