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 셀트리온 신화와 새로운 도전
곽정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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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부자 1위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이 80조 원을 돌파했으며 서 회장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약 16조 원을 넘는다고 한다. 재벌가 출신도 아니고 해외 유학파나 명문대 출신도 아닌 흙 수저로 태어나서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는 셀트리온 그룹과 서정진 회장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한겨레신문의 곽정수 논설위원이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관찰 형식으로 쓰였다.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인간 서정진, 미래의 꿈에 도전하는 기업인 서정진의 숨겨진 부분과 성공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이 성공한 기업이 아니라고 한다. 아니 애초부터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구분하지 않으며 다만 실패하지 않은 기업들만이 존재한다고 하며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혁신과 변화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도전하려는 노력이 정지되는 순간 기업의 생명은 다한다고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있게 한 장점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잘못되었으면 다시 되돌아가면서 될 때까지 하는 절박함이 미래를 바꿀 수 있었다고 한다.

다음은 회사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고 한다.

1. 우유부단하지 않고 독선적이지도 않으며 합리적이고 과감하게 결정하는 참여형 리더

2.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1분만 생각해 보는 1분 참기 운동

3. 반복되는 하루 일과 속에서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준비형 생활 습관

4.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 생존 가능성 높이기

 

미국과 일본의 당대 자수성가 한 기업인이 80%를 넘는다고 하며 한국은 반대로 20% 미만이라고 한다. 이 수치도 최근에서야 올라갔으며 과거 5년 전만 하더라도 100% 집안으로부터 경영권을 상속받은 재벌 2,3세들이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성공한 창업자들이 계속 나와야만 한다. 전 세계 100개국과 거래하며 기업의 전체 매출의 98%가 수출에서 나오며 2030년 매출 30조 원을 목표로 하는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과 같은 자수성가하는 창업자가 한국에서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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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 - 비즈니스 명저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다 CEO의 서재 31
시란 유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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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대다수는 다독가로 문제의 본질을 명저에서 찾는다. 센시오 CEO의 서재 31번째 도서 <사장을 위한 명문장 260>은 가슴에 문장을 품은 리더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며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리더에게 영감을 준 도서 44권 속 명문장 소개한다.

'일류 사장은 명저에서 경영의 답을 찾는다'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책을 끝까지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설령 아무리 많은 책을 읽을지라도,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독서로 책의 본질을 파악한다는 것은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볼 힘이 생긴 것과도 같다. 단, 책을 읽고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깨달은 바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인지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명저로 손꼽히는 책 44권에서 책의 본질과도 같은 260개의 명문장을 소개하면서 책의 핵심에 대해 몇 페이지로 간략하게 설명하는 형식이다. 우선 저자는 기본, 경영, 혁신이라는 주제에 대해 남을 경영하기 전에 나를 먼저 경영하고,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지, 익숙함을 경계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는 소제목으로 문장을 분류해 소개한다. 이미 읽은 책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관심 가는 도서는 추후에 따로 읽어보려고 메모해 두었다. 간략하게 요약하고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평소 많은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에 쫓겼던 사람들이 읽으면 한 권으로 44권을 읽는 효과를 조금은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은 요구, 선택지, 도전이 너무 많으면 불안해하고, 너무 적으면 따분해한다."

저자가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의 본질로 꼽은 문장이다. 몰입을 경험한 사람은 즐거움을 얻고 강해진다. 그리고 몰입 상태를 경험할 때는 자의식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한다. 인생이 즐겁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몰입할 수 있는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움은 인간을 성장하게 만든다며 경험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달성할 수 있는 과제에 푹 빠져 있다.

둘째, 자신의 행동에 집중할 수 있다.

셋째, 명확한 목표가 있다.

넷째, 직접적인 피드백이 있다.

다섯째,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행동한다.

여섯째,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곱째, 몰입 상태에서는 자의식이 사라진다. 몰입을 경험한 후에는 자기 감각이 강해진다.

여덟째, 시간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몰입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훈련된 주의 집중이 필요하고, 노력해서 닿을 수 있는 수준의 목표 설정이 있어야 즐겁게 임할 수 있다. 즉,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외에도 리더의 자질, 실패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 리더를 만들어 내는 방법,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사람이 되는 방법 등 리더라면 고민할 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유익하다. 우선 나를 들여다보고, 나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깨닫는 것을 시작으로 나를 지키고, 리더로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조직이 순탄하게 굴러가는지 함께 고민하고, 혁신을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가 창의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똑똑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열린 사고를 해야 함을 수많은 문장을 통해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비록 세상의 수많은 사건들이 나를 쉴 새 없이 흔들지라도 스스로를 통제하여 평온함을 유지하는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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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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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더 똑똑해지고 싶다며 만난 두뇌 전문가가 어릴 때 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책 한 권 읽기도 버거운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저자는 배우는 법을 연구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두뇌력을 지닌 그의 성공 전략과 노하우를 <마지막 몰입>에 담아내 평범한 인생을 역전시키는 잠재력의 위대한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브스> 2021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마지막 몰입>은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등 세계 상위 1%가 극찬한 인생의 성공 전략을 담고 있다. 마인드 셋을 바꾸고 강력한 동기부여를 통해 잠재력을 터뜨려 지금의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우리를 한계에 가두어 놓은 고정관념과 환경을 점검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이어져 자신의 성장 기회를 앗아가고 만다. 따라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문해보고 스스로 열정을 갖고 도전할 만한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했던 짐 퀵만의 집중, 기억력, 속독, 학습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독서라고 강조한다. 독서는 뇌를 가동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상상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저자는 속독은 이해도가 떨어지고 독서를 즐길 수 없다는 속독에 대한 편견을 깨주며 독서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1분당 몇 단어를 읽는지 자신의 독서 속도를 가늠해보고, 독서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통해 효율적으로 속독하는 방법을 터득해 넓고 깊은 사고를 하라 권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분에 150~ 250 단어 정도 읽어낸다고 하는데, 가늠해보니 평균보다 빠른 편이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속독 스킬을 향상시키고 싶어졌다. 몰입할 때 속독이 잘 되고, 독서가 더 즐겁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 몰입>은 우리의 내면에 숨어 있는 슈퍼히어로를 깨워 슈퍼 파워를 발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 우리의 부와 성공 그리고 행복을 좌우하게 된다. 최근 실천 중인 아침에 한두 시간 일찍 기상해 독서하는 미라클 모닝을 습관화해 나의 잠재력을 터뜨려 지금의 나를 넘어설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아침 루틴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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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식 - 이슈를 읽으면 종목이 보인다
효라클(김성효)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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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종목 상승은 수급의 상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우량주라 하더라도 주식시장에서 수급이 없으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아 왔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식>은 주식 시장에서 어떤 재료가 종목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점을 이용해서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을 원리로 투자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웬만한 기업들 정보들을 알 수 있는 시대다.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에게 항상 열세였던 정보의 간격이 많이 줄어든 것이다. 저자는 과거 최악의 폭락장에서도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기업들 재료를 가지고 투자하여 255%의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 책의 핵심은 3장에서 다루고 있다. 뉴스를 보고 현재 상태를 분석하여 앞으로 수혜를 받을 종목을 발굴한다. 다양한 뉴스를 가지고 반복적인 연습을 하면서 주식적 사고 체계를 만드어 가는 훈련 과정이다. 여러 분야의 실제 뉴스를 통해 3장의 훈련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주린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기사를 보면 해운주가 앞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HMN, 대한해운, 팬 오션과 같은 종목을 찾는다든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기사를 보면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액이 증가해서 비트코인 거래소 수수료가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 거래소의 가치 상승을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상화폐 빗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덴트와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 인베스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현상에 대응하지 힘을 기르라고 한다. 불확실한 미래보다 확실한 현재 발생된 상황을 중심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만드는 저자의 투자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주식투자의 메커니즘을 잘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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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 명작을 통해 답을 얻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구와바라 다케오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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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우리의 삶에 즐거움을 주는 요소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양질의 문학 작품을 선별하는 안목을 갖는 것은 다독을 통해 길러진다. 저자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에서 뛰어난 문학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독자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문학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지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독서 기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학 필독서 리스트를 제시한다. 또한 문학이 대중의 삶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대중문학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뛰어난 문학이란, 자칫 타성적이고 인습에 얽매이기 쉬운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경험시킴으로써, 우리의 관심사에 거대한 울림을 부여하며 미래의 삶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단련시키고 우리를 변혁시키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1950년에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답게 명작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삶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생을 합리적으로 살아야 마땅하지만, 인생을 충만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만들려면 이성과 지식만으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학이야말로 그런 것들을 양성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학 이상으로 인생에 필요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는 시간이 흐른 후 명작을 재독하는 데 있다. 장편소설이라는 것은 하나의 객관적이고 복잡하고 심오한 세계이기 때문에, 독자의 사상이나 생활과 관련된 흥미나 관심이 변화해가면 그에 따라 그 세계에서 행해지는 독자의 경험도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이미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읽어볼 때마다 역시 새로운 경험을 부여해주기 마련이다."

근대소설은 역사적 지식이나 해당 국가의 고전적 지식이 없어도 직접 부딪혀보면서 이해하고 음미해야 한다며 저자의 전공인 불문소설이 아닌 러시아 문학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독서회를 통해 문학 작품을 감상하며 번역, 묘사 문체, 안나의 파멸과정, 레빈의 고뇌 등에 대해 토론하며 고전을 어떻게 깊이 있게 읽어내는가 알려준다. 또한 소설은 혼자 읽어야 하지만, 타인과의 느낌을 교류하면서 감상이 더 풍부해진다며 북클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나 카레니나』를 읽은 후, <문학이란 무엇인가>의 『안나 카레니나』 독서회 부분을 다시 읽어 봐야겠다. 나의 느낌과 전문가들의 느낌을 비교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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