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노동에 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기에첫 페이지부터 마음이 아파왔어요. 등에다가 노란 번호표를 붙인화물차에 빽빽하게 탄 아이들,이름을 알지만 제대로 불려지지 않고 (창우야ㅠㅠ)아이들은 지워지고 노란 번호표에 새겨진숫자만 남게 되지요. ⬛자연 환경도 파괴되어 메마른 검은 땅은노동이 착취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아이들의 모습 같아 안타까웠어요.눈을 찌푸리게 되고마음을 졸이며 보게 되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아이들에게 마음을 쓰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불행 중 다행이기는 한걸까요. 🔖p.251우리도 흐려지는 걸까. 우리를 기억할까. ... 우리가 새로이 싹을 틔울 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어둠이다. 싹을 틔우지 못하면 영영 어둠일 어둠. '해피 엔딩도 배드 엔딩도 아닌 미래를 상상한다'는데희망적인 끝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해봅니다.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기는 해요. #파랑이일고 #넥서스경장편작가상 #한국문학 #넥서스앤드 #임은희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