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와 춤을 - 진정한 자유인과 함께한 그리스 여행기
홍윤오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아 '희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임한다.'는 뜻의 '백림'으로 아호를 바꾸고 그리스 여행을 떠난다.

'산토리니섬'과 '델포이'와 '메테오라 수도원', '아테네', '크레타섬', '펠로폰네소스반도' 방문의 14일 여정으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나는 것과 신탁을 받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였다.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산토리니' 섬에서 며칠 머물고 싶어진다. 특히 '이아' 마을에서 매일 노을을 바라보고, 산토리니 서쪽 바다에 떠있는 '네아 카메니'에서 활화산 주변을 트레킹하고 싶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아라호바' 마을에 들러 시계탑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고 ,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도 받아보고 싶다. 

'크레타'에서 '크노소스' 유적을 보고 싶고, '하니아'에서 유적지 위에 지어진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

'신화'와 '그리스인 조르바'가 함께하는 그리스 여행 이야기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작가님 덕분에, 전문 해설사와 함께 그리스를 여행한 것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리스 여행을 갔다 온 사람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리스 여행에 대한 갈망이 생기고, 그리스를 가게 되었을 때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된다.

페이지 곳곳에 있는 사진, 직접 그린 색연필화와 수채화가 그리스 풍경의 감동을 배가 되게 하고,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신규상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갬블러 크루'의 비보이 '브루스 리'는 비보잉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별로 기쁘지 않고, 계속 달리고만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삶의 답을 찾고자 2년간의 준비를 하고 1년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 

물건을 잃어버릴 뻔하기도 하고, 도둑맞기도 하고, 비행기를 놓치기도 하고, 짐이 행방불명 되기도 하고, 휴대폰이 고장나기도 사라지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의 취향을 알게되고, 새로운 경치와 문화를 접하며 새로운 세상을 알아간다.

비보이답게 여행중 방문하는 곳마다 비보잉 시그니처 동작인 에어트랙을 하고, 세계여러 나라의 비걸, 비보이들과 교류를 한다. 비보잉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고, 비보잉 대회 심사위원을 하기도 한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정으로 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초심을 찾아가고 춤에 대한 사랑을 되찾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춤이 아니라, 나누는 춤을 추겠다는 새로운 인생 목표도 찾게 된다.

476일 동안 40개국의 긴 여정을 따라가면서, 설레임과 긴장, 걱정, 즐거움, 환희, 울컥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페이지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도 볼 수 있는데, 그 순간의 감동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브루 수필 코너에서는 작가님의 사적인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세계적으로 한국인 비보이들이 인기가 많고 인정 받고 있다는 사실에 괜히 나도 우쭐해진다. 세상에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고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인'이라고 불리는 스키점프의 천재 '니레이 아키라'가 여자친구 '스기에 유코'가 보는 앞에서 스키점프를 하고 쓰러져 사망한다. 

니레이가 투구꽃에서 분리한 맹독 아코니틴이 들어있는 비타민 캡슐로 독살당했음이 밝혀지고, 형사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 한다.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승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실험하고, 약물이나 기계의 힘을 빌려 조작해 만들어진 실력은 진짜 자신의 것이 아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하는 승부가 훨씬 값지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등수만을 따지지 말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도 인정해줘야 한다.

자신이 죽을힘을 다해 이루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을, 누군가는 쉽게 얻었다. 참담함과 비참함, 그리고 질투심과  배신감도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살인이 용서 되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꼭 선택지가 그 방법 뿐이었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사건의 전말이 다 밝혀졌다고 안심하는 순간 또한번의 반전이 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도 롤빵
'괴도 롤빵'과 '정의의 히어로 ㅡ 형사 푸딩'을 먹은 두 사람의 활약은 뛰는 사람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역시 결국 정의가 이긴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데도 나는 형사 푸딩 보다는 괴도 롤빵에 더 끌린다.

닥터 주스 세트
아픈 엄마와 동네 사람들을 걱정하는 '치사토'의 따뜻한 마음이 참 감동적이다. 분명 치사토는 자신의 꿈을 이뤘을 것이다.

여우 전병
자기를 도와준 여우님의 말을 안 듣고 어리석은 짓을 저지른 '사나에'의 마지막은 모든 이들에게 무시무시한 경고가 된다.

뮤직 스낵
음악하고는 거리가 먼 내가 가장 욕심나는 과자였다. 그런데, 14살 '히비키'는 과자의 힘이 아닌 자신의 노력으로 실력을 얻으려 한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아이다.

복수 딱지
다른 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사용하고 싶다.특히 학교에서 왕따나 학폭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싶다.

손님 초대 홍차
오해한 상태로 평생을 갈 뻔 했는데, 이 홍차 덕분에 진심을 알게 되었다. 이런 홍차라면 집에 구비해 두고 싶다.

전천당에 분점 뽑기 기계가 생겼다. 과자가게 전천당도 좋지만, 뽑기 기계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전청당의 과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 좋다. 

'베니코'와 '마네키네코'의 다음 과자들도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백수세끼 1
치즈 지음 / 므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학 때 만나 사귄지 7년 된 '재호'에게 '수정'이는 헤어지자는 톡을 보낸다. 

취준생인 재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기저기 열심히 원서를 넣고 있지만, 계속 떨어지고, 수정이는 웹 개발 회사 2년차 사회 초년생이다.

그들은 풋풋한 대학생 시절,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처음 시작, 그리고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는 동안 서로 알아가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 긴시간만큼 음식과 관련된 추억도 많다. 그래서 헤어진 지금도 어딜 가든 무엇을 먹든 상대방이 먼저 떠오른다.

재호는 취직에 계속 실패해 생활고와 좌절감에 시달리고 있고, 수정이는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어 상대방을 이해하기 보다는 각자 자신의 입장만 고수한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태도에 지친다.

현재 20대 30대들의 찐 현실 이야기다.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너무 잘 담아내어 공감이 간다. 찌질한 모습과 짠한 상황 마저도 적나라하지만 재미있게 그려 냈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전개 덕분에 두사람의 관계 변화가 더 많이 와 닿고, 매순간을 함께해주는 음식 그림들이 너무 맛있어 보여 허기가 진다.

이 책은 현재 재호와 수정이의 상황에 처해 있거나, 그런 경험을 겪었던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