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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새 없이 크고 작은 풍랑 속에 우리를 밀어 넣고 단련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충분히 헤쳐나갈 힘이 있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은 불안함에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책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미래를 생각하고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고통이 기저에 깔려있고, 그 위에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p.56
죽음으로 회귀하고 있는 삶 안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어떠한 것도 나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방식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결과는 나의 몫이다. 따라서 미래의 후회까지도 나의 몫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삶이 곤고할 때면 누군가에게 따스한 위로를 받고 싶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타인에게 나의 힘든 사정을 말하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에세이를 펼치게 된다. 담백한 세상 사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마음이 몽글해지기도 하고 새로운 힘이 생기니까 말이다.
비록 실패하더라고 마음을 잘 다스려 삶의 중심을 잡으면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 역시 글을 쓰고, 카페와 출판사를 오픈하려고 할 때마다 주변에서는 야유와 만류가 잇따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대로 전념했기에 현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출판사 대표로, 카페 사장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담담하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저자의 문체가 따스해 저자의 베스트셀러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나를 기쁘게 하는 일들로 행복의 흔적들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생을 알차게 만드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일상을 행복의 흔적들로 가득 채우며 살아가겠다 다짐해 본다.
오롯이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갈 때, 물질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며 삶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간다는 행복의 비밀을 모두가 경험하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페이지의 저자의 따스한 온기를 나눠본다.
내가 걸어갈 모든 길은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
누군가 해 봤다며 조언을 건네 와도 그건 그 사람이 걸어갔던 길일뿐이고,
누군가 안될 거라 비웃어도 그건 그 사람이 겪어왔던 것일 뿐입니다.
확신은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으로 나오는 건 불안뿐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알 수 있습니다. 되고 싶다면 하면 되고, 하기 싫다면 바라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잘 되어도, 잘 안되어도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결국 내가 겪어내고 버텨왔던 지난한 시간들이
나를 지탱해 줄 힘이 될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