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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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나서 세계 경제는 점점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금 현재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으며 오매불망 백신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경제 전문가들도 언제 다시 회복할지 예상하기 힘든 것도 이것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이 지금의 경제 불황이 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게 아니라 단지 방아쇠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위기는 그전부터 감지가 되어왔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은 2001년 미국 경제가 불황이 왔을 때 직접 경험하고 불황에 대해 잘 대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불황에 대한 연구를 한 세계 최고 불황 전문 경제학자인 제이슨 생커가 집필한 도서이다. 저자는 2001년 경험과 누적된 연구로 불황 전문 경제학자가 되어 2007년 세계 금융위기가 왔을 때는 철저한 준비로 잘 이겨나가며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융시장 조사 및 컨설팅 회사로 성장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위기가 온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과 함께 불황 같은 큰 위기 올 것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불황을 감지하여 위기를 대응하는 지표에 대한 부분을 누구나 알 수 있게 제시해 놓은 것이다. 첫 번째는 ISM(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제조업 지수는 미국 경제의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상태를 표시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가 위축이 되면 미국 경제가 위축이 되고 있다고 나타내고 있으며 지수가 50을 넘기면 제조업 분야는 성장 중이고 50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두 번째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는 여부이다. 세 번째는 실업률의 상승이다. 한두 달 상승이 아닌 4개월 이상 지속이 된다면 경제 전체가 침체 상태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수많은 경제 지표들이 있지만 세 가지 지표만 확인을 한다면 위기와 불황의 조짐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경제는 위기와 기회가 반복이 지속되는 특징을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하여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로 인한 불황을 잘 이겨내고 나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것이며 그 기회로 인한 성장 속에서 언젠가는 또 다른 위기가 올 것도 알고 있다. 그 위기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익혀 기회의 연속인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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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 니체 아카이브
베르너 슈텍마이어 지음, 홍사현 옮김 / 책세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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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 책이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한다. 이처럼 현대 철학자 니체는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면서도 철학사에서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사유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니체 입문>은 니체 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답게 니체의 삶과 경험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면서 시작한다.

니체는 목사를 직업으로 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인해 기독교적인 배경부터 그리스 정신과 음악, 철학, 문학 등 두루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나는 행복과 쾌활함에 어울리게 태어나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근본적으로 우울한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산책하는 동안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포리즘으로 기록했다.

니체 하면, 니체가 인간에게 선사한 최대의 선물이라고 칭한 작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 떠오른다. 위버멘쉬(?bermensch), 영원회귀 등 그의 학설로 연결 지어 해석했을 뿐, 그의 삶을 들여다보지는 않았었다. '철학이란, 정신적 구속으로부터의 해방, 자유로운 정신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는 그의 철학은 삶의 경험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병적 고독의 상태에서 보냈던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고독이라는 병이 정신의 성숙한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말하는 대목에서 그가 고통을 어떻게 승화해 나갔는지 알 수 있었다.

이어서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과 니체가 독자에게 기대하는 것들, 니체의 철학적 과제 등 그의 철학적 사고를 형성하는 것들을 그의 저서를 기반으로 풀어나간다. 자신이 현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찍부터 지니고 있었던 중립성과 그 어떤 편견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니체. <니체 입문>은 니체의 방식으로 니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든 인식과 지혜는 고독에서 시작된다는 니체의 철학적 태도 보여준다.

니체는 자신의 책을 시간에 쫓기지 말고, 느긋하게 읽어야 섬세하고 신중한 그의 책을 견뎌내고, 음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독서에서의 느림을 사유의 속도와 엄청난 유연성을 결합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니체 입문>은 니체라는 사람을 이해함으로써 니체의 저서들을 탐독하고 싶게 만든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부터 다시 느긋하게 읽어보며 그의 행간을 음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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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할매 건강솔루션 - 동의보감에서 쏙쏙 뽑은
최정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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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3천만 누적 뷰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 '허준할매 건강 TV'의 최정원 한의학 박사가 <허준할매 건강 솔루션>책을 펴냈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동의보감에서 쏙쏙 뽑아내 약초, 뜸, 지압, 식품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질병을 예방하고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본인이라며 현대인들이 겪는 주요 질병을 남성, 여성, 노인, 어린이, 청소년 이슈 질병 편, 식품 편으로 분류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약재는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주로 동의보감에서 사용되었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들을 토대로 올바른 약재 사용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뜸, 지압법 등을 다루고 있어서 간단한 한의학적 생활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만성염증과 탈모 개선하는 방법부터 키 크는 성장 지압점, 기억력 높이는 총명차 만드는 법, 면역력 증진시키는 차 등등 아이들을 키우며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수록하고 있어 관심이 간다.

아침에 부족한 시간 탓에 간편하게 대체하는 식품인 우유, 바나나, 고구마, 토마토, 오렌지류는 공복에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된다고 한다. 이를테면, 우유는 빈속에 먹으면 칼슘과 카세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위벽을 자극한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의 90%는 유당 분해효소를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소화불량, 위염, 속 쓰림, 가스 차는 현상 등을 일으킨다. 다음으로 바나나는 공복에 섭취 시,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칼륨과의 균형을 깨뜨려 심혈관 등에 무리를 주고, 당분 발효 과정에서 소화기계 활동도 방해한다. 고구마는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슈퍼푸드이지만, 공복에 먹으면 위장을 팽창시켜 소화불량, 위장 통증을 유발하지만, 익혀서 올리브유를 한 스푼 가미해서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기산이 많은 과일인 오렌지와 자몽은 역류성 식도염, 위염, 위궤양을 악화시킨다. 당근, 삶은 호박 등과 함께 갈아서 마시면 보완된다고 한다. 허준할매가 추천하는 아침 식사 대용 음식은 달걀, 감자, 당근, 요구르트, 사과, 견과류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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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윤여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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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최초 여성 임원, 여성 CEO를 역임하면서 일하는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된 코칭 전문가 윤여순의 저서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는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담아냈다.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회에서 여성의 처우가 남성과 동일하지는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일하는 여성들의 삶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30대 이상의 일하는 여성들 중 안 센 사람을 찾는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사회가 얼마나 녹록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상사에 치이고 부하 직원에게 치이기 일쑤인 중간 관리자의 입장에서 일과 사람에 치여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수도 없이 많다. 이에 저자는 여성들의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제약과 환경을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을 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준다.90년 대에 마흔 살의 나이로 여성 박사가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만치 않았을 그녀의 회사 생활이 짐작 간다. 일의 본질을 잊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해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저자의 뚝심, 어머니를 똑 닮았다는 일에 대한 소신은 여성 최초의 CEO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감당하기 충분해 보인다. 회사 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그녀가 전하는 성장하는 여자의 내공 28가지는 단비와 같은 이야기들이다. 일에 치여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을 즐겁게 하는 요소를 놓치고 살기 쉽다.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도 말했듯이 "진정으로 강해지긴 위해서는 인생을 즐길 필요가 있다." 일하는 여성일수록 반드시 자신이 '즐거운 것'을 찾고 삶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나의 즐거움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때 새로운 삶의 방향과 더 지혜로운 답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책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던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는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신을 드러내라고 한다. 나를 온전히 즐겁게 하는 것을 찾고, 진정으로 강해지기 위해서는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곱씹어 보며 현장에서 크고 작은 위기 앞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안 되는 이유'보다는 '가능한 이유'를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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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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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현재에도 시대만 바뀌었지 사람은 똑같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같기에 시대가 달라도 같은 실수는 반복된다. 이것이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만 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많은 고전을 접해왔다. 그러나 제대로 기억이 나는 것이 많지 않다. 고전 속에서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여 나름의 해석과 상상을 같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맘대로 고전 읽기>는 작가가 고전 속의 상황으로 들어가 작가 맘대로 상황을 해석하고 분석하며 맘대로 상상하며 딱딱한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법을 공유하는 책이다. 내 맘대로 고전 읽기에는 그리스 로마신화, 호메로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그리스비극, 헤로도토스의 역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묶은 서양 고전과 사마천의 사기,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김부식의 삼국사기, 일본서기를 묶은 동양 고전에 대한 내용이다. 수많은 고전 중에서 고전 중에 고전만을 엄선한 느낌이다. 고전에 대한 요약도 잘 돼있고 작가의 개인적인 관점이 상상력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요령을 알려준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2500년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인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위대한 콘텐츠의 화수분이라고 한다. 그 신화 속에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몰아내고 권력을 차지하는 쿠데타가 두 차례 나온다. 크로노스의 쿠데타와 제우스의 쿠데타이다. 쿠데타가 과거에 대해서 폭력적으로 단절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는 명분을 가지려고 하지만 시대를 바꾸려는 노력은 항상 다가올 미래에 대한 동경이 아닌 두려움에서 출발한다고 작가는 판단하며 보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 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문제의 시작도 사람이고 끝도 사람이다. ai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해도 사람은 똑같이 살고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넓혀나가 자신의 그릇의 점점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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