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 소년범들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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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들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단 3분안에 자신의 인생이 좌우 되버리는 소년재판..

그런재판을 6년째 하고 있는 천종호 판사님은 비행청소년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중 한분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훌륭하신 판사님을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알게 되었지만..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범죄자 라는 탈을 쓰기까지 어른들의 잘못이 더욱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아이들도 한때는 꽃이었다 말하는 판사님..

선인장이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키우듯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느순간 칼을 품게 된 아이들..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듯 가시를 키워온 아이들..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누구나 환경이 어렵다고 비행청소년이 되는건 아니다. 그예가 판사님인듯 하다..

어린시절 지독하게 가난했던 천종호 판사님은 500원이 없어 육성회비를 내지 못했고..

점심을 싸갈 수도 없어 수돗물로 배를 채우셨다고 한다.

그 어린 나이에 판사님이 느낀건 뼈아픈 수치심 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반장도 해보고.. 판사라는 꿈을 꾸게 되셨다고 한다.

판사가 되어 약자편에서 그들을 돕고싶다는 꿈을 키우신 판사님...

판사님이 책에 등장하는 비행청소년들과 다른점이라면...

판사님을 이끌어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과..

판사님을 이끌어주진 않지만 언제나 든든하게 가족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셨던...

힘없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가 곁에 계셨다는 점이다.

 

판사님의 책을 처음 편 순간... 글밥도 제법 많고 글씨 크기조차 작아서 빡빡하다는 느낌과 함께..

왠지 지루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살~짝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데 왠걸...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진한 감동과 함께 나의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울고있는 나를 보며 왜우나 싶으면서도..

판사님이 한아이 한아이 다독이고 호통치고... 아이마다 큰 소리로 말한마디 외치게 할때면..

또다시 나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또한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갔다.

 

요즘시대 아버지의 설 자리가 줄었지만...

그래도 난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역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엄마인 내가 죽을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잘 해 준다고 해도...

아버지만이 할수 있는 역활은 내가 할 수 없다고 본다.

 

아버지가 필요하지만 아버지가 없어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래가 단 3분만에 결정 되어버리는 법정..

그런곳에 천종호 판사님같은분이 계셔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판사님을 통해...

아버지의 중요성도 알고.. 나도 아이들을 위해 조금은 더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매일 나자신만 뉘우치고 끝나버리는 책읽기~

이책은 꼭 신랑에게 선물해줘야할듯 하다.

 

당신이 있어 내 가정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꼭 얘기해줘야겠다.

(아웅~닭살~)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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