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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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모람모람 공부법'이라는 강남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공부법이 있다고 한다. 서울대 경제학교 졸업하고 30년간 사교육계에 종사한 저자가 좌절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공부법을 연구한 끝에 사교육 킬링 모람모람 공부법을 완성했다. 저자는 <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를 통해 효율성에 근거한 합리적인 공부법인 모람모람 공부법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무조건 공부 시간을 늘리라고 강요하지 않고, 공부란 중요한 것들 중에서 모르는 것을 혹은 알기는 하는데 어려운 것들을 체크하고 복습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교육은 일반인을 천재로 만드는 것이라 주장하며 사소한 지식은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고, 중요한 것 중에서도 '모르는 것'을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쉬운것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버리고 어려운 것과 외우기 까다로운 것부터 반복해서 공부함으로써 내것으로 만들어 만점을 꾀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응용력은 완벽한 지식에서 나오므로 스스로 지식을 통제하고 다룰 수 있을 때 응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저자는 평탄화 과정을 통해 어려운 개념을 여러가지 규칙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평탄화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그물망 작업을 통해 지식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다른 지식들과 연관시켜 외워 쉽게 잊히지 않게 만든다.

'모람모람 공부법'을 지금껏 세상에 없던 완벽한 공부법이라 자부하는데, 실제로 한 독자는 모람모람 공부법을 실천할수록 공부 외의 오락에 흥미를 잃고, 수학 문제의 어려운 부분을 별표치고 공부할 생각에 설레고 자신감이 생긴다 한다.

모람모람 학습법의 핵심은 공부의 과정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비효율적인 과정을 제거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진정한 의미의 '효율적이고 당연한 본연의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며 타고난 천재를 흉내내지 말고, 많이 쉬어 머리를 맑게하여 집중하며 한 분야 혹은 스티브잡스처럼 두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는 천재가 되길 당부한다. 부록으로 모람모람공부법의 필수용어인 역순복습, 순환복습, 적정단위 등 학습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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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 상상과 혁신, 가능성이 폭발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활용법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예스 피그누어 지음, 유효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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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간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창업가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혔던 책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은 사업 계획서나 창업론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보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전략을 짜는데 실용적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제안한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하나의 조직이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고 전파하며 포착해 내는지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우선,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내는지 그 원리를 설명해 주는 9개의 빌딩 블록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아홉 개의 블록은 비즈니스의 4대 핵심 영역인 고객, 주문, 인프라,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조직의 구조,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해 실현시킬 수 있는 전략적 청사진을 일컫는다.

1page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비즈니스의 새 지도를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이 책의 핵심이다. 신규 사업을 구상하면서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십, 핵심자원, 비용구조, 고객 관계,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채널, 수익원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점검하며 채워나가면서 사업의 방향성과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전략 수립 시 노트 한 페이지에 작성해도 좋지만, 벽에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붙여놓고 포스트잇으로 해당 방법들을 채우거나,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보드에 적어나간다면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점은 물론 팀원들이 업무의 방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언번들링, 롱테일, 무료 비즈니스 모델 등의 비즈니스 모델 패턴을 기업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고객 통찰, 아이디에이션, 프로포 타이핑 등의 업계 유형별 테크닉 과정을 설명한다. 트렌드나 이슈 등 조직이 처한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전략, 개념 기법 등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실전 팁을 제공한다.

사업 전망과 청사진을 1페이지에 그려냄으로써 강점과 약점 파악은 물론 진행 프로세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방식이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SWOT 분석을 결합한다면 빌딩 블록에 대한 진단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하는 데 필요한 모든 프레임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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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여름 - 이정명 장편소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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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등 너무나도 유명한 믿고 보는 작가 이정명의 신간 <부서진 여름>은 프레임을 들고 웅크리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이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쐐기화로 성공한 작가 한조는 자신의 아내와 평온한 오후를 보내다 식어가는 햇살 속에 자신의 지위, 그가 이룬 업적, 그가 확보한 영향력을 돌아보며 "지금, 이곳이 완벽한 순간과 장소라는 생각. 이 순간이 우리에게 속해 있고 우리가 이 공간에 속해 있어. 완벽한 하루야."라고 아내에게 말한다.

이 문장을 보면서 부부의 세계에서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던 김희애 씨의 대사가 떠오르며 그의 여름이, 삶이 어떻게 산산이 부서지게 될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완벽한 순간은 결코 알아챌 수 없고 알아차리는 순간 사라진다는 것을. 그렇더라도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행복은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그의 것이었다.라며 마치 독자의 머릿속을 읽고 있는 듯 소설을 전개해 나간다.

완벽하다고 느꼈던 순간 사라진다고 했듯, 어느 날 한조의 아내는 출간을 앞둔 원고를 남기고 사라진다. 누구에게 한 적도 없고 스스로도 잊고 있었던 이야기를 아내와 공유했는데, 그녀는 소설에서 주인공인 화가가 본인 의사에 반하여 미성년자를 유린한 파렴치한이고, 명성을 얻기 위해 아내의 재능을 훔치고도 그 사실을 철저히 숨긴 도둑이며, 십 대 시절 이웃 여인을 살해한 살인자라고 묘사하며 현실보다 더 치명적이었다. 한조가 숨기고 싶었던 과거의 진실과 더불어 아내와의 사랑, 작가라는 위상까지 모든 게 한순간에 무너뜨리기 충분한 소설인 것이다.

고등학생이던 한조는 주인집 큰 딸 지수를 짝사랑하고, 지수는 한조의 형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수가 강변에 변사체로 발견되고, 한조의 아버지가 범인으로 사건은 종결된다. 그리고 다음 해에 지수의 부모는 사고로 사망한다. 한조의 아내 해리는 언니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한 진실이 필요한 소녀였다. 맥락을 찾지 못한 기억의 작은 조각을 모으고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사실들을 재구성해 어긋난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싶었던 것이다. 설령 기억을 재구성하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하고자 한조가 필요했다.

해리는 밤이 깊어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 드러난 것과 감춰진 것, 보이는 것과 숨어있는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그리고 말하지 못한 것들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

<부서진 여름>은 짝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얻고 싶었던 한 소년의 거짓말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가정을 무너뜨리며 또 다른 복수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뢰를 무시한 사랑을 사랑이라 할 수 있는지, 사랑하는 사람을 작품에 이용한 그의 이기심에 분노를 느낌에도 언니를 죽인 사람을 사랑하는 자신이 고통스러운 해리, 가정이 파멸될 위기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몸부림, 가려진 진실 때문에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자라고 자백하는 아버지, 사회적인 압박 속에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기 보다 정황에 맞춰 수사 종결한 경찰 등 저자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가혹해 그 사람을 위해 하지 않은 말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진실이란 없음을 이야기한다. 진실을 마주했다면 잘못된 퍼즐이 맞춰지지는 않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한편, 우리가 지탱하고 있는 삶은 진실한 삶인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책을 덮으며 표지의 여인의 눈이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진실을 마주하지 않으면, 언젠가 삶이 부서질지 모른다는 암시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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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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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카운슬러가 섬세한 이들을 위해 쓴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는 섬세한 사람이 씩씩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실전 노하우를 담아냈다.

이 책은 '섬세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섬세한 감정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게 사는 방법'을 쓴 책입니다.는 첫 문장에서 나를 위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힘을 잃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예민한 사람 하면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연했던 터라 둔감해지고 둥글둥글 해지려는 노력을 하곤 했다. 그러나 감각이 예민한 자기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섬세한 사람이라 해석되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다.

섬세한 사람이란,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가 제창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가 기본 개념으로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선천적으로 섬세하게 타고난 사람을 말한다.

섬세한 사람은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일과 심신의 상태 등에 있어서 섬세함이 삶의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좋은 면과 나쁜 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구분해 어떤 환경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마음이 푹 쉴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밝고 온화했던 본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섬세한 사람들이 느끼는 '첫인상'은 대부분 아주 정확하다고 한다. 첫 느낌에 '어째 좀 이상한 느낌이다.', '맞지 않을 것 같다'를 단박에 알아차리는데, 만약 상대의 첫인상이 불편했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본인을 위해 유익하다고 말한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쳤다>가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40만 부 돌파라는 지표에서 보여주듯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섬세한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가늠할 수 있다. 타인을 위한 배려와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기보다 나를 드러냄으로써 나의 감성을 타인들도 알게 하는 것이 나를 지치치 않게 보호하는 첫걸음이다.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야 활력 있게 살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의 본심을 소중히 여기고 단단하게 만들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표정에 드러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대인관계가 좋아지며 행복해지게 된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는 매일의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어깨의 힘을 빼고 느긋하게 일하며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섬세함을 살리는 기술에 대한 실전 팁이 가득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당수를 이미 실행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던 터라 공감 가는 책이었다. 사실 대인관계의 피로감을 줄이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나의 기준으로 사람을 선 긋고 거리를 두다 보니 호불호가 뚜렷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여겨졌는데 저자가 섬세한 사람을 위한 처방전이나 다름없어 앞으로도 유지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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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심리학 - 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
베티나 파우제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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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이성도 지성도 아닌 후각이다. 냄새에 민감할수록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며 오래 산다는 저자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냄새의 심리학>은 심리학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냄새와 인간 행동의 관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친 최초의 인문학 교양서다.

저자는 인간은 모든 동물 중에 가장 호모 사피엔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냄새를 아주 잘 맡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시각적 동물로 여겨졌지만, 사실 인간은 후각적 동물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후각이 시각보다 더 빨리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또한 후각은 많은 에너지를 동반하는데 후각이 둔감해질수록 다른 감각도 둔해진다며 후각이 둔해지면 미각이 약해지고 식욕도 줄어준다며 노인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좋은 향이 나면 일단 호감이 가고, 악취가 나면 인상이 찌푸려지듯,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냄새에 대한 반응이다. 즉, 호감이 가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냄새를 가진 사람이고, 타인의 냄새가 싫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대인관계의 유유상종은 환경과 조건에 의한 구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냄새에 의해 이끌려왔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사람의 체취는 아무리 좋은 향수를 써도 가려지지 않듯이 외모와 조건을 떠나 체취가 싫으면 그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친구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능력에도 냄새가 작용하고 있었고, 사랑하는 연인, 나아가 사회적 네트워크 기반에도 후각이 큰 작용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장 폴 사르트르가 '냄새에 따르는 삶이야말로 진실한 삶이다.'라고 했듯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냄새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별하고 사회적 공감 능력이 구별되며 수많은 정보를 냄새로 교환하며 살아간다. 후각이 사회적 의사소통과 지각 그리고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어떠한 향으로 나를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 인간관계 그리고 지능을 관장하며 더 행복하고 만족한 삶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냄새를 잘 맡다 보니 향에 민감한 편이다. <냄새의 심리학>에 의하면 냄새를 잘 맡을수록 인생을 더 누릴 수 있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나의 인생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나를 편안하게 하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냄새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려 한다. 표정이나 행동은 숨길 수 있지만, 체취만큼은 우리도 어쩔 수 없기에 '코는 늘 솔직하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일상에서 '후각'을 더 신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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