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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 - 언택트(Untact) 시대를 위한 마케팅 실무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0년 7월
평점 :
언택트(Untact) 시대에도 변함없이 바쁜 분야가 마케팅 업계인것 같다. 매체의 발달에 따라 마케팅 수단과 대응 방안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은 현재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부터 광고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고,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결되고,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축적되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똑똑해진 소비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기업에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두각 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주요 소비자층은 풍요로움을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똑똑한 소비자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 지루함을 싫어하고, 평범하고 재미없는 오프라인 공간이 아닌 재미와 경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원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마케터는 소비자를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을 넘어 감성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소비자 감성 충족을 위한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기존에는 기업 중심의 4P(제품, 가격, 유통, 촉진) 마케팅이 주축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 중심의 4C를 추구해야 경쟁력 있는 시대가 되었다. 4C는 고객 가치(Customer value), 고객이 쓰는 비용(Customer cost), 고객 편리성(Convenienc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으로 주요 소비자층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요구한다. 상품의 단가도 소비자 중심에서 가격을 결정해야 하고, 온 오프라인 구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망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상품 개발 후 투입되어 광고 운영과 프로모션 홍보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모든 조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마케팅이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부서 간 힘겨루기로 인해 접점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