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호랑이와 일곱 녀석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ㅣ 우리 그림책 18
이준선 그림, 최은옥 글 / 국민서관 / 2015년 7월

팥죽할멈이야기로 다른 이야기를 알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새로운 내용이랍니다. 호랑이와 일곱녀석이라 어떤 내용일지 살짝 궁금증을 갖도록 한답니다. 호랑이가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 해줄지 말이지요. 호랑이는 자기를 골탕먹인 녀석들에게 새로운 것으로 복수 할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이야기를 가지게 된답니다. 그림은 민화를 보는 듯한 느낌에 그림으로 이야기와 함께 하니 전래동화를 새로운 각도를 바라보게 된답니다. 호랑이는 자기를 물에 빠뜨린 지게와 멍석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신령님을 찾아간답니다. 그런데 신령님은 그런 호랑이에게 이상한 제안을 해준답니다. 팥농사를 지어 보라는 말에 호랑이는 이상해 하지만 결굴 팥농사를 시작한답니다. 땅을 곱게 갈고 농사를 위한 여러가지 일을 열심히 하는 호랑이랍니다. 그동안에 자신은 잠시 잊고 말이지요. 팥밭에 꽃을 보고 좋아하는 호랑이 얼굴이 신기했답니다. 자신이 기른 팥으로 팥죽을 만들어서 신령님에게 대접하고는 팥죽할멈을 찾아가는데 지게,멍석,절구와 개똥,알밤,자라,송곳이 할멈을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화가난 호랑이가 할멈을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을 혼내준답니다. 결국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할멈과 호랑이와 함께 팥농사를 열심히 짓는답니다. 

평소 알고 있던 팥죽할멈의 이야기 이후에 이야기를 보는 것은 새로운 기분이랍니다. 할멈을 도와 주던 녀석들이 할멈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당하던 호랑이는 이런 할멈을 불쌍히 생각하고 도와주는 마음과 다시 이들에 마음을 모아서 할멈과 행복한 겨울을 나는 모습은 정말 정겨웠답니다. 그래서 더욱 따뜻해지는 이야기랍니다. 아이가 팥죽할멈과 호랑이에 화해하면서 같이 지내는 모습이 좋다고하네요.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특히 아이눈에는 정겨워 보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