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집
보두르 알 카시미 지음, 마지드 자케리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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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그다드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도서관인

'지혜의 집'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고대의 지식과 문화가 집결된 이 공간이

어떤 모습이었고, 사람들이 어떻게 지혜를

나누며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로서 지식을 아끼고

보호했는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들려줍니다.

책의 그림은 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고대 도서관의 무게감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만나,

책과 지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품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특히, 역사 속 실재했던 '지혜의 집' 이야기를 통해

지식의 중요성과 독서의 가치를 일깨워 주며,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읽고 배우는 행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학문과 문화, 평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독서와 지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은 분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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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시작한 불은 책으로 꺼야 한다 - 박지훈 독서 에세이
박지훈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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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사람의 독서 인생이 어떻게 내면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또 그 불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비추는지를

담은 에세이다.

표지의 불꽃처럼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책으로 사는 삶'의 고백에 가깝다.

작가는 책을 통해 번진 불길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말한다. 그 불은 한때는 방황과 고통으로,

또 한때는 깨달음과 구원으로 타오른다. 그러나 그는

결국 깨닫는다.

"책에서 시작한 불은 책으로만 꺼야 한다"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자신을 태워 나를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임을 고백한다.

독서가 어떻게 한 인간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만의 불씨를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찬가이자, 삶의 불길 속에서

책이 어떻게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스한 증언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속에서 작은 불꽃 하나가

다시 깜박이며 일어난다.

읽는다는 것은, 결국 다시 살아간다는 일임을 깨닫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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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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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매일 '온' 상태로 살아간다. 일의 스위치는

늘 켜져 있고, 휴식의 문은 늘 닫혀 있다. 멈추는 법을

잊은 세상 속에서 이 책은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우리에게 '꺼도 괜찮다'는 허락을 내린다.

장재열 작가는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통해,

열심이라는 이름 아래 무너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그는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현명하게 쉬는 법'을

이야기한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성취를 위한 전략적 쉼.

이것이 <오프먼트>가 말하는 진짜 '0FF'의 의미다.

책은 구체적 휴식법을 제시하며,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숨 쉴 틈을 건넨다. 불안속에서

억지로 달려가는 대신, 내면의 리듬을 조율하며

스스로를 회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잘 쉬는 사람'이 결국 '오래 잘 가는 사람'이라는

진리를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책장을 덮고 나면, 내안의 스위치를 바라보게

된다. 늘 켜져 있던 불빛 하나를 잠시 꺼도 괜찮다는

위로, 그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나의 방향.

<오프먼트> 는 결국 '쉼'에 관한 책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이다. 일과 나, 성취와 평온

사이에서 당신이 스스로의 리듬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한사람의 진심 어린 권유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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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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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메리 제인의 모험] 은 이름 그대로 '모험'의

이야기다. 그러나 그것은 먼 바다로의 항해가 아닌,

내면의 심연으로 향하는 항로에 가깝다.

표지 속 붉은 머리의 소녀 메리 제인은,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며 자기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존재다.

그녀의 시선은 늘 바깥을 향하지만, 발걸음은 현실의

진흙 속에서 더디게 움직인다.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으려는 그녀의 몸짓은,

호프 자렌이 과학자의 눈으로 써내려온 또 하나의

'성장 서사'이기도 하다.

작가는 서사 곳곳에 시간과 자연, 인간의 존엄을

심는다. 눈 덮인 북쪽의 바다, 강물처럼 흘러가는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그 모든 풍경 속에 자리한 한

여성의 결심.

"세상이 우리에게 다른 미래를 들이밀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먼저 붙잡아야 해."

이 문장은 메리 제인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선언처럼 울린다.

"큰일 났다. 읽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 머리에서
메리 제인이 떠나지 않는다."

박서련 소설가의 말처럼, 이 책은 단 한 명의 소녀를

통해 '나의 미래'를 다시 묻는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그리고 아름다운 저항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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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툰 1 - 정치 ㅣ 고전툰 1
강일우 외 지음 / 펜타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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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화의 선과 색으로 다가오는 고전 속 정치철학은

더 이상 고루하지 않다. 오히려 생생히 살아 움직이며,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과 긴밀히 대화한다.

우리가 정치라 부르는 것은 단지 제도나 권력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의 방식'이라는 깨달음이 잔잔히

퍼진다.

결국 이 책은 고전을 가볍게 풀어내되, 결코 가볍지

않게 남긴다. 세상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에게,

혹은 철학이란 언덕 앞에서 망설이는 이에게 이 책은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한 줄 평

"웃음으로 시작해, 사유로 끝나는 고전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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