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를 향하여 - 하나님의 성품에 도달하는 예수의 공동체, 사도행전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11
홍성훈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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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더욱 아름다운 교회로 달려가기 위해 사도행전 강해 말씀을 들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어요.

보는 분들마다 '우와'하는 668쪽의 두꺼운 벽돌책이지만,
한 챕터는 길지 않는 호흡으로 구성되어 있고
설교집이라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서 읽기가 수월했어요😊
책 두께로 인한 두려운 마음은 내려놓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
사도행전은 유대 땅에 오신 예수님이 온 세상의 왕이심을 선포하며
그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분의 요청대로 성령님을 기다리며 시작되는 사도행전을
샅샅히 훑으며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음으로
그들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바뀌어갑니다.
그리고 예배와 교제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며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의 행진을 펼쳐나갑니다.



💙
아름다운 교회의 이야기, 사도행전에서
복음을 만난 사람들의 삶과 교회가 변혁된 것처럼
지금 우리의 삶과 교회도 복음으로 변혁되길 소망합니다.

이 책의 챕터 챕터마다 적용할 것들이 가득하지만,
제가 특별히 기억에 남고 적용할 몇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사도들처럼 행동을 결정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판단하실지' 오직 이 기준을 고려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라면'을 기준으로
무엇이든 애써서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155-156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여다보는 것, 하나님께 나의 오늘 하루를 의탁한다고 고백하는 것, 이런 일들이 작지 않습니다. ...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 글이 참으로 위로가 되면서도
마음을 굳게 결단하게 만듭니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
하지만 이런 일들을 작지 않다고 여겨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며
더욱 충성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사도행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Acts 29"장을 우리가 써내려간다고들 많이 이야기합니다.

🔖p.314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반드시 된다!' 이것이 사도행전을 기록해 나가는 사람들의 고백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사도행전에 수많은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홀로 주인공이신 분, 홀로 영광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한걸음 한걸음도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으며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신 사명의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고
때로 기다려야할 때는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완전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실 때
작은 걸음이라도 함께하는 기쁨을 더욱 누리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사랑하여 자신을 주신 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머리되시고 우리를 몸으로 부르신
감격이 가득한 교회,
그 교회가 더 아름답도록요❣️






#아름다운교회를향하여 #홍성훈 #세움북스 #사도행전 #사도행전강해 #설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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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양장 에디션) - 나를 위해 톨스토이가 남긴 삶의 지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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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해 톨스토이가 남긴 삶의 지혜
- 그대는 얼마나 깊이 살고 있는가

책을 읽으면서
제목과 부제를 너무 잘 뽑았다고 생각했어요.

삶에 대한 지혜,
얼마나 깊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사유하는 문장이 가득한
톨스토이의 아포리즘이예요.


네, 우리 모두가 다 아는 그 톨스토이요.
러시아의 소설가, 러시아의 대문호라 불리는 그는
중년을 넘어가면서 소설 쓰기를 그만두고 사상가로 변모했어요.

이 책은 톨스토이 생전의 마지막 책으로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등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그의 성찰이 담긴 잠언집이예요.



✨️
네 살, 두 살이었던 우리 아이의 첫 고전으로
톨스토이 단편선을 골라서 읽어주었는데
그 이유는 짧은 이야기들에 담긴 그의 사상과 삶이
성경적 가르침에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이 책에 담긴 글들 또한 그런 것 같아요.
가장 톨스토이적이고 그의 삶과 사상이 풍부하게 담긴 정수라고 평가받는 이 책은
성경에 근거하여 삶의 진리를 추구한 그의 성찰이 담겨 있어서
저에게도 많은 울림을 주었어요.



📖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말보다 침묵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가 사용할 말을 진중하게 잘 골라야 한다는 것,
적게 바라고도 만족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마음에 새기고 싶은 보석같은 가르침이 많이 담겨 있는 짧은 글들이라
필사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조만간 아이와 함께 시작해봐야겠어요



#살아갈날들을위한공부 #레프톨스토이 #톨스토이 #위즈덤하우스 #잠언집 #명언 #명언집 #아포리즘 #고전 #고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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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 일고 -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임은희 지음 / &(앤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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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노동에 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기에
첫 페이지부터 마음이 아파왔어요.


등에다가 노란 번호표를 붙인
화물차에 빽빽하게 탄 아이들,

이름을 알지만 제대로 불려지지 않고 (창우야ㅠㅠ)
아이들은 지워지고 노란 번호표에 새겨진
숫자만 남게 되지요.




자연 환경도 파괴되어 메마른 검은 땅은
노동이 착취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 같아 안타까웠어요.

눈을 찌푸리게 되고
마음을 졸이며 보게 되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마음을 쓰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기는 한걸까요.



🔖p.251
우리도 흐려지는 걸까. 우리를 기억할까.
... 우리가 새로이 싹을 틔울 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어둠이다. 싹을 틔우지 못하면 영영 어둠일 어둠.



'해피 엔딩도 배드 엔딩도 아닌 미래를 상상한다'는데
희망적인 끝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기는 해요.



#파랑이일고 #넥서스경장편작가상 #한국문학 #넥서스앤드 #임은희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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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 약해진 자들과 동행하는 삶의 해석학
김혜령 지음 / IVP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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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조차 잊어가는 중에도
벗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시는 아버지께
존경과 사랑을 담아'

이 첫 페이지에서부터
울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치매인 아버지를 돌본 경험을
단순히 개인적, 가족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과 철학, 심리학 등을 통해 사유하고
페미니즘과 복지 차원에서도 생각해본다는 점입니다.

우스꽝스럽다는 이유로 강제로 다른 옷을 입게 하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고찰조차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을 위해서
약해진 이를 가두거나
사회성을 묻어버리거나
답답함에 화를 내거나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
만약 우리나, 우리 가족 중의 누군가가
이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이 있을만큼
쉬운 일을 아닐 것입니다.

요양 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저의 엄마는
죽는 순간까지 제 발로 걸어서 교회가서
예배 드릴 수 있는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각자가 어떤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범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한
우리를 천국으로 오라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선택이라면,
그 약해진 순간 동안
우리가, 또는 옆에 있는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르게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 p.35
아버지의 외출은 그야말로 평생토록 우리 가족을 위해 '쓸데'를 찾아 일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의 근면성에 따른 것이었다.



약해진 이들의 현재가
그들의 쓸모를 다 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직 데려가시지 않았다면
아직 남은 사명이 있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봅니다.



🏷 p.157
나는 그에 대한 부활의 상상을 통해 적어도 담담하고 평안하게 이 길을 가고 있다. 비록 자주 넘어지지만.


🏷 p.189
이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를 버텼다. ...... 하나님이 이 접촉을 허락하실 때까지, 나는 아버지의 등을, 뺨을, 손을, 매일매일 쓰다듬고 보듬을 것이다.



부활의 상상으로, 천국의 소망으로,
담담하고 평안하게 그 길을 갈 수 있기를,
비록 자주 넘어질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까지
여전히 사랑하며 쓰다듬고 보듬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죽을때까지유쾌하게 #IVP #ivp독서단 #독서기록 #독서한나💕 #기독교서적 #신앙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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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만나다 -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일곱 가지 순간들
조재욱 지음 / 두란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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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만나다>


✨️
뭔가를 이루고자 했고,
내 힘으로 노력해서, 더 열심히 해서, 더 애써서 해보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고 넘어졌던 때가 있습니다.

만족할만한 완벽한 결과는
내 힘으로 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애쓰다가 좌절하다가 노력하다가 포기하다가'..의
반복이었습니다.

🎁
실패와 좌절에 무기력하고 텅 빈,
불안하고 길 잃은 인생 가운데
주님이 찾아 오십니다.

이전보다 더 깊이, 더 가까이...
만나주십니다.



💦
물에 빠진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은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의 아빠는 바로 물에 뛰어 들어
'아빠만 믿어. 아빠만 꽉 붙잡고 있어.' 라고 할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이 그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고통 가득한 세상 속에
직접 뛰어든 하나님이십니다.


🌳
그런 주님이 나의 목자시니,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인생 속에서도
그런 주님을 바라보며 고백합니다.
지금은 다 알지 못하더라도
주 예수님과 함께 한걸음을 걷겠습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주님,
결국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인해,
그 사랑이 내게 흘러 들어와 넘쳐서
사랑과 섬김이 나의 새로운 신념이 되었습니다.



💚
인생이 고달픈 여러 순간에 주님을 더욱 만납니다.
주님을 만나고, 나는 새로운 인생을 만났습니다.




#인생을만나다 #조재욱 #두란노#물음에답하다 #보통의질문들 #일곱가지순간들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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