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원만 빌려줘 트리플 36
안보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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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보윤 작가의 소설 "1만 원만 빌려줘"는

서로를 구원하기보다 함께 부서진 채 나란히

서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깊은 공감과 무심한

폭력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현실의 무게와 감정의 복잡함 속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상처들을 진솔하게 묘사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울림을 느끼게 합니다.

표지의 차분한 색채와 인물들의 뒷모습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고립감과 동시에 어딘가

애틋한 정서를 암시하며, 읽는내내 조용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작가는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면서도, 그 이면에 숨겨진

따뜻함과 연대를 놓치지 않습니다.

특히 "네 차림새가, 네 몰골이, 네가 얼마나

거지 같아 보였으면 고작 1만 원을 달라고 하니"라는

대사에서는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과 묻힐 수밖에

없는 연약함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또한 타인의 슬픔을 자기 언어로 번역하고자

하는 작가의 깊은 마음과 예민한 감각이 문장마다

배어 있어, 독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나 감동을 넘어 '이해'라는

말 뒤에 숨은 복잡한 감정과 태도를 재조명하는

문학적 성찰서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바라보는 태도, 어떻게

진심으로 공감할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울림을 줄 것입니다.

개인의 취약성과 사회적 관계의 상처를

돌아보고 내면을 성찰하며, 동시에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할 때, 1만 원만 빌려줘는 깊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과 함께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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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jugu 2026-07-09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만원만 빌려줘라고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