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
박창선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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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를 담당하는 기획 마케터라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브랜딩, 나 역시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었다. 그래서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를 공감하면서 읽었다.

브랜딩이란 무엇인지 짚어주면서, 브랜딩은 단순히 기획자와 마케터 그리고 디자이너의 업무만이 아니라 전사 직원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직원이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진정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박창선의 업무 방향이 나의 업무와 접점이 있어서인지 그의 저서를 읽으면 많은 공감이 간다. 실무자의 입장에서 개념부터 실무에서 필요한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짚어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의 전작인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에서 매번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기획마케터와 디자이너 사이에 오해가 생기지 않을 방법들을 녹여냈다면, 이번 책<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에는 기획마케터의 업무 중 하나인 '브랜딩'을 하면서 맞닿는 문제들이 기획자 홀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님을 지적한다. 그래서 이 책은 실무자에게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대표, 임원진들이 브랜딩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실무자에게 브랜딩 업무를 지시하기 전에 읽었으면 좋겠다.

브랜딩이라는 것이 기업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기업의 이념과 결을 같이 해야 한다. 브랜딩은 새롭고 특별한 어떤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고찰해 보고, 그 목적에 따라 콘텐츠를 구성함에 있어서 통일성 있는 디자인과 마케팅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마케팅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시스템과 인력을 제대로 보강해 주지 않은 상황에서 브랜딩만 잘하면 매출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를 가진다면 헛된 희망이 아닐까. 마케팅 실무 경력이 5년 이상 되면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책만 읽어도 브랜딩 독학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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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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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는 서양철학사의 개괄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으로 철학사는 무엇인지, 철학과 철학자의 기질 및 문화적 상관관계 그리고 철학사의 가치 등 지금까지 인간 사유의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학사는 실존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우리의 경험 세계를 우리에게 이해될 수 있게 하려고 시도된 상이한 노력들을 연관지어 설명하려 한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중세 철학부터 르네상스의 철학, 근대 철학, 합리론과 경험론을 지나 계몽철학의 과정을 거쳐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철학관에 대해 정리해 두었다. 철학이 우리 인간의 삶에 녹아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의 철학이 그 창시자의 인격과 기질을 반영하고 그것들과 연관되어 있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대체로 합리론적, 주지주의적, 관념론적, 낙관론적, 종교적, 자유의지옹호적, 일원론적, 독단론적이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경험론적, 감각론적, 유물론적, 비관론적, 비종교적, 다원론적, 회의론적이다.

마음 약한 합리론자들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성 토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헤겔을 거론할 수 있고,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는 데모크리토스, 홉스, 베이컨, 흄이 대표적이다. 스피노자와 로크 그리고 버크와 같은 철학자는 의지가 강하면서도 마음이 약한 합리론자의 두가지 성향을 다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스피노자는 주의주의적이고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마음 약한 사람이지만, 유물론적이고 운명론적인 측면에서는 의지 강한 사람으로의 특징을 지녔다.

철학은 그 창시자의 기질적 선호에 따라 자연주의적인 게 아니면 관념론적인 것, 합리론적인 게 아니면 감각론적인 것, 낙관론적인 게 아니면 비관론적인 것, 유신론적인 게 아니면 무신론적인 것이 된다. 철학 체계는 단순한 지적 활동의 산물이 아니라 철학자가 살아온 문화적, 역사적, 철학적 상황이 반영된 업적을 말하기에 철학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면 철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틸리 서양철학사>는 비록 8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 다소 버겁지만, 시대별 철학관이 변모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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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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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은 사랑,행복,성공,긍정, 변화, 도전, 신념과 믿음, 노력과 인내와 습관, 배움과 열정, 사색이라는 키워드로 톨스토이, 셰익스피어부터 공자, 묵자 등의 동양 사상가 그리고 윈스턴 처칠, 스티븐 스필버그, 워렌버핏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이들이 남긴 명문장과 함께 저자의 해설이 담겨 있다.

<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은 인간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사랑'에서 시작한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믿는 것이며 자기를 넘어서는 것이다. 사랑은 때로 자신의 마음같지 않기 때문에 헌신이 필요하고 자기를 넘어서 넉넉한 사랑을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사랑을 함으로써 비로소 인생이 아름다워지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은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미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늘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행복은 스스로 만족해야만 얻을 수 있다.

행복은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지혜가 필요하며 또 손에 쥐려고 하면 새어나가는 속성이 있다. 행복이 오래 머물기 원한다면 자만하지 말고 성실하고 진실해야하며 자신의 행복을 나눠주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동서고금의 현자들이 남긴 주옥같은 명언이 나의 인생에 나침반이 되어 준다면 방향을 잃지 않고 잘 헤쳐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바라던 꿈을 꾸고 성실하게 노력하여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이 실현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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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 조선의 왕들, 주역으로 앞날을 경계하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3
박영규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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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한 치 앞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미래에 대한 조그마한 방향에 대해서만 알 수 있다면 어떨까? 걱정과 두려움을 조금이나 줄이고 기대와 즐거움에 대한 감정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역으로 조선왕조 실록을 읽다>는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근거로 왕과 선비들이 국가의 정사에 주역의 원리를 이용했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는 주역을 통해 지혜를 얻어 극복하려 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구성해놓은 책이다. 실제 조선왕조 실록에는 주역과 관련되어 있는 1000여 건의 내용들이 실려있을 만큼 주역은 왕과 선비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렇다면 주역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주나라 때 삼라만상의 변화를 담았다고 해서 주역으로 불린다. 삼라만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기에 우주의 운행과 함께 항상 변한다는 것이 주역의 기본 원리이다. 주역은 8괘와 64괘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과 땅 물과 불, 바람과 우레, 산과 연못 등 자연현상을 상징하는 여덟 가지의 기호를 중첩시켜 64가지의 괘를 만들어서 그 괘에 각각의 의미를 두어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주역으로 조선왕조 실록을 읽다는 1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마다 조선시대 왕들이 하나씩 나오며 그 시대 때 발생했던 일화를 중심으로 주역을 풀어 나간다. 하지만 특별히 왕들과 함께 당당히 하나의 장을 차지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이순신이다. 보통 왕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지만 이순신이 나오는 장에서만큼은 예외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또한 적들과의 전투를 앞두고 주역에 기반을 둔 척자점이라는 점괘를 쳤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용맹한 이순신도 주역의 지혜를 빌려 환란의 상황을 이겨 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주역의 기본 원리가 변화에 기반을 두었기에 천지만물과 인간의 길흉화복 또한 시시각각 변한다고 한다. 길은 흉으로 흉은 길로 복은 화로 화는 복으로 바뀌기에 점괘가 좋게 나와도 혹은 나쁘게 나와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흉과 화는 최대한 억제하고 길과 복은 최대한 고양시키려고 하는 노력을 하다 보면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주역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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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러스 - 1% 부의 시크릿을 더하는 17가지 법칙
조성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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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부자에 대한 열망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겉으로 드러내지 않거나 자포자기하며 자기와는 해당사항 없다고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적은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오듯 행복한 부자들의 법칙을 발견해 실천해온 저자 조성희는 마인드 파워 비법을 <더 플러스>에 담아냈다.

마인드 파워는 자신이 바라는 풍요로운 삶을 생생하게 현실로 인식하여 단기간 내에 원하는 삶의 궤도에 안착하면서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의 힘을 말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형성된 습관이나 생각들로 패러다임이 조건화되어 지배당하고 있는데, 이 패러다임이 경제적, 사회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 돈에 대한 가치관을 올바로 수립하고,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인식을 바꾼다면 인생에도 변화가 생기게 된다.

지금 나에게 돈이 없다는 것은 보이는 결과인데 그 원인이 되는 뿌리는 무엇일까? 외적인 것을 바꾸는 방법은 오직 하나로 내부에서 돌아가는 내적 세게를 바꾸는 것이다. 수확하기 전에 씨를 뿌려야 하듯 부를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받기 전에 먼저 주어야 한다며 내어주지도 않고 씨를 뿌리지도 않으면 부를 향한 통로에 들어설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의 일생이란 그 사람이 일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했던 아우렐리우스의 말처럼 마인트 컨트롤은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비법이다.

나는 무엇을 하든 잘한다.

나는 언제나 활기차다.

나는 언제나 자신감에 있다.

나는 점점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나는 언제나 쉽게 목표를 달성한다.

나는 항상 나가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더 많다.

나는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다.

나는 행복한 부자다.

'어메이징 선언문'을 선포하고 매일 읽으며 마음의 긴장을 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17가지 방법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부의 통로에 진입해 에너지가 충만한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한강물이 말라도 당신의 돈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이 악물고 성공한 사례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부의 금액과 시기를 기입하여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그리고 낡은 것들을 비우고 원하는 것으로 인생을 채워 나간다면 머지않아 행복한 삶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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