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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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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어느 정도 삶을 살아보기 전에는 자기 인생에서

 

경험하게 될 행복과 기쁨, 성취와 감사, 변수와 얼룩, 상처와

 

아픔의 총량이 얼마가 될 지 알 수 없다."


프랑스의 시인, 아르튀르 랭보가 선언했듯이,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그로 인한 흉터와 얼룩이 없는 인생도 없다.  그러므로 또 다른 최선은 인생 자체에 얼룩이 질 수 밖에 없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조금이라도 의연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12


인생이 찰나처럼 짧은 데 왜 불필요한 감정에 시간을 쓰는가?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을 때 삶도, 인간관계도

더 담백해진다."

담백함이란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누리는

행복감일 수도 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담백한 삶'이란 무엇일까?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의연한 삶을 뜻한다. 
살아오면서 저지른 실수와 허물에 담담히

웃을 수 있는 용기, 
나를 들볶던 마음을 내려놓는 유연함, 
나만 억울해 죽을 것 같을 때 상대의 입장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는 태도까지..

삶이 담백해지면 나를 괴롭히던 감정들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여유 있는 하루하루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담백함이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나친 기대치를

 내려놓을 때 느낄 수 있는 기분이다. 

 

담백한 관계란, 지나치지 않고 적절하게' 상대의 입장과

욕구를 배려하는 데서 시작한다. 더불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적절히 마음을 쓰며 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적절하다'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_58p

 

 

 

 

 

 

"담백함은 잔잔하고 한결같은 것"




'인복이 있다'는 말은 자신을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배우자나 부모, 혹은 친구를

만났음을 의미한다. 

우린 너 나 할 것 없이 담백하고 편안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호감을 느낀 상대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인지상정이다. 

결과적으로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인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내 인복은 내가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p163



소소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
담백하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그 어떤 야망이나

부유함보다 중요하다.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만으로도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삶을 누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우리에게 있는 것은 지금, 그리고 여기뿐,
지금 그리고 여기를 살아내는 것에 바로 
우리 삶의 유일무이함, 
우리 삶의 경이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건 삶의 어느 순간에서든

정말로 중요하다. 
인간관계도 담백해지므로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비록 인생의 마지막이 無라 하더라도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며 나를 만들어가는 것만큼
담백하고 유익한 삶이 있을까.




 

담백한 마음 처방전 <담백하게 산다는 것>


2018년이 두 달 남짓 남은 이 시점에 정독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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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 - MIT 미디어랩이 밝혀낸 창의적 학습의 비밀
미첼 레스닉 지음, 최두환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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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들며 부각되는 '코딩'
'스크래치'의 아버지라 불리는 저자가 전하는 
우리에게 이미 닥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대비해야할 지 알아본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술을 중요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여 창의 융합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제시되었고, 교육방식을 가르치려 들기보다

학생이 자율적으로 배워나가도록 하여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도록 하였다. 


이토록 창의적인 활동을 강조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이는 "창의적인 활동은

 

인생에 기쁨과 의미, 목적을 부여한다."

우리의 삶의 목표는 성공과 행복이다.  
이 시대의 성공과 행복의 열쇠는 바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창의성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4P를 제시한다. 
Project 프로젝트 /  Passion 열정/ Peers  동료 / Play 놀이

아이들이 '놀이'하는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동료'들과 협력하여 
'프로젝트'에 열정을 가지고 빠져들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프로젝트를 놀이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임하는 것만큼 생산적인 일이 있을까.
지금이라도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시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또한 저자는 <평생유치원>에서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 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로 

팅커링thinkerling을 꼽는다.

팅커링thinkerling이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궁리하고, 자신의 목표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놀이하듯이 실험하고 반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과정이다. p261

울러 팅커러들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반복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이 벌어지면 결코 기존 계획에 매달리지 않는다. 팅커링은 창의성을 낳는다. 

 

 


 

쉽게 말하자면, 팅커링은 
"상상-창작-놀이-공유-생각-"사이클과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살붙이기 과정을 통해

수정하고 탐구하는 상향식 접근법Bottom-up의

반복을 통해 완성해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늙어서 놀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
놀이를 중단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라는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앞으로 내 일상에 팅커링이 스며들어 팅커러가 되어

창의적인 삶에 한발 더 다가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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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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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죽음을 경계로 한 대수술을 받으면서 

경험하고 느낀 감정들을 하나의 인간이자 심리학자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마음을 자신만의 표현한다.
 

 

 


제목이 마흔이라고 되어 있어서 마흔을 기준으로

한발 한발 다가오거나 
가볍게 넘어간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쓰이고

그들만을 위한 내용이 아닐까 선입견을 가질만하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는 제목의 숫자의 한계를 쉽게 띄어 넘는다.


쉰이 되고 예순이 되고, 더 나이가 들어 백세 이상의 나이가 된다 해도 
이 책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시간이 점점 더 지날수록 깊어지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처럼 새로워지고 깊어질 것이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죽음을 경계로 한 대수술을 받고 난 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으며

이 책을 집필한 된 계기가 있다. 
우연히 텔레비전에 방영하는 콘서트를 보던 중

가수가 관객들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p72  나에게는 노래가 있어.

 

너희들한테는 뭐가 있지?

 

 


필자는 '나에게는 글이 있지'라고 엉겁결에 답했다고 한다.
우리 자신이 어떤 상태에서도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와 목표가 생겨나고 그 힘이 결국은 나 자신의 가치를 느끼는 동시에

높여가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백세시대를 이미 오래전에 맞이한 이 시점에서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고 
인생의 과정 속에 느끼는 삶의 의미에 무의미함을 느낄 수 있는

위기의 굴레에서 벗어 날수 있는 희망의 작은 용기를 얻는 방법을

스스로인 나 자신에게 답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하고 있습니다. 

 

 

 



p82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춤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생을 바라보는

두 가지 움직임의 형태인 키네시스와 에네르게이아를

현실적으로 인생에 비유했으며, 이 책을 풀어 나가는 중심적인 철학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시간과 인생을, 시작과 끝이 있으며

불가역적으로 종점으로 향하는 움직임으로 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움직임을 키네시스라 불렀습니다.
키네시스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디에 도달했고 무엇을 완수했는지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움직임이 중단되거나 샛길로 빠지면

그것은 미완성이자 불완전한 움직임이 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의 한순간 한순간이 완전하며 완성된 것으로 여기며

이루고 있는 것이 전부이며,

그것이 그대로 이루는 움직임 자체를 에네르게이아 입니다.

인생도 여기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완성된 에네르게이아인 것입니다.


 

필자는 효율성과 생산성에 가치를 두는 기준에서

 현재의 모습 그대로의 가치를 보는 관점의 변화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의 변화로 인해 인생을 보는 삶과 죽음의 대한

기존의 관념들이 다르게 보이는 과정을 

작가의 경험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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