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루비

빨간 구두 루비 ㅣ 빨간 구두 루비
케이트 냅 글.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5년 6월

귀여운 제목에 어울리는 소박하지만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랍니다. 여자 아이들이라면 소녀 감성으로 읽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지요. 루비라는 귀여운 이름에 토끼 소녀가 우리 아이를 대신 하는 기분이랍니다. 루비는 하얀 토끼랍니다. 루비라는 이름은 할머니께서 손수 지어준 소중한 이름이지요. 아기에 발이 차가워서 할머니는 손수 뜨개질도 해서 신발을 만들어 주는 정성까지 할머니가 손녀들에게 쏟는 정성을 보는 것 같아요. 루비 역시 할머니에 정성을 아는듯 빨간 신발을 사랑한답니다. 빨간 신발이라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할머니와 이동식 주택에서 사는 루비 정말 집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답니다. 할머니는 루비에게 동물, 식물,들과 같은 것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소중히 생각해 준답니다. 생물인 집인 지구를 존중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을 듯해요. 루비는 하루 종일 정원을 가꾸면서도 지내요. 새로운 씨앗도 심고 식물이 자라나는 것도 보고 노래도 부르면서 자연을 만끽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말이지요. 자연과 하나가되는 루비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여요. 할머니 하고는 친구처럼 하루에 있었던 일을 수다와 차로 나누면서 말이지요. 정말 순수함이 묻어나는 토끼라고 할 수 있지요.

토끼를 좋아하 했는데 루비에 이러한 일상을 보면서 자신도 정원이라는 걸 꾸미고 싶다는 말을 한답니다. 루비 처럼 이쁘게는 아니여도 식물을 키우고 그것을 잘 자라게 해주고 싶다네요. 루비처럼 자연은 느낄 수 없는 도시지만 아이에게 작은 화분하나 선물해도 될 듯해요. 루비처럼 자연과 소통하는 하나의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니 말이지요. 루비와 빨간신발 그리고 정다운 할머니 모습까지 아이가 많이 부러워하는 친구가 되는 것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