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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신규상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월
평점 :
'갬블러 크루'의 비보이 '브루스 리'는 비보잉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별로 기쁘지 않고, 계속 달리고만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삶의 답을 찾고자 2년간의 준비를 하고 1년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
물건을 잃어버릴 뻔하기도 하고, 도둑맞기도 하고, 비행기를 놓치기도 하고, 짐이 행방불명 되기도 하고, 휴대폰이 고장나기도 사라지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의 취향을 알게되고, 새로운 경치와 문화를 접하며 새로운 세상을 알아간다.
비보이답게 여행중 방문하는 곳마다 비보잉 시그니처 동작인 에어트랙을 하고, 세계여러 나라의 비걸, 비보이들과 교류를 한다. 비보잉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고, 비보잉 대회 심사위원을 하기도 한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정으로 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초심을 찾아가고 춤에 대한 사랑을 되찾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춤이 아니라, 나누는 춤을 추겠다는 새로운 인생 목표도 찾게 된다.
476일 동안 40개국의 긴 여정을 따라가면서, 설레임과 긴장, 걱정, 즐거움, 환희, 울컥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페이지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도 볼 수 있는데, 그 순간의 감동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브루 수필 코너에서는 작가님의 사적인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세계적으로 한국인 비보이들이 인기가 많고 인정 받고 있다는 사실에 괜히 나도 우쭐해진다. 세상에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고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