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툰 2 - 경제 ㅣ 고전툰 2
강일우.김경윤.송원석 지음 / 펜타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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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라 하면 숫자와 그래프, 냉정한 시장 논리의

언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고전툰 경제편> 은

그 단단한 문턱을 부드럽게 낮춘다.

고전 경제사상가들의 목소리를 만화로 불러내어,

복잡한 이론을 삶의 장면 속으로 자연스레 끌어들인다.

한 컷 한 컷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사람과 돈,

그리고 세상'의 관계를 되묻는 대화처럼 흘러간다.

만화라는 형식 덕에 이해는 쉽지만, 여운은 깊다.

웃으며 넘긴 페이지 끝에서 우리는 문득 깨닫는다.

경제란 결국 숫자의 논리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욕망, 그리고 공존의 이야기임을.

<고전툰 경제편> 은 경제를 배운다기보다

'세상을 새롭게 본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한줄평

"돈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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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하는 습관
시라하마 류타로 지음, 김성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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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2만 명의 잠을 지켜온 일본 최고

수면 전문가로 피곤한 하루를 끝내지 못한 채 침대에

눕는 우리에게 '수면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자기 돌봄이자

투자'라고 말한다.

책은 단순히 잘 자는 법을 나열하지 않는다. 수면이

우리의 뇌를 정리하고, 감정을 다듬고, 내일의 에너지를

준비시키는 정교한 생명 활동임을 차분히 보여준다.

깊은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재생의 의식'임을 강조하며,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면 루틴과 마음가짐을 제시한다.

읽는 동안, '숙면'이라는 단어가 '노력의 끝이

아닌 시작'처럼 느껴졌다.

몸과 마음이 어지럽게 흩어진 날에도, 이 책은

조용히 귀 기울이라 말한다.

"오늘의 피로를 내려놓고, 잠으로 내일을 준비하라.'

한줄평

잠은 도피가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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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 불편한 우정의 역사
죄렌 우르반스키.마르틴 바그너 지음, 이승구.안미라 옮김 / 에코리브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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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두 강대국,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 는 이 두 나라를 단순한 국가의

이름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것은 곧 역사의 심장부를

꿰뚫는 여정, 그리고 권력과 이념, 인간의 욕망이 얽혀

있는 세계의 맥박을 읽어내는 시도다.

저자는 냉철하면서도 시적인 시선으로 두 나라의

궤적을 쫓는다.

혁명과 체제, 사상과 통치, 그 모든 것이 거대한

파도처럼 부딪히고 흘러가며, 그 여운이 지금 우리의

일상과 세계 정세를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때 형제 같았던 두 나라가 서로의 거울이자 경계가

되어가는 과정은, 마치 오래된 사랑과 경쟁의 서사처럼

읽힌다.

책장을 넘길수록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국제정치의

보고서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권력의 서사시다.

이념으로 무장한 이상은 시간이 지나며 현실의

이익으로 바뀌고, 그 틈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야망과

불안은 시대를 가로지른다.

<중국과 러시아> 는 복잡한 세계 속에서

'힘의 윤리'를 묻는다. 우리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떤 미래를 부를 것인가. 조용히

던져진 질문이 오래 남는다.

한줄평

"냉전의 그림자 너머, 인간의 권력과 역사를 응시한
깊은 성찰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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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난중일기 - 이순신이 보고 쓴 임진왜란 7년사, 개정증보판
이순신 지음, 김종대 옮김 / 가디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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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파도와 불꽃이 뒤섞인 시대, 한 인간이 남긴

일기는 곧 역사가된다.

<의역 난중일기 개정증보판> 은 이순신 장군의

기록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책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번역이 아니다. 시대의 숨결을 현재의 감각으로

되새기게 하는 '해석의 재탄생'이다.

원문 속에는 피와 바람, 절망과 의지가 뒤엉켜 있다.

'의역'이라는 다리 위에서 그것들은 새로이 호흡한다.

고어의 거친 숨결 대신, 현대의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정이 살아난다. 전쟁의 기록이지만 동시에

한 인간의 내면 일기이기도 하다.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책임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끝내 꺾이지 않는 마음. 그것이 이 책의 진정한 울림이다.

개정증보판에서는 번역의 정밀함이 한층 깊어지고,

해설과 주석이 더해져 사료로서의 완성도 또한 높아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이순신이라는 인간의 목소리를 지금 우리에게 다시

들려준다는 것이다.

<의역 난중일기> 는 과거를 읽는 책이 아니라,

오늘을 다잡게 하는 거울이다. 혼란의 시대를 견디는

모든 이들에게, 이순신의 한 줄 한 줄은 묵직한 위로와

다짐으로 다가온다.

한 줄 평

"역사의 언어로 쓴 인간의 일기, 그 고독과 용기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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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두고 왔나 봐
전성진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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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늘 어딘가로 달려가지만, 정작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채 살아간다. 이 책은 그 잃어버린

몸을 찾아가는 조용한 여정이다.

저자는 일상의 틈바구니 속에서 '몸'이 전하는

작은 신호들을 포착한다. 피곤함, 통증, 무기력.

그것들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언어다. 말하지 못한 감정이 근육에 쌓이고, 억눌린

생각이 어깨를 짓누를 때, 몸은 먼저 아프다고 말한다.

글은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하다. 시처럼 짧고,

산문처럼 깊다. 몸을 통해 마음을 읽고, 마음을 통해

다시 삶을 해석하는 그 시선은 따뜻하고도 단단하다.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는 일은 결국

'나를 회복하는 일'임을, 책은 조용히 일러준다.

<몸을 두고 왔나 봐> 는 치유의 언어로 쓰인

에세이이지만, 동시에 삶의 고백이다.

다정한 문장 속에서 독자는 묻는다.

"나는 지금 내 안에 있나?"

한줄평

"잃어버린 몸을 찾아 마음으로 돌아오는,
다정한 회복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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