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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나태주 지음, 임동식 그림 / 열림원 / 2022년 10월
평점 :



시화집으로 만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그냥 시집을 접할 때와는 조금은 다른 기분을 준답니다. 유채로 그려진 그림들이 시와의 연결을 만들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작품전시회에서 시를 함께 만나는 기분을 들게한다. 미술 전시회를 자주 다닐 수 없지만 이렇게 시와의 연결고리로 보게되는 시와 그림을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같다. 임동식님의 그림은 정말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는 화폭들이 눈길을 사로잡게한다. 거기에 나태주님의 시가 한획을 그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니 어울림은 그 어느때보다 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자시 사색에 빠질 수 있도록 만들게 하니 말이다. '인간은 뒷모습일 때만 진실하지만' 이라는 글귀는 더욱 마음에 들어 온다 온전히 인간에게 내어주는 자연을 인간의 다른 모습을 생각하니 말이다. 그리고 자연 안에서 작아지는 인가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나무 하나의 그림이지만 4계절을 느끼면서 그 계절안의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임동식님의 그림은 더욱이 공손하게 만들어진다. 그림과 시가 이렇게 잘 어울리면서 감명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은 오랜만에 느낄 수 있게하는 기분일 것 이다. 가을에 쌀쌀함과 어울리는 시와 그림인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는지 모르고 느끼게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