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 지속 가능한 모임 운영 가이드
동네언니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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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호스트와 게스트를 성장시키는 독서 모임.
📌 자신만의 콘텐츠 찾는 방법.
📌 독서 모임을 지속하기 위한 마인드맵.
📌 독서 모임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졌으니, 자신을 믿고 도전하자.



📚
누가 미래를 알고 대비할 수 있을까?
작가님은 다니던 직장에서 3개월 후면 퇴사해야 하는 운명을 안고 있었다.
모두가 이직을 준비했고, 작가님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모른 채 퇴사를 맞았다.

"도서관이 열리는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책만 읽어 볼까?"
라는 생각으로 평소 좋아하던 독서를 꾸준히 했고, 책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란 기대를 품었다.

불운이라 생각했던 퇴사 후,
생각지도 못한 행운은 '독서'로 찾아왔다.
1년 전부터 꾸준히 글을 SNS에 올렸고, 한 소셜링 플랫폼에서 '셀렉티드 호스트' 제안을 받는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던 저자는 좋은 제안에 망설이지 않고 도전했다.
'빠르게 실패하는 일은 도전하는 거'랬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 말을 자주 인용했다. 그래서 유료 독서 모임이 활성화 되기도 전부터 '셀렉티드 호스트'를 남보다 먼저 시작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성공적인 모임을 운영한 건 아니였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동네언니'만의 콘텐츠로 성공적인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독서 모임을 운영하기 위한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책. 궁금한 게 많아 얼른 읽어 본 책이다.


✍️p28
독서 모임을 운영하녀서도 칭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발제를 준비하면서도 서로를 칭찬하기 위한 질문을 넣는 편이다. 칭찬하는 분위기는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모임을 친밀하게 만들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p35
모임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 위로와 지혜를 얻었다. 출판 과정의 어려움을 극보가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독서 모임은 큰 방향을 잡아주었다. 작가로서의 성장을 이끌어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p52
운영진이라면 '나'와 '독서 모임'에 대해 생각하며 게스트에게 전다라고 싶은 메시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 모든 교재에 하나의 가치 문장이 담겨 있다. 이 후킹 멘트를 보고 모임에 참여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p62
편독을 장려할 이유는 없겠지만, 굳이 끊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독서하는 방법도 각자 다르고, 좋아하는 글도 마찬가지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큐를 강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순수하게 독서가 좋은 사람이라면 읽고 싶은 글을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
지금의 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한 시행착오.
'나'와 '독서 모임'을 연결하여 운영할 수 있는 방법.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분이나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인 분들에게 실용서가 될 책이다.

📍나만의 콘텐츠 잡기 : 마인드맵 이용
📍내가 추구하는 '가치 문장' 만들기
📍틈새를 노리는 것도 전략이 필요하다
📍독서 모임을 알차게 운영할 타임 테이블
📍어디서든 등장할 수 있는 빌런 대처법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
가장 필요했던 정보를 짧게 정리해봤다.
실전에서 얻은 작가만의 노하우와 꿀팁이 다양했다. 💯

꼭 활용해서 호스트와 게스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독서 모임이 되도록 해야겠다.

📚
독서 모임의 규모, 주제, 활동도 저마다 다르다.
각자 다른 성향대로 고를 수 있다는 건 게스트에겐 큰 장점이다.

다양한 재미를 위해 호스트는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남들과 다른 것.
👉남들보다 특별한 .
👉남들보다 재밌는 것.

독서 모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바쁜데,
시간을 쪼개 다른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어떻게 하면 내 독서 모임으로 게스트를 끌어올까?"

이 질문을 위한 해답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스포 방지 위원회 🚨)
도움될 내용이 많으니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분이나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마음연결(@nousandmind)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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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수놓다 -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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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경제 관념 없는 철부지 아빠와 이혼한 엄마.
👰 첫째라는 막중한 임무를 잘 해내고 싶은 미오.
👰 바느질을 할 때 가장 행복한 기요.
👰 엄마처럼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딸의 인생을 아낌없이 응원한 외할머니


🪡
돌을 좋아하는 특이한 여자애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쭉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된 아이.
하지만, 우리 반엔 또 다른 특이한 애가 있다.
바로 나. 바느질을 좋아하는 남학생.
특히 자수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미소짓고 만다.

아이들의 짓궂은 농담도 이젠 익숙하다.
"우와, 멋져."라고 호응해주는 것도 진심이 아닌 걸 안다.
그런데도 바느질을 멈출 수 없다.

그런 나에게 진심으로 칭찬하는 친구가 생겼다.
먼저 곁을 내주는 특이한 친구가 생겼다.
분명 친구가 없어도 괜찮았는데,
친구가 있는 지금이 나쁘지 않다.

누나와 엄마, 아빠, 할머니 이야기도 할 말이 많다.


📍p23
하나, 요리 실습에서 채소를 다듬는 게 능숙했다.
둘, 휴대용 반짇고리를 가지고 다닌다.
이 두 가지 이유로 그 여학생은 나를 "여자 같은 남자"라고 불렀다. 그건 "이거야?" 사건보다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이거야?" 다음으로 "여자가 되고 싶어?", "남자를 좋아해?"라는 질문이 이어져서, 정말 바보 같은 소리라고 생각했다.
📍p64
야생 호랑이처럼 활기찬 생명력이 넘치는 미유키 선생. 저 사람은 분명 평생 모를 것이다. '성실함'으로 무장하는 내 기분은.
📍p107,108
뭐, 그래도 편하잖아. 남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말한다. 친정에 사는 거니까, 남편도 다정해 보이던데 좋잖아, 아이도 잘 돌봐주지 않아? 등등. 웃기지도 않다. 웃기지도 않는다니까.
📍p168
남자 주제에, 여자 주제에. 자손들은 그런 문제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기 바랐다. 그런 한편 '여자는 남자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히 내 온몸을 갉아먹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여자아이인데 수학을 잘하다니 대단하구나"라는 말이 무심코 입에서 튀어나온다.


🪡
남자니까, 가정을 책임지고 현실적이어야지.❓️
여자니까, 좀 더 여성스럽고 귀엽게 굴어야지.❓️
첫째니까, 신경쓰지 않게 알아서 잘 해야지.❓️
넌 아들이니까, 운동을 좋아하고 바느질 따윈 그만둬.❓️
여자가 배워서 뭐해? 애나 잘 키우고, 살림이나 잘하면 되지.❓️
엄마니까, 세상의 위험한 것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지.❓️
내 일은 내가 좀 알아서 할게요. 엄마.❓️

👉법으로 정한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면 안 될까?
👉남들 눈이 무서워서 참고 사는 게 진짜 행복할까?


🪡
남자가 좋아하는 일이 바느질이면 안 되는 거야?❓️
왜 여자는 배우면 안 돼? ❓️
첫째는 하고 싶다고 조르면 안 돼?❓️
남자가 꿈을 좇는 일은 질책 받을 일인가?❓️
모성애가 좀 부족하면 나쁜 엄마야?❓️

👉이 소설은 내가, 내 엄마가, 내 딸과 아들이
반항하듯 던지던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소설이었다.

책임만 지는 인물,
눈치보느라 참고 사는 인물,
가부정적인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사는 인물은 내내 불행해 보였다.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숨기고
괜찮다고, 잘 살고 있는거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었다.

주변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행동하는 인물은 틈틈히 미소 지으며 살았다.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만족도.

과연 어떤 선택이 옳다고 확언할 수 있을까!!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족이나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선택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어쩔 수 없이 참을 때도 있는 거고,
어느 날은 폭발하듯 원하는 것을 할 때도 있는거지.
한 쪽으로 치우친 선택을 하는 건, 무책임해 보였다.

🙋엄마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자녀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일과 가족 중에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해답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북다(@vook_d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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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그림자
최유안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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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탈북자의 신분으로 한국에 산다는 것은, 고단했다.
📌 탈북자로 타국에서 사는 일은, 두려움이었다.
📌 독일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근무하던 한국인은, 한국에서조차 이방인이었다.
📌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
동서독 통합을 주제로 한 논문을 위해 조사차 방문한 독일. 해주는 그간 있었던 일로부터 도망치듯 경찰도 그만뒀다.
연구 자료를 제공해 주던 뵐러 박사를 만나러 온 날.
뵐러 박사는 의심스런 사건이 있다면 전직 경찰이었던 해주에게 뉴스 내용을 보여준다.

28살 한국인 여성이 폐쇄된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자살로 처리된 사건이다.
하지만, 뵐러 박사는 이 사건이 자살로 처리된 게 미심쩍다며, 여러 정황을 설명한다.
윤송이는 혈열단신으로 프랑스를 거쳐 독일까지 도망쳐 온 탈북자였다.
재독 한인이 많이 모여사는 베르크 출신의 대학생이고,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자살 동기가 불충분하다는 주장이었다.

해주는 한국에 있을 때 만났던 탈북자 용준이 생각나 '윤송이' 사건을 지나칠 수 없었고, 다음 날부터 윤송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p14
몇 주 전 일어난 빈덴 사건에서 사망한 사람은 28세의 한국인 윤송이였다. (...)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불쑥 튀어나온 한 폐쇄 건물 위층에서, 그는 소리 없이 떨어져 죽었다.
✍️p17
초점이 흐트러졌지만 희미한 화면에서도 형체는 비교적 뚜렷했다. 서로의 손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의 어깨를 부여잡고 우는 모습. 이이곳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스물여덟 살 탈북자의 죽음이 만들어낸 이해되지 않는 풍경이, 뵐러의 말처럼 해주가 마음 깊이 숨겨둔 감각의 껍질을 기어코 벗겨내고 있었다.
✍️p36
"아, 이 융통성 없는 새끼. 그러니까 평양의대잖아. 너 그런 엘리트가 왜 이러고 있어?"
"그래 봐야...여기서 나는 그저 탈북자일 뿐이에요."
✍️p79
뵐러는 동서독 통합에 관한 연구물을 많이 낸 연구자였다. 연구를 해보니 결국 물리적인 통합보다 중요한 게 사람 간의 연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디아스포라의 삶이나 이것으로 벌어지는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6월만 되면 고국 통일을 주제로 한 포스터 그리기를 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남북통일" 로 거의 통일이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전세계 뉴스에서 보도했다.
어린 눈으로 보는 통일의 모습은 무서웠다.
쇠망치로 베를린 장벽을 부수고, 사람들은 미친듯이 소리질렀다.
통일이 되서 좋겠다라는 생각보단 우리도 통일되면 저런 사람들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거냐며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

"북한에도 저런 사람들 있으면 어떡해요?"


📚
책 속의 북한 사람들은 그런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저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이랄까.
낯선 곳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북한에서의 지위를 인정해 주지 않는 남한 사회에 순응하며 어떻게든 빨리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탈북민으로 사는 일은 참 고단했다.
용준을 보는 해주의 마음은 용준이가 남한에서 잘 살길 바랐다.
하지만, 인생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이 소설엔 다양한 이방인이 등장한다.

👉탈북해 남한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용준.
👉탈북해 유럽 여러 나라를 거치며 도망다녔던 윤송이.
👉독파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온 베르크 사람들.
👉탈북해 숨어살던 아이 홍성수.

이들은 먹고 사는 일보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부모의 말, 주변인의 행동, 자신을 잡아가려는 북한군.💧

정말, 온 국민이 통일을 소원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젠 잘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누가 욕할 수 있을까?
👉그럼, 통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까?

많은 질문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 이방인으로 사는 한민족의 실태를 보여주는 소설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은행나무(@ehbook_)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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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ADHD라고요? - 우당탕탕 아이를 키우는 교사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 가이드
이사비나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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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
✅️ 유난히 튀는 행동을 자주 한다.
✅️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 아직도 '애들 다 그러면서 크는거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
이 말을 줄이면, ADHD가 된다.

성인ADHD 진단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아침에 ADHD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닐텐데,
왜 많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야 진단을 받게 된 것일까.

애들 다 그러면서 큰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먹고 사느라 바빴던 탓에,
내 애는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게 할 수 없다는 편견에,
뒤늦은 진단과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이들이 왜 자기 발로 병원 문을 두드렸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일정을 깜빡하거나,
마무리 되지 않는 일처리,
인간 관계 미숙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결국엔 심각한 우울증, 무기력증까지 겪고서야
병원을 찾는 이유는 결국 힘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빠른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만이
ADHD를 겪는 당사자가
사회생활로 인한 또 다른 상처를 예방할 수 있을거라 한다.


📚
저자는 세모(가명)라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면서
중학교 선생님이다.

ADHD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봐왔기 때문에
세모의 과잉 행동들을 보며 '혹시..'라는 생각을 했고
병원 문을 두드렸다.

선생님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부모님께 전화하는 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한다.
불편해 할 부모님 마음 다치지 않게 이야기 해야 하고,
아이를 위한 조언도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시길 권했다.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말이다.

만 6세가 되면 검사를 해 볼 수 있다고 하니,
학교 입학 전에 아이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맞춰두는 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 1장 ADHD 너였구나
ㅡ 아이를 위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다.💯
ㅡ p30
ADHD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발생하는 2차 부작용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부정적 피드백, 인간관계의 어려움, 실패감, 우울증, 무기력, 학습부진, 신경증, 강박 등)

🏷 2장 우당탕탕 일상 정리하기
ㅡ 자꾸 잊고 깜빡하는 일상, 습관으로 바로 잡기.
ㅡ 루틴을 만들자. (등교 루틴, 숙제 루틴 등)
ㅡ 회복탄력성,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은?💯

🏷 3장 학교가 더 이상 두렵지 않도록
ㅡ 선생님은 가정에서도 협력해주심사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니 두려워하지 말자.
ㅡ 오픈하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자.💯

🏷 4장 학습을 포기하지 마세요
ㅡ 완성했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하자.💯
ㅡ 공부를 습관처럼 하게 하자.
ㅡ p194
우리 아이들의 학습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오늘의 단기 목표를 달성했다는 그 끝맺음을 더 대견하게 생각하고 아이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 5장 ADHD라서 더 어려운 관계의 문제들
ㅡ 상대방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아이
ㅡ TPO 읽는 법을 알려주세요.💯

🏷 6장 ADHD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
🏷 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
ㅡ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과정을 버티고 이겨내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ㅡ 아이의 인생과 나의 인생을 분리하자.💯
ㅡp293
온전히 내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선, 항상 아이와 자신을 분리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넘어질 때 같이 넘어지지 않을 수 있고, 아이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습니다.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아이의 과잉행동으로 힘드시다면,


ADHD를 제대로 알게 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궁금했던 교우 관계, 학습 문제, 선생님과 주변 엄마들과의 관계에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총망라된 책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빈티지하우스(@vintagehouse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아이가ADHD라고요? #이사비나 #빈티지하우스
#육아서 #학습법 #주의력결핍 #교사엄마 #현실조언
#진단 #약물치료 #조기진단 #적기치료 #ADHD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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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죽은 밤에
아마네 료 지음, 고은하 옮김 / 모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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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14살 여중생이 친구를 살해했다.
💥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만 남긴 채 묵비권을 행사하는 네가.
💥 탐문수사를 시작하며 새롭게 발견된 사실들.
💥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실태를 보여주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
조용한 주택가.
방화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는 동네라, 담당 파출소에서 순찰을 도는 중이었다.
밤 10시쯤,
생활 소음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빈집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순경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러 갔다.

검은 형체.
거실 한가운데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목을 맨 여학생을 발견하는 순경.
깜짝 놀란 것도 잠시, 그때 작은 여학생이 입구로 달려가려는 걸 붙잡았다.
도노 네가. 그 소녀의 이름이었다.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로프로 목을 졸라 살해했고,
목을 매달아 자살로 위장하려는데 의자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들켜버렸다고 말하는 여중생.
"자수하면 사형 아니죠?" 라는 말을 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십대였다.

너무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던 네가는
동기를 묻는 마카베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만 남기고 입을 다무는데....



📍p10
현장에 온 다마경찰서 형사가 따져 묻자, 소녀는 시무룩한 얼굴로 "자수하면 사형 아닌 거죠"라고 말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p59
그것보다 부을 다 껐는데 눈을 뜨고 있잖아. 눈 나빠지면 어쩌려고.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사면 엄마한테 엄청 피해를 주는 거야.
📍p88,89
ㅡ생활보호를 받는 사람은 어리광을 부리는 거다.
ㅡ생활보호를 받지 않으려 열심히 일하는 게 상식이다.(...)
충격이었다.
학교에서 생활보호는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배웠는데, 거짓말이었나. 내가 어리광을 부린 건가.
📍p109
친구들과 떠나는 노조미의 뒷모습을 가만히 쳐다봤다. 무슨 얘길 하는 건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제 노조미 머릿속에 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가스가이 노조미가 말을 걸어도 무조건 피하는 거야.
주먹을 불끈 쥐고 굳게 다짐했다.


📚
"우와, 뭐 이런 선생이 다 있어?"
"선생님이란 말도 아깝다."
"진짜 친엄마 맞아?"
"에이...아니겠지."

👉책 읽는 동안, 내 입에서 나온 한숨같은 말들이었다.

가난이 죄가 아닌데,
가난이 따돌림의 이유가 되고,
무시하는 이유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

맞서 이겨내려는 어른은 하나도 없고,
좌절하고, 화내고, 회피하려는 사람만 있다니.😡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상처받고,
자신의 부모에게 실망하느라,
속으로 곪고 덧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
한 소녀는 시체로 등장하고,
또 다른 소녀는 현행범으로 등장한다.
첫 장면부터 졸린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소설.

👉두 소녀는 왜 자신이 사는 동네도 아닌 곳에서
한밤중에 빈집에 있었던 것일까?
👉'네가'는 왜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을까?

이 궁금증을 풀어내기 위해 뭉친
형사부 수사1과의 마카베 다쿠미와 생활안전과 소년계의 나카타 호타루.

경찰수사물답게 주변 인물 탐문수사를 시작으로
소설은 서서히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
이 소설은
두 경찰이 탐문수사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과
두 소녀가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교차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경찰이 네가의 친구를 만나러 가면,
사건 전 장면에서도 네가와 친구에게 있었던 일이 재생된다.
주거니 받거니하는 장면 변화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높였다.👍

같은 장면을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사실이,
두 소녀의 현실을 입체감있게 보여준다.👍

이야기 속으로 점점 몰입하는 순간,
'네가'가 말했던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는 말과 제목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숙연해진다.💧


🙋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
🙋 경찰 수사물 좋아하시는 분
🙋 범인이 누군지 맞추는 걸 좋아하시는 분


희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이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모로(@morobooks)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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