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개아기 ㅣ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 1
김현주 글.그림 / 아르볼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에 이야기를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놓은 내용이라서 아이와 함께 공감을 하면서 볼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정말 아끼는 물건이 하나쯤은 있는데 저희아이는 핑크로 된물건을 정말 사랑한답니다. 이런 아이들과 닮은 친구 현주리라는 아이가 주인공인데 너무 귀여운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베개 아기 라는 이름을 가진 베개와 함께 하루종일 지내는 현주리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는 모습이 어린 아이 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인듯하더라구요. 한시도 떨어지려하지 않는 베개 아기를 엄마가 빨려고 하니 속상해 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리 아이들 같던지 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베개 아기를 빨래줄에 널고 햇볕에 널었답니다. 그래야 뽀송뽀송 해진다고 엄마가 말씀하셨거든요. 현주리도 많은 고집을 부리지 않고 한듯하더라구요. 보송보송해지 베개 아기를 데리고 캠핑을 가려는 현주리 정말 귀엽더라구요. 유치원에는 누구도 베개를 가지고 온 친구가 없는 모습에 현주리는 괜실히 속상해지는 표정에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베개 아기와 함께간 캠핑 밤에는 같이자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현주리는 조금은 불안해 보이더라구요. 결국 베개 아기와 함꼐 잠이든 현주리랍니다. 캠핑을 즐기던 현주리는 갑자기 베개 아기가 걱정이되어 방에들어 오는데 없어진 베개 아기모습에 놀라고 베개 아기를 베고 누워있는 선생님 모습에 더욱 놀란듯한 표정이더라구요.
하지만 선생님은 천천히 현주리 마음을 풀어 주셨답니다. 선생님도 어린시절 좋아하던 담요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말이지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현주리도 조금은 마음을 놓는듯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자신 처럼 아기 담요를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에 말이지요. 현주리는 선생님도 베개 아기를 좋아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정말 아이들에 순순한 마음을 그대로 그려 놓은 듯한 그림과 이야기에 어울림이 정말 아이들에게 전달이 잘된느 듯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몇번이고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다음날 유치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함께 읽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마음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 라는 생각에 저도 같이 어린시절을 떠오르게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