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싱크 - 긍정적 고객경험을 만드는 에니어그램
김진태 외 지음 / 브레인레오(brainLE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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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에니어그램을 이용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방법.
📈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9가지 유형의 직원들.
📈 9가지 유형별 고객과의 갈등 상황.
📈 9가지 유형별 고객과의 고객만족 성공 사례와 응대 방법 소개.


📚
이 책에선 에니어그램으로 성격을 진단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성격을 설명한다.

✔️ 완벽주의자 : 원칙주의, 신뢰, 융통성부족
✔️ 봉사자 : 헌신과 사랑, 친절, 오지랖
✔️ 성공주의자 : 성공에 대한 욕망, 과도한 자신감
✔️ 예술가 : 뚜렷한 개성, 독창성과 창의성, 과한 우월감
✔️ 분석가 : 전문성, 상세한 설명, 인간 AI
✔️ 충성가 : 확인 또 확인, 준비성 철저, 우유부단
✔️ 열정주의자 : 열정과 긍정성, 밝은 에너지, 허풍스러운 말
✔️ 도전주의자 : 통제와 강함, 추진력, 강압적 태도
✔️ 평화주의자 : 갈등을 피함, 온화함, 답답할 정도로 양보

다만, 유형 결과가 테스터의 성격으로 진단되진 않는다.
자주 쓰는 가면으로 해석한다.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게 최선이라 여겨 착한 가면을 쓰고 사는 중이구나." 라고 판단하는 것.

가면은 곧 집착.
왜 착한 가면을 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들여다보며, 성숙한 자아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성격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는 9가지 유형의 직원들과 고객들이 부딪히는 현장에서 에니어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에니어그램 9가지 직원 유형
ㅡ 완벽주의자, 봉사자, 성공주의자, 예술가, 분석가, 충성가, 열정주의자, 도전주의자, 평화주의자 총 9가지 유형의 직원이 현장에서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단점을 보이는지 살펴본다.

📍고객 유형별 갈등과 CS(고객만족) 성공 사례
ㅡ 각각의 유형별 고객들이 거는 클레임
ㅡ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에니어그램을 통한 고객 유형별 효과적인 응대방법
ㅡ 고객의 유형에 따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ㅡ 어떤 말투를 써야 하는지.
ㅡ 어떤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
ㅡ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진단하고 싶어한다.
내향형인지 외향형인지.
MBTI가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인터넷으로 손쉽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도 있겠다.

성격을 판단하는 테스트가 유행한 데는 '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데서 그치지 않고,
타인의 성격에도 관심이 많은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이유가 있다.
바로 사람 간의 이해관계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
회사에선 고객을 응대하는 메뉴얼이 존재하지만,
그대로 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매끄럽게 해결되진 않는다.
바로 직원과 고객의 에니어그램 유형 매칭이 좋지 못할 때, "책임자 나와!!"라는 대사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클레임을 걸었던 고객과 응대한 직원 간에 기분 좋은 대화가 이어진다면,
그 고객은 비록 불만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다시 상품과 서비스를 찾게 되는 선순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응대방법을 알고 싶다면
🙋 에니어그램 유형별 특징과 장단점이 궁금하다면

에니어그램 유형별 정보를 제공하고, 직원에게 고객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맞게 응대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작가 김진태 (@oprasenoseoul)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니어싱크 #김진태 #brainLEO
#기업경영 #고객관리 #고객관리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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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완독 #성격테스트 #에니어그램 #성격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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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 백은별 장편소설
백은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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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청소년들은 요즘 자주 죽고 싶다 말하고, 자주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열매가 세상의 풍파를 겪느라 상처나고 깨지는 시간을 담은 소설.
📆 청소년 세대의 고민과 갈등, 외로움, 두려움 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 사실감 있는 표현과 내용으로 몰입감 및 가독성이 좋은 소설.


📚
중학교 2학년도 끝나가는 시간.
곧 크리스마스가 되는 밤.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이지만, 평소와 달리 안절부절하는 새벽이었다.
'할 일이 있는데 깜빡한 건 아닐까?' 생각하는 순간 울리는 문자 알람소리.
사진이 한장 도착했고. 보이는 건 빨간 갈색 바닥. 학교 옥상이었다.
짧은 욕지거리를 뱉고 학교로 달렸다. 옷을 걸쳐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한겨울의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렸다. 교문이 보였고 올려다 본 학교 옥상엔 작은 키의 단발머리. 잘못 본 거였길 바라며, 옥상으로 향했다.
눈물을 흘리려고 한 건 아닌데 뺨을 타고 흐르는 게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을 때쯤. 옥상문을 열었다.

눈 앞에 보이는 너.
짧게 웃고 그대로 눈 앞에서 사라졌다.
옥상엔 너가 남긴 수첩과 슬리퍼만 뒹굴었다. 수첩 속에 보이는 'D-DAY'라는 글자.
그렇게 그 아이는 세상을 떠났고,
나의 D-365는 그렇게 시작됐다.

📍p53
[얘들아 나 죽고 싶어]
미리보기칸에 써져 있는 글자들을 보고 생각했다. 자기만 힘든 것도 아닐 텐데 왜 그리 유난인지. 훨씬 힘든 일을 겪은 친구도 잘만 사는데 뭐가 그렇게까지 매일매일이 우울할 일인지. (...)
'귀찮다.'
📍p78
학교에 가면 디데이만 생각나기 일쑤였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까지 있는 게 정말 맞는 건지. 아님 어쩌면 다른 애들이 말하는 거처럼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것뿐인 건 아닌지.


📚
이 책에 등장하는 두 아이는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선택한다.
한 아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다른 아이는 친구가 세상을 떠난 날.

D-365를 살고 버텨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일관성있게 오로지 '죽고 싶다'는 아니었다.
서서히 미래를 생각하고, 잠깐 행복했던 순간때문에
망설이기도 했다.
난관 위에선 누군가 잡아주길 바라며 무서워했다.

66
죽고 싶다 생각했던 것은
힘들 때마다 표현할 말을 떠올리지 못해 내뱉은 한숨 같은 것.
그 말을 반복하다 보니, 스스로를 옭아매는 말이었다.
99

📚
아이들이 쓰는 은어와 십대 사이의 우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소설.
'아니, 이런 일로 이렇게 상처받았다고?'
'말해야 알지. 말을 안하는 데 어떻게 알아?'
주인공의 엄마가 되어 속을 외쳤다.
말을 하라고.

아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담을 권하는 어른들의 제안은 시키니까 하는 것일 뿐.
괜찮아질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른의 신뢰가 깨진 것은 오랜 시간 지속된 감정. 쉽게 부모나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아픔을 공유한다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는 아이는 속으로 곪고 있었고, 손목에선 피 마를 날이 없었다.
삶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자유롭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얼마나 부담감이 컸는지 느낄 수 있었다.

📚
도서 <시한부>는 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 자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짜증나"라고만 한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더욱 심해지는 '내 마음 나도 몰라' 증상.
이 책은 청소년에게 그런 말 대신, 자신의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아픔이나 고통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려준다.

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가 있는 부모에겐 아이가 얼마나 연약하고, 여린 아이인지 보여준다.
"뭐 그런 거 가지고 이 난리야."
라는 말 대신, "너가 많이 힘들구나."하고 공감해주고 안아주는 어른을 얼마나 원하고 바라는지 알게 한다.

🙋 청소년에게
🙋 십대 자녀가 있는 학부모에게

지금 입밖으로 나온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선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소설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바른북스 (@barunbooks7)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한부 #백은별 #바른북스
#장편소설 #국내소설 #우울증 #자해 #자살
#책추천 #완독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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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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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단 하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
🌟 무언가 하나씩 부족한 사람들이라 더욱 서로에게 필요했다.
🌟 페이지마다 주옥같은 문장이 담긴 소설. 필사 추천 도서.
🌟 끝을 모르는 막막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힘든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는 소설.


📚
앞을 못 보는 아이. 폴.
앉은뱅이 노인. 할.
바보라 놀림 받는 소년. 프랫.
폴의 아빠는 왜 그런 거지들과 어울리는거냐며 폴을 혼냈다. 폴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를 감당하기 점점 어려워졌고, 잠들기 전에 "내일이 오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다.
하지만, 아침은 밝았고, 폴은 아빠가 좋아하는 돈을 벌러 나갔다.
주인장은 나쁜 원단을 섞어서 망토를 만드는 악덕업자였고, 폴은 주인 몰래 나쁜 원단을 빼고 망토를 만들었다. 그 사실을 들키고 만 폴.
그날 바로 쫓겨났다. 갈곳이 없었던 폴은 자연스레 할과 프랫에게 갔고, 프랫이 늘 말하던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이 있는지 믿지는 못하지만, 그들을 따라간다.
혹시나 하는 기대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었다.
프랫과 다툼이 있었던 외팔이 남자, 제이콥도 그들과 함께 떠나는데...


📍p36
삶이란 말이다, 누군가가 너에게 준 선물 같은 거란다. 그건 워나 여러 겹으로 쌓여 있어서, 선물을 완전히 풀어보기 전까지는 그게 어떤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지. 지금은 구겨진 겉모습만 보이더라도, 언젠간 네가 받은 선물의 진짜 모습과 의미를 알 수 있는 날이 찾아온단다.
📍p68
"사실 저는 이 길 외에 다른 길은 가 본 적이 없어요. 아버지는 제가 길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랬다가는 길을 잃어버릴 뿐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어요."(...)
"세상 어디에도 벗어나면 안 되는 길 같은 건 없어."
📍p100
신께서는 인간이 하루하루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만들어 놓으셨어. 그런데 인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오늘 하루만큼의 행복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니 안타까울 따름이야.
📍p152
중요한 건 얼마나 넘어지느냐가 아닐세. 어딜 향해 넘어지는가에 있지. 자네가 만약 꿈을 향해 매일 넘어질 수만 있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간에 결국 그곳에 도착하지 않겠나.


📚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행복의 섬으로 떠나는 모험.
약속의 시간이 되어 폴과 할, 프랫, 제이콥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나씩 부족하다 느끼고, 좌절감을 맛 본 사람들이지만, 여행을 떠나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야 했을 뿐.

판타지소설스럽게 시작되는 소설 초반.
방황의 섬에 살고 있던 네 사람이 꿈의 구슬과 용기의 보석을 찾아떠나는 주인공들.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였다.

📚
네 명이 함께 하며 겪는 여행 스토리와
각각의 과거를 보여주는 회상 스토리가 오버랩되는 방법으로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했다.

과거 이야기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알게 되는 기막힌 반전? 비밀?
그들은 운명적으로 만나질 수밖에 없는 인연이었다.
어떤 인연이었는지는...(🚨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

📚
총 291페이지마다 메모하고 싶은 문장이 등장한다.
꿈, 삶, 용기, 사랑, 희망 등 보이지 않는 감정을 이야기 속 인물을 통해 보이게 했다.
어떤 문장을 발췌해야하나 고민되는 책.
모든 문장이 좋았다.

👍어떤 생각도 제대로 정의할 수 없어 혼란스러운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그들의 지금과 앞으로 올 시간이 순탄하진 않겠지만, 그 속엔 분명히 꿈도, 희망도, 존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되는 것 없는 오늘이라고 좌절했나요?
🙋노력해봤자 다 필요없다고 미래를 포기했나요?
🙋당신 옆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당신을 도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글이 나를 쓰다듬고, 도닥여주고, 포근히 안아주는 경험을 선물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모어 페이지(@1morepage_book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소원을들어주는섬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장편소설 #국내소설 #판타지소설 #환상소설
#희망 #꿈 #용기 #행복 #여행 #모험
#신간소개 #신간추천 #필사추천도서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책서평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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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2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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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은 시 모음집.
🎐 센류는 글자수가 정해진 짧은 시에 웃음을 담은 시.
🎐 일상, 인생, 생과 사 등 다양한 소재를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
자기소개 때
돌아가며 말한다
이름 고향 취미 지병
(낫케우. 남성. 교토부. 예순한 살)

💯
마음껏 보정했더니
퇴짜 맞아버린
내 영정 사진
(와쿠이 에쓰코. 여성. 니가타현. 예순여섯 살)


📍"센류"란?
ㅡ 3행 5-7-5 글자,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에 촌철살인의 익살을 담는 시의 한 장르, ‘실버 센류(川柳)’

ㅡ "실버"란 노년 세대를 일컫는 일본식 영어, 일본 철도의 노약자석은 '실버 시트'라 한다.

🏷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는 할매, 할배들.
깜빡이는 기억도.
보정이 과한 영정사진도.
지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감추는 것 없이 모든 것을 소재로 사용한다.

셀프계산대 경험을 담은 센류를 읽으면서
키오스크 앞에서 어떻게 할지 몰라 멋쩍게 웃고 계시던 어르신들이 생각났다.

그런 경험들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시 모음집.

🏷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셨지?"
하며 웃다가,

우리 부모 연세와 같은 분의 센류를 만나면,
마음이 찡 하다.
"우리 엄마도 이런 생각하실까?"
"아빠가 그래서 은행갈 때 나를 부르시는 걸까?"

센류는
어르신들의 생과 사, 인생, 일상, 사유를 유쾌하게 썼지만,
결코 유쾌한 내용은 아니다.

자기소개 내용을 담은 센류를 읽을 땐,
멀리 갈 것도 없이 필자와 친구의 대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건강과 노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어르신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할매, 할배의 풍류에 내 걱정도 호로록 녹아내렸다.
"아고, 좋을 때다." 하지 않으셨을까?

🙋 유쾌한 웃음코드가 있는 시를 읽고 싶다면,
🙋 어르신들의 생각과 삶이 궁금하시다면,


평범한 일상도, 깜빡하는 기억력과 평생 신경써야 하는 지병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생사를 다룬 시도 웃음으로 승화한 연륜이 느껴지는 시라서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포레스트(@forest.kr_)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때뽑은흰머리지금아쉬워 #포레스트북스
#실버센류모음집2 #신간소개 #신간추천도서
#센류 #짧은시 #노년세대의풍류 #일본시
#서평단 #완독 #책추천 #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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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달달북다 7
예소연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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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달서포터즈3기
#로맨스_하이틴


🎧 북다의 단편소설 시리즈 '달달북다'에서는 폭넓은 소재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 매달 한권씩, 포켓북 형식의 단편소설.
🎧 1월은 하이틴 로맨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출간.
🎧 달달북다 시리즈만의 특별한 선물. 저자의 작업 일기 수록.


📚
덜덜 거리는 선풍기가 천장에서 힘없이 돌아간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이 와중에 빨간 머리를 한 태준이가 반 친구에게 시비를 건다.
빌린 돈을 갚으라고 말하는 태준의 말에, 그런 적 없다고 대드는 석진.
돈 많은 부잣집 도련님이 이번엔 태준의 물주 노릇을 해야할 모양이다. 반친구를 괴롭히는 맛에 학교 다니는 또라이 새끼. 선생님도 포기한 학생이 바로 명태준이다.
또 다른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게 됐지만, 반친구들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른들도 어쩌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석진이가 조용히 나를 따라와선 돈을 달란다. 용돈을 주식을 받아서 현금이 없다나 뭐라나. 아 이런...
만 원을 석진에게 주고 나는 석진을 우리 집으로 데리고 갔다. 돈 값을 하라고 했는데, 부잣집 녀석은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에라이....


📍p10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 무엇은 더위처럼 아주 기승을 부렸고 극성이었으며 말 그대로 지랄 맞았다. 다들 마음에 그런 것을 꾹꾹 눌러 담은 채로 모여 있었다.(...) 그렇게 모인 고등학생들은 정말이지 절제하는 법을 몰랐고 미쳐 날뛰었으며 악마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준 사람처럼 굴었다.
📍p27
이석진이 흠씬 두들겨 맞는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엎드리고 마는 나의 마음을 도대체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처절하고 또 슬퍼졌다. 다른 아이들도 나와 같을까?
📍p31
"동미야, 어른들은 이 상황을 절대로 바꿀 수 없어. 내가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알아? 이 공책을 우리 부모님이 보게 되는 거야."


📚
등장인물들을 고등학생이다.
분노에 사로잡혀 있고, 짜증이 탑재된 아이들. 어디에 화가 나는 건지도 모른 채, 작은 자극에도 화르륵 불타오른다.

하이틴 로맨스라 해서 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만 상상했다.
짝사랑, 외사랑, 삼각관계, 첫사랑.
풋풋하고 신내나는 십대들의 러브스토리 말이다.🤭

📚
하지만, 소설은 첫 장면부터 묵직한 사건을 이야기한다.
학교 폭력. 교실에서도 삥을 뜯는 태준.
빨간 머리로 염색하고, 교복 대신 체육복을 입고 등교해도 선생님은 말로만 그러지 말라고 하실 뿐. 태준을 어쩌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태준의 타깃이 된 석진이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동미에게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거였고, 동미는 석진에게 돈값으로 집안일을 하라고 한다.

이렇게 러브라인이 시작된다고?😁😁


📚
동미는 교실에서 가만히 있는 아이였다.
석진을 좋아하게 되면서 가만히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마음 속에선 무언가 꿈틀대기 시작한다.
태준은 꾸준히 석진을 괴롭혔고, 동미에게까지 마수를 뻗으려 할 때!!!!
동미는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기로 결정한다.

모든 것이 서투른 십대.
사랑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모두 엉성할 수밖에 없지만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동미.
태준에게 기회를 주는 석진.
현실에선 불가능할진 몰라도 소설 속에선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어른으로서도 느끼는 바가 있지만, 이 소설을 읽는 십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 사회문제를 다룬 소설을 좋아한다면,


⭕️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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