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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물개 ㅣ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 4
김현주 글.그림 / 아르볼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현주리 시리즈 이야기 마음으로 읽어지는 동화여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수채화 같이 은은한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번은 하얀물개라 아이들과 티비에서 만화로 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때는 잘 못봐서 어떠한 내용일지 많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다시 만나니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엄마가 읽어주는 현주리 이야기가
새로워 보이는 모양 이더라구요. 하얀 물개는 현주리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랍니다. 원래는 눈송이라는 이름이였는데 하얀 물개라고 현주리가
부르면서 이름이 바뀐 거라네요. 오히려 이 이름이 더욱 친근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현주리에 가장 친한 친구가 된 하얀 물개에 슬픈 이야기
부분이 나온답니다. 하얀 물개는 처음 부터 현주리 인형으로 온것이 아니라 버려진 인형을 데리고 온거랍니다. 현주리는 그런 친구를 어디서 왔는디
여러가지 이야기를 물어보지 않는답니다. 현주리는 항상 자기가 가는 곳에는 하얀 물개를 데리고 다녔어요. 동생 보리가 온날에도 항시 같이
말이지요. 하지만 엄마는 주어온 인형이라면서 싫어 했어요. 그래서 현주리는 슬펐어요. 새집으로 이사가는 날 하얀 물개와 함께 가고 싶었는데
새집에 온짐에는 없었어요.
슬퍼하는 현주리 마음을 이해를 한다는 듯 읽고 있는 아이 얼굴에 하얀 물개는 아이들에 동심 속에서 살고 있는 동심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현주리 엄만는 미안한 마음에 현주리에게 다른 어린 아이를 돌봐주러 간거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현주리 마음에
하얀 물개는 항상 있는 것 처럼 느껴져요.
물개 친구를 잃은 현주리는 마음속으로 물개를 항상 생각하는 마음이 이쁘더라구요. 인형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자기가
아끼는 인형이 있는데 얼마전에 잃어 버려서 현주리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지금은 볼 수 없지만 항상 자기랑 함께한다고
생각한다고요. 역시 아이들 동심이란 세상에 어떠한 수순보다 더 수순 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