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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도
황인경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독도영웅, 안용복의 삶과 애환을 그리다!

 

일본의 망발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독도라는 섬 그들은 왜 그 조그마한 돌섬을 노리는 걸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던 것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책이다.

 

독도.. 당연히 우리나라 땅이라 알고 있었다.

일본이 왜 자꾸 이상한 이름을 붙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지 알수 없었다.

그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일본..

하지만 여러 정황을 살펴봐도 우리의 땅이라고만 말할 뿐이다.

 

1661년 ~ 1720년 조선제 19대왕 숙종..

나라의 힘이 없던 그시절.. 동쪽의 작은 섬 울릉도와 독도를 노리는 일본...

그런 일본에 반박한번 제대로 못하던 나라 조선..

우리땅을 침범해 어업을 하는 일본에 항의한번 제대로 못하던 조선..

우리나라 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못했다.

그런 시기에 천민인 어부 안용복은 일본인들을 향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에 납치되 모진 고문을 받고 돌아온 안용복을 조선은 월경죄에 해당한다며 또다시 고문을 한다.

이쯤이면 나라에 등을 돌릴법도 한데...그 어떤 관리들 보다도 올곧은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받은 고문으로 비쩍말라버린 상황에서도 나라를 등지지 않은 안용복은..

숙종의 밀명을 받고 또다시 일본을 향해 나간다.

실패해도 뒤를 봐줄수 없다는걸 알지만 안용복은 사람들을 모아 힘겹게 일본으로 향한다...

 

일반 천민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자신을 고문한 나라를 위해 그런일을 했는지..

난 그 깊은 속까지 알 수 없었다.

그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더 깊었을 거라는것 뿐...

그저 감사하고 존경스러울 뿐이다.

 

임금도 나서지 못한 그일을 자신의 목숨 바쳐 했지만 그당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 순 없었다.

결국 유배를 떠나는 안용복.. 하지만 무언가 다르다.

안용복을 살리고 싶은 숙종의 노력들...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그를 유배 보내야 하는 숙종은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안용복은 알고 있었던듯 하다.. 숙종의 깊은 마음을..

 

나라면?....... 나를 외면하고 모른척 하는 임금을 깊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까?...

아주 아주 깊~~~~은 마음으로 원망했을 것이다.

 

실패한듯한 안용복!

그 이듬해 왜의 사신단이 조선에 왔고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땅이라 인정한다.

이후 200여년간 일본은 조선을 영토를 넘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또다시 일본이 들썩인다.

1904년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이번엔 독도를 넘보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거짓임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도를 넘보는 일본...

 

책의 마지막 장에 담긴 조그마한 지도!... 신증동국여지승람 팔도총도...

흑백의 아주 작은 지도여서 제대로 구분할 순 없어 아쉬웠다.

 

나는 처음부터 그들이 노린섬이 독도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시절 그들이 노린건 울릉도라 한다. 조선에서 버려진 섬이라 우기는 그 섬 울릉도..

일전에 어린이 용 책을 통해서도 알았던 내용들이지만... 조금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언제쯤 그들이 그런 망발을 멈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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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지지않는 용기 - 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지키는 방법
김이율 지음 / 레몬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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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때 나를 지키는 방법

 

책 표지.. 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때 라는 글귀에 손이 이끌려 책장을 폈다.

그런데 이 책장의 글귀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글이 책을 펴자마자 보인다.

 

나이 30이면 자기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40이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인생계획을 다시 세우고,

50이면 왜 이렇게 자꾸만 인생을 뒤로 미루나 하고 부끄러워하며 다시 다짐하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작심, 작심, 또 작심하다가

어느 날 진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생을 다 보내고 무덤으로 들어가네.         -에드워드 영-

 

이제 막 30대 중반이 된 내가 나 자신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있어서 그런가...

나 자신이 바보같고 허무하고 한심하다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래서 더욱 책의 글귀에 눈이 더 오래 머물렀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표지에 마음이 가서인지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진다.

 1장 : 과거에 머물지 않고 버릴 수 있는 용기

 2장 : 성공의 기운을 끌어당기는 용기

 3장 : 사람과 얽힌 매듭을 잘 푸는 방법

 4장 : 마음에게 지지 않고 이기는 용기

 5장 : 세상을 통찰하고 삶을 배워가는 공부

 6장 : 내가 나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힘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지인.

그 지인은 내가 본 엄마들중 가장 빠릿하고 가장 현명하게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먹을것 하나 입을것 하나 무엇하나 함부로 하는걸 본 기억이 없다.

다른사람의 물건을 얻어입히면서도 감사할줄 알고..

아이가 투정을 부리고 때를 써도 크게 화부터 내는것 보다는

그 상황을 아이에게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이해를 시킬 줄 아는 현명한 엄마이다.

이런 지인이 어느날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자기 자신이 무기력해진다고.. 무능해지는거같다고.. 자기자신에게 기운이 빠지고있다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지인이지만 항상 나에게 존대를 해주는 언니가..

나에게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노니 무언가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고싶었다.

그런데 나또한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제대로 된 답변은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일까.. 이책을 보는 순간 그 언니가 딱 떠올랐다.

제대로 된 해답은 아니어도.. 내가 얻은 만큼의 답변은 얻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

 

「마음에 지지않는 용기」

처음 이 책 제목을 접했을때 "에이~ 미움받을 용기 짝퉁도 아니고 뭐야~ 작가가 같은가?" 라며 책을 봤다.

그런데 아니다 ㅋㅋ 아들러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자주 쓰는 기시미 이치로가 아닌

현재진행형 카피라이터 김이율님의 책이었다.

책의 작가를 잘 기억하지 못하긴 하지만.. 낯익은 이름은 아니다

한번쯤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어봤을지도 모르지만... 난 기억력이 무~척 나쁘다. (심.각.할.정.도.로.ㅋㅋ)

약간의 기대감을 접은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들도 좋았지만.. 

삽입되어있는 명언(?)들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하나하나 삽입되어있는 아주 작은 사진들..

물론~ 내가 글자들보다는 짧은 명언들이나 사진들을 좋아해서일수도 있지만..

책의 내용에 맞게 들어간 사진이며 명언과 같은 글귀들이

책의 각 단락이 시작되기전 어느정도 책의 내용들을 짐작하게 만들기도 했다.

명언들을 보며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생각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다.

 

책이 더 사랑스럽게 보였던건... "우리모두 부자가 행복한 부자가 될수 있다" 로 끝나는 마지막 장이 있어서 인듯 하다.

이유없는 행운은 없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적같은 행운이 오는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매일매일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기분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아 짜증스러웠었는데..

나는 지금 나에게 올 행운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거라고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힘들어 하고 있을 나의 지인에겐 예~쁘고 네모 반듯한 새책하나 구입해서 선물해주고~

나에게 온 이 책은 손이 가장 잘 닿는곳 한켠에 모셔두고..

다른 좋은 책들 처럼 시간 나는 틈틈히 읽어봐야겠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무언가 붙잡아야 한다면.. 「마음에 지지않는 용기」  이 책 한번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명쾌한 해답보다는 나에게 진정한 용기를 줄수있는 책인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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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 소년범들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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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들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단 3분안에 자신의 인생이 좌우 되버리는 소년재판..

그런재판을 6년째 하고 있는 천종호 판사님은 비행청소년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중 한분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훌륭하신 판사님을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알게 되었지만..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범죄자 라는 탈을 쓰기까지 어른들의 잘못이 더욱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아이들도 한때는 꽃이었다 말하는 판사님..

선인장이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키우듯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느순간 칼을 품게 된 아이들..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듯 가시를 키워온 아이들..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누구나 환경이 어렵다고 비행청소년이 되는건 아니다. 그예가 판사님인듯 하다..

어린시절 지독하게 가난했던 천종호 판사님은 500원이 없어 육성회비를 내지 못했고..

점심을 싸갈 수도 없어 수돗물로 배를 채우셨다고 한다.

그 어린 나이에 판사님이 느낀건 뼈아픈 수치심 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반장도 해보고.. 판사라는 꿈을 꾸게 되셨다고 한다.

판사가 되어 약자편에서 그들을 돕고싶다는 꿈을 키우신 판사님...

판사님이 책에 등장하는 비행청소년들과 다른점이라면...

판사님을 이끌어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과..

판사님을 이끌어주진 않지만 언제나 든든하게 가족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셨던...

힘없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가 곁에 계셨다는 점이다.

 

판사님의 책을 처음 편 순간... 글밥도 제법 많고 글씨 크기조차 작아서 빡빡하다는 느낌과 함께..

왠지 지루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살~짝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데 왠걸...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진한 감동과 함께 나의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울고있는 나를 보며 왜우나 싶으면서도..

판사님이 한아이 한아이 다독이고 호통치고... 아이마다 큰 소리로 말한마디 외치게 할때면..

또다시 나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또한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갔다.

 

요즘시대 아버지의 설 자리가 줄었지만...

그래도 난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역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엄마인 내가 죽을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잘 해 준다고 해도...

아버지만이 할수 있는 역활은 내가 할 수 없다고 본다.

 

아버지가 필요하지만 아버지가 없어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래가 단 3분만에 결정 되어버리는 법정..

그런곳에 천종호 판사님같은분이 계셔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판사님을 통해...

아버지의 중요성도 알고.. 나도 아이들을 위해 조금은 더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매일 나자신만 뉘우치고 끝나버리는 책읽기~

이책은 꼭 신랑에게 선물해줘야할듯 하다.

 

당신이 있어 내 가정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꼭 얘기해줘야겠다.

(아웅~닭살~)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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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홍미혜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부모와 자녀의 행복한 관계가 자녀교육의 성공을 좌우한다!"

 

아버지는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이고, 어머니는 대학 교수..

아이들은 유학파에 두아이 모두 내노라 하는 아이비리그에 진학했다.

평범하지 않은 누구나 꿈꾸는 가정의 모습이다.

 

그 부모들의 부모들도 누구나 꿈꾸는 멋진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누군가의 형식적인 자기소개서에 등장할법한 그런 부모들 이셨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부모 그런 부모가 키운 아이들..

삐뚫어 질래야 삐뚫어질 수 없는 환경이지 않은가?

 

나의 가정환경은 그렇지 못했다.

매달 벌어오는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그저그런 평범한 가정에서..

툭하면 부딪히는 부모를 보았고.. 그런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할때면..

그 소리가 듣기 싫어 내 방 한켠에서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숨죽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자주 싸우신건 아니었다. 그저 그 싸우는 소리가 싫었을 뿐..)

이런 상황들 속에서 다짐한건..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래서 였을까 나의 꿈은 멋진 CEO도 잘나가는 프리렌서도..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한 예술가도 아닌...

평범한 가정의 현모양처였다. 그당시 친구들중 나와 꿈인 아이들이 있었던걸로 봐서는..ㅎㅎ..

흔하디 흔한 스쳐 지나가는 그런 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애로운 어머니.. 그게바로 내가 원하던 나의 꿈이고 나의 목표였다.

그런데 지금.. 현모양처라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게 되었다.

넉넉하지 않은 수입으로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고..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건 많지만 능력부족으로 인해 나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아이들이 나에게 바라는게 큰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내가 갖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욕구는 누구보다 강해져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난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수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년을 위해 모아야 한다는 강한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무엇하나 풍족하게 해주질 못하며 하루하루 살고있다.

다행스럽게도 나의 아이들은 성적은 조금 부족하지만..

누가 보아도 정말 착한 아이들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올바르게 자랐다.

 

내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내가 늘 곁에 끼고있는 다양한 육아서들..

책을 읽을때면 내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어떤 점들을 고쳐야 하는지

생각하고 고민하지만 늘 결론을 얻지 못한채로 새로운 책을 찾곤 한다.

 

책을 읽었다는 나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최면을 걸곤 하지만..

책을 덮음과 동시의 나의 최면도 깨어나곤 한다.

여전히 난 아이들에게 부족한 엄마이고 이기적인 엄마일 뿐이다.

나의 이기적임을 없애기 위해... 나의 부족한점을 채우기 위해 난 또 책을 읽는다.

 

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저학년 아이들이 단어와 문법에 신경쓰다 보면 생각이 막혀요.

자유롭게 사고할 수 없습니다. 물론 고학년이 되면 글의 형식이나 문법, 맞춤법 등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문법이나 철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28쪽!)

 

책을 읽자마자 뒤통수를 맞은 듯 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1학년 처음 보는 시험은 받아쓰기이다.

아이들의 기초를 다져주기위한 글자들을 읽힌다는 목적이다.

100점 맞으면 잘했다며 칭찬을 받고 80점만 맞아도 혼나는 일이 많다.

이 모든게 아이들이 한글을 빨리 깨치게 하기 위한 노력들 이지만..

그 노력들로 인하 내 아이들의 창의력을 꽁꽁 묶어두는 결과를 가져 오고 만것이다.

 

우리집 두 아이만 봐도 알수 있었지만 난 알지 못했다.

첫째는 하나부터 열까지 나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첫아이라 무척이나 불안했다) 그렇게 컸다.

둘째는 첫째를 키웠던 노하우들을 적극 활용해 방임에 가까울만큼 자유스럽게 키웠다.

그래서일까 같은 책을 보여줘도 두 아이가 반응이 달랐다.

첫째는 네모 반듯하게 자신이 배운 그 한계치에서만 생각을 하는 반면..

둘째는 가끔은 정말 돌 + I 가 속에 들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엉뚱한면이 넘쳐난다.

처음엔 너무 기가막혀 둘째를 혼내기도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아들녀석의 엉뚱함도 나에겐 즐거움이었다.

너무 반듯한 큰 아이에게 가끔 미안한 감이 들지만 원래 타고난 성격이려니 하며..

말도 안되는 핑계들로 나 자신을 위로하곤 한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질투심에 짜증을 냈다.

완벽한 가정에 부족한것 하나 없는 그런 환경..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맞지 않아 고심끝에 내린 결론...유학..

그저 배부른 사람이 자기자랑 하려고 쓴 책인듯 짜증만 났다.

책을 쓴것도 잉여짓인가 싶을만큼 질투심에 활활 불타올랐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완벽한 집안에 반듯한 부모님.. 넉넉한 환경!

그렇다고 누구나 다 이렇듯 나눌줄 아는 올바른 아이들이 나오는건 아니다.

tv에 나오는 몇대 부자~ 아들 딸들이 뉴스에 나오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질투심에 눈이 멀어 책을 제대로 보지 못한채 욕만해댔으니...쩝...

 

금전적인 넉넉함 보다는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영향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반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절~~~실하게 부러웠던점은..

아버지의 손편지다. 자주 같이 있지 못하지만..

시기 적절한 아버지의 손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큰 힘을 얻었다는것...

그 편지 글귀들만 봐도 아버지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을 얼마나 존중해주는지 알수 있었다...

진심으로 부럽다는 말 외에는... ㅠ_ㅠ........................

 

이런 부모밑에 두 아이들!

맥시코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큰아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는다.

성인들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애초에 그런 생각들 자체를 하지 않는데...

그 어린 아이가 어른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그 힘든 상황에서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다음에 또 갔다는걸 보면.. 그곳에서 배운바가 컸다는 것일테도..

동생도 함께 가자고 했다는건... 동생도 자신이 배운 그것들을..

꼭 배워서 돌아왔으면 하는 너그러운 오빠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아버지에 그아들이다...

환경이 중요하다는건 알고 있었다.

이론적인 내용들은 수업이 접했고 책을통해 읽었다.

하지만 실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다시한번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속는샘 치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난..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난 내 아이들을 사랑하고 내 아이들을 믿는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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