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 왜 99%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
크리스 레만 지음, 김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99퍼센트를 위한 세상은 없다. 이말은 정말 슬프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당신의 가난을 세뇌시키는 26가지 거짓말과 부자들은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이것을 통해 부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손아귀에 쥐는지를 알 수 있을꺼 같다.
‘빈부의 격차’는 유사 이래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천에서 용난다"란 희망이라도 있었지만은 지금은 그 희망마저 사라진 채 끝없는 암흑의 터널을 헤매고 있을 정도로 암담 한게 현실이다. 크리스 레만은 이러한 계층 간 분리현상이 심각해지는 이유로 ‘부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사회 시스템을 조종하며서, 신분 상승 자체를 시도할 수 없도록 세뇌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계급사회’를 공고히 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과 메커니즘을 비판하며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
약자들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엄한 법원이 재벌이나 대기업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봐주기를 일삼는 행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정말 이건 세상이 왜 부자들에게만 손을 들어주고 약자들인 우리는 외면한다는 단면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는 질문이다. 부자들은 죄를 지어도 어느 순간 조용해지고 우리가 악을 쓰고 법에 대항 하여도 이길 수 없는 이런 불편한 세상에 순리를 어째까지 봐야 할지 암담함이 몰려온다.

소비자들에게는 세련된 제품을 통해 ‘품격’과 ‘첨단’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그 제품을 생산하는 아웃소싱 업체 ‘팍스콘’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11명의 자살자가 생겨나는 사태에 침묵하는 애플의 태도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부자들은 자기들에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은 세게 어느나라에 부자들이 공통점인듯 싶다. 애플이외에도 우리 나라 업체들도 사원이 먼저가 아니라 자신들에 이익을 위해서만이 사원들이 존재 한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에 썩은 생각들은 어제쯤 바뀔 수 있는 날이 올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국민들의 세금을 털어 가진 자들에게 더 많은 ‘보너스’를 얹혀주는 ‘부실 자산구제 프로그램’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가진 자들은 더많은 것을 가지려하고 가지지못한 자들은 더나은 곳을 향해서 올라가려 하지만 가진 자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살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지금에 현실 참 비참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지지않은 자들을 우대해주는 그런 시대는 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어본다. 

 정치는 물론 교육제도, 언론, 종교, 대중문화까지 우리 생활과 의식에 깊숙이 뿌리박혀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계급의식을 고취시키는 사회의 시스템을 낱낱이 해부하며 불편한 진실에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썼지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은 크다고 느낀다. ‘신 계급사회’에 갇힌 우리나라의 상황역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에 불편한 진실을 느기면서 나부터 어떻게 세상을 부딪쳐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