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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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함께하는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는 모니카.
✔️숙명적인 만남과 본격적인 싸움 시작.
✔️니콜 vs 모니카, 승부의 결과는!!!!!


📚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니콜.
반대로 자신의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못 견디는 모니카.
성격적 결함은 완벽하게 다르나, 둘의 인생은 묘하게 닮았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뜻대로 못하면 극단적으로 행동했고,
결국 니콜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했고, 모니카는 혼자 공부하기로 한다.

두 사람에게 체스를 가르쳐 주는 것은 부모였다.
하지만, 니콜의 아버지는 폰을 이용한 전략을,
모니카의 어머니는 퀸을 사용한 전략을 가르친다.
성격적 결함이 있긴 했지만 머리가 좋았던 두 아이는 체스에서 실력을 인정받는다.

큰 대회 결승전에서 운명처럼 만나는 두 소녀.
다른 이의 축하와 인정이 좋은 니콜,
주변의 관심이 싫은 모니카.
첫 대결의 결과는 니콜의 승이었다. 승부를 펼친 후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눴고, 그대로 모니카는 니콜의 목을 조르는데.....😱


📍p15,16
이게 다 선생님이 날 교실에 혼자 감금해서 벌어진 일이야.
내 경고를 듣지 않았어.
혼자 있는 걸 <못 견딘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p19
학생들이 더 몰려와 웅성웅성거리자 불편해진 모니카가 슬그머니 자리를 뜬다.
동류 인간들의 호들갑과 소란스러움은 참아 내기 힘들어.(...)
난 혼자 조용히 있는 게 좋아.
저런 멍청이들의 존재를 <견딜 수가 없어>.
📍p61
난 예외일지도 몰라요. 난 스스로 섬이라고 느끼니까. 다리를 놓아 대륙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어요. 얼마든지 섬에서 나 혼자 살 수 있단 말이에요. 마음 같아선 동굴에 들어가 은둔자로 살고 싶어요. 내게 필요한 건 고요함과 침묵, 자연, 고독이지 타인의 존재가 아니에요.
📍p67
인간 무리의 행보와 그들이 나아가는 방향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내가 인류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간 무리가 나아가도록 말이야.


📚
니콜의 이야기와 모니카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완전 다른 두 사람이지만, 묘하게 겹치는 것도 많다.
서로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서로를 가장 증오한다.

두 소녀가 성인이 된 후,
유럽 여러 지역에 걸친 둘만의 승부는 또 다시 시작된다.


📚
우와, 생각지도 못한 급진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점점 커진다.

승부는 체스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었다.
사람 목숨이 살고 죽는 문제까지 두 사람의 대결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이의 죽음도 보아야했다.

1권의 승부는 2대1로 니콜의 !!!
과연 개인의 힘 vs 대중의 힘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 과정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까?


🙋 가독성 좋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찾으시나요?

뒷내용이 궁금해서 멈출수가 없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열린책들(@openbooks21)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퀸의대각선1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장편소설 #프랑스소설 #소설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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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 말투, 말매무새 -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한성우 지음 / 원더박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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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말은 아름답다.
🔊 말의 주인이 쓰는 모든 말은 소중하다.
🔊 말을 엮는 방식, 시와 때가 맞는 말은 품격있고 정답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의 답을 찾는 책.


📚
태어나보니,
한국이었고, 그 중 부산이라는 도시였다.
산중턱을 깎아 만든 마을에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쓰는 다양한 방언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나는 조용한 성격의 아빠와 생활력 강한 엄마 밑에서 자랐고, 사고뭉치 남동생을 돌봐야 하는 큰딸이었다.
태어나보니 그랬다.

저자는 우리가 태어난 곳,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말매무새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쓰는 말은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그대로 쓰이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때와 시에 맞게 말을 쓰면 모두가 정다울 수 있다니.
잘못 쓰인 말로 오해나 다툼이 일어나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말매무새를 잘 다듬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책을 만났다.


📍p18
이렇게 강요된 말이 아닌 말의 주인들 스스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말매무새가 필요하다. 그렇게 말의 주인들이 스스로 찾아내고 동의할 수 있는 말이어야 자유롭게 쓰일 것이며, 그런 말이 품격 있는 말로 다듬어져야 한다.
📍p27
'말 다 통하잖아'에서 시작한다. 서로 잘 통할 수 있는 말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관심과 애정으로 바라보아 각 지역의 말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그래야 이 땅의 모든 말로 서로가 더 잘 통하게 된다.
📍p95
모든 말투의 차이는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한 상태에서 대화 참여자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결정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 정체성은 상대를 배제, 비하, 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말을 주고받는 모든 이가 말의 주인이니 그들이 쓰는 말투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p204
수없이 많은 상황에서 모든 말의 주인들이 정답게 소통할 수 있는 말매무새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본적인 마음가짐과 기본적인 모양새에 대해 느슨하게 권유할 뿐 이래라저래라 하는 강요나 당위를 강변하는 것은 아니다. 말이 오가는 각각의 상황과 말을 하고 듣는 이들의 관계를 고려한 마음가짐이 먼저고 그에 걸맞는 말을 이 땅의 모든 말씨와 모든 말의 주인들이 쓰는 말투에서 찾아보는 것이 그 다음이다. 이래야 너 하나 나하나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늘 정다울 수 있다.


📚
'어디서' 태어나고 성장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말의 씨줄, 말씨

'무엇이 되어' 살아가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말의 날줄, 말투

궁극적으로 '어떻게' 말할까로 드러나는 '말매무새'

대한민국 국민이 쓰는 모든 말을 재조명한다.
쓰면 좋은 말이 따로 있을까?
규범에 맞는 말만 쓰는 게 좋은 걸까?

이 책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말이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말한다.
상황에 맞게, 잘 쓰이는 모든 말이 정답다고 말한다.

꼭 표준어여야만 하는가?
사투리는 문제가 있는가?
아니다.
시와 때에 맞게 쓴다면 어떤 말을 쓰든 슬기로운 한국말 생활이 가능하다.

고품격 한국말 사용 설명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생각하고 자신의 상황과 처지에 맞게 말매무새를 다듬어 보라 말한다.
강하게 표현하지 않고,
이러면 어떠냐고 조근조근 제안하는 저자의 말매무새가 참 정답다.


🙋 오해를 부르는 말로 다툼이 잦나요?
🙋 고운 말, 정다운 말을 쓰고 싶나요?

표준어를 쓰는 것만이 바른 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쓰이고 있는 모든 말들이 당신이 처한 상황에 알맞게 쓰인다면 정다운 말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니 고품격 말매무새를 갖추고 싶으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 이 서평은 원더박스(@wonderbox_pub)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말씨말투말매무새 #한성우 #원더박스
#언어학 #우리말 #말씨 #말투 #말짜임 #말매무새
#책추천 #책서평 #완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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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y
강진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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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악은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한판 승부!!
💥다양한 상황에 놓인 자신을 연기하는 주인공!!
💥인간이 가진 추한 악의 끝을 보게 하는 소설이었다.


📚
엄마는 곁을 주지 않는 사람이었다.
기분에 따라 나를 대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아빠 없이 나를 키우느라 늘 힘들다고 하시는 엄마.
기쁘게 해야 했고, 엄마의 뜻을 따라야했다.
가끔 엄마는 나의 질문에 입을 다물기도 했다. 해선 안되는 질문을 한 벌이다. 며칠동안 더 착한 딸로 살고, 더 열심히 공부했지만, 엄마는 침묵으로 벌을 주셨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고 평소처럼 대한다. 벌이 끝난 거다.
엄마와의 불안전한 관계 속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기저에 깔려 있었다. 이마저도 없으면 세상엔 나 혼자니까.

모든 긴장감을 내려놓고 삐딱한 내 마음을 소심하게 풀어놓는 곳은 학교였다. 티나지 않게 은근히.
엄마의 사랑이 고팠던 나는 공부를 했고, 다행히 성적이 잘 나왔다. 덕분에 반장을 맡아서 했고, 바른 생활 우등생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변민희만 아니면 내 인생이 꼬일 일도 없었을텐데, 민희가 사라진 그날. 새벽 일찍 학교에 온 민희는 훔쳐갔던 mymy카세트를 돌려놓았고, 그 장소에 내가 있었을 뿐이다.
엮이기 싫어서 본 적 없다고 말했을 뿐이고, 담임 선생님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거슬려 민희가 사라진 건 담임샘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 뿐이었다. 15년 후 민희가 시체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p12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어."
엄마는 언제나 자신을 불쌍하게 여겼다. 엄마가 다른 존재를 딱하게 여긴 적은, 내 기억으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딸인 나조차도 엄마 세계에서는 엄마를 불쌍하게 만든 가해자였다. 그랬기에 나는 언제나 미안해해야 했다.
📍p43,44
나는 괴담을 닮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 느껴보는 신기한 감각에 휩싸였다. 내 몸이 순식간에 훌쩍 자라나 다른 아이들을 내려다보는 듯했다. 노력해서 1등을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우월감이었다. 특별한 존재가 된 것만 같은 그 만족감은, 위험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아찔한 기쁨을 주었다.
📍p62
나를 향한 한정철의 눈동자에 빛이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내가 내뱉은 말이 한정철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걸 알고 한 소리였다. 한정철은 강한 어른이었고 나는 약한 아이였기 때문에 크게 죄를 짓는다거나 미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아무런 감정없이 행하는 사람.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오로지 다 남 탓만 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우와, 읽는 동안 여러 번 무서웠다.
실제로 이런 사람이 주변에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팔뚝에 있는 솜털이 바짝 긴장했다.

악착같이 사는 사람으로,
경우를 알고 생활력이 강한 사람으로,
오며가며 만났을지도 모른다니.
악마. 악이었다.

📚
그 사람과 함께 있기 위해 뭐든 해내는 재능을 가진 아이여야만 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로,
돈을 잘 버는 아이로,
또..(🙅스포금지)

악의 등을 보며 악을 답습하는 삶을 살았던 아이.
또 하나의 악이었다.

📚
주인공이 화자로 나선 소설은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 모든 상황에서 어떤 걸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겪게 했다.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분이셔서 그런지,
팽팽한 고무줄을 양쪽으로 잡아당기는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해 오랜만에 읽을 맛 나는 소설을 만났다.

🙋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읽을 소설을 찾으신다면,
🙋 더운 여름, 뒷골 서늘하게 해 줄 소설을 찾으신다면,


"영상화 해 주세요." 1인 시위라도 하고 싶은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북다(@vook_d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mymy #강진아 #북다
#장편소설 #국내소설 #제11회교보문고스토리대상대상수상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소설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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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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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대한민국 대표 지식 유투브 BODA(보다)
💫구독자 195만, 누적 9억 2천만 뷰 채널의 초인기 시리즈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까지 역사 전문가가 모였다
💫출간 즉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
솔직히 고백한다.
보다(BODA)라는 채널의 존재를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분명, 책 출간을 기점으로 많은 구독자가 유입됐을 거라 생각된다.

역사계의 어벤져스가 뭉쳤다는 광고글에
피식 웃음이 났다.
읽을수록 웃었던 과거를 지우고 싶었다.
남의 나라 역사를, 자국민들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는 전문가라니.
어벤져스라고 소개할만 했다. 인정!!

📍1장 ㅡ 역사의 또 다른 풍경인 미스터리를 다룬다.
(피라미드, 아틀란티스, 나폴레옹의 죽음 등)

📍2장 ㅡ 역사를 뒤흔든 인물을 다룬다.
(구국영웅, 세기의 명의, 왕들의 비애 등)

📍3장 ㅡ 역사를 바꾼 결정들을 다룬다.
(실수, 선택, 전쟁, 쿠데타 등)

📍4장 ㅡ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역사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고대의 아르바이트, 화장실, 지도, 언어, 보물 등)

📍5장 ㅡ 최초의 역사, 의외의 역사를 다룬다.
(동물, 금, 형벌, 미신, 법 등)

📍6장 ㅡ 역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역사 속 역사학자의 이면, 문명 기원 이론, 아리아인 이야기 등)

이 방대한 역사 속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통찰을 기반으로 적확하게 풀어낸 역사서다.



✍️p77
놀랍게도 나폴레옹이 '조선이란 나라에 가보고 싶은데?'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유럽을 뒤흔들었던 나폴레옹이 동방의 작은 나라 조선에 가보고 싶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실제로 남긴 말인가요?
✍️p160
없던 걸로 치고 싶거나 간절하게 지우고 싶은 과거를 소위 '흑역사'라고 하죠. 인간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별로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많을 것 같은데요. 이슬람, 유라시아, 이집트의 흑역사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p227
히잡이 이슬람의 정통 문하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이란 여성들이 주장하고 있는 게 '히잡을 강요하지 말라'가 아니라 '히잡을 쓰든 말든 내 자유다. 그 자유를 달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동 여성들은 왜 히잡을 쓰고 다니나요?
✍️p317
영화를 즐겨 보시나요? 아무래도 역사학자이시니까 주로 역사에 관련된 영화를 보시나요? 영화를 볼 때 '잠깐만, 저건 고증이 잘못되었는데' 하면서 보시나요?



📚
"이런 말 들어봤어?"
가십 이야기 하듯, 풀어내는 역사 이야기.
흥미진진하다.

"나폴레옹이 그랬다던데, 피라미드 비밀 알아?"
역사 속 인물과 건축물이 꼭 옆집 이야기처럼 친근했다.
어려운 역사 사실보다, 뒷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시각적 자료들을 수록해, 이야기 속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를 도왔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밌게 읽을만 했다.


📚
구성 또한 유니크하다.
진행자가 질문을 하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구독자 200만을 앞두고 있는 <역사를 보다>의 인기는
교과서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슬람이나 이집트 관련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강점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이런 역사 뒷이야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읽을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역사책.
<역사를 보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역사 속 가십이 궁금하신 분
🙋 어렵지 않은 역사서를 찾고 계신 분

역사적 사실만으로 가십거리 이야기하듯 재밌게 풀어낸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캐치북(@catchbook.kr)에서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원앤원북스(@o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역사를보다 #박현도 #곽민수 #강인욱 #허준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역사 #세계사 #역사뒷이야기 #미스터리 #전쟁 #쿠테타 #미신 #비밀 #중동 #이슬람 #유라시아
#책추천 #책서평 #완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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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엄마 말습관 50 - 훈육부터 격려까지, 모든 상황 모든 대화 좋은 습관 시리즈 41
백명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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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어떻게 말하는 게 좋다는 건 알겠는데, 말로 표현이 안돼요!!
✍️ 부끄럽고 오글거려서 그런 말을 할 수 없어요!!
✍️ 열심히 연습했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아무 기억도 안나요!!
✍️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들을 상황별 대화법으로 정리해서 수록했으니 외우자. 그리고 말하자.

💗
저자는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고,
게다가 전직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시다.

엄마로 산다는 것은 가장 큰 기쁨을 얻는 동시에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
"얘가 내 애가 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

분명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참 좋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점점 걱정되게 하는 행동들만 하게 되는 걸까?

이 책에선
아이들의 변화는 "엄마의 말"이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육아엔 정답이 없지만,
육아엔 정확한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엄마의 말습관을 점검해야 할 때다!!

어떤 아이가 되길 바라는지 생각해 볼 것도 없다.
자신을 사랑덩어리라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꿈일테니까.💯💯



📍p24
아이가 외부의 평가에 흔들림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육아의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한다. 육아는 아이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 부모의 역할은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 여러 사람과 어울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 삶의 만족도도 올라간다. 이를 가르치는 것이 육아의 핵심이다.💯💯
📍p62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중요한 것은 대화의 내용이 아니다. 아이의 말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부모의 부드러운 억양과 말투다. 억양과 말투는 논리의 영역이 아니다. 억양과 말투에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다.
📍p93
부모의 경청만큼 강력한 힘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잘 들어 준다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 경청은 "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직접 말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p231
문제 행동은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문제 행동을 해하는 엄마의 기본 마인드는 '인내'가 아니라 '이해'여야 한다. (...) 섣불리 아이를 공격적이다, 반항적이다, 이렇게 결론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 삶의 경험과 기술이 부족할 뿐이다.


💗
나에게 사랑하는 네 명의 아이가 있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첫째,
외계인도 피해간다는 중2가 된 둘째,
형들의 모습이 정답인냥 흉내내는 셋째,
오빠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넷째.

이 아이들을 낳고 손가락, 발가락 열 개라는 말을 듣고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 마음만으로 살기엔 아이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졌다.

문제 행동이 보일 때,
내 애가 낯설었다. "내가 알던 그 애가 맞나?"

💗
이 책에선 아이들이 문제 행동의 원인으로
엄마의 말습관을 꼽는다.

아이를 망치는 대화법 속엔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나도 있었다.
아이들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주려 나섰고,
어른이니까 모든 걸 다 안다는 듯이 표현했다.

아이들이 듣고 싶었던 말은 그런게 아니었다.
"속상했구나, 힘들었구나, 화가 났구나."
공감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

엄마가 모든 걸 다 해결해주려고 나서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던 걸 이젠 안다.
"엄마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줄래?"
"엄마랑 이야기할 준비가 되면 알려 줄래?"

이 낯선 문장들.
입밖으로 말하는 게 부끄러웠다.
저자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거라고 말하면서
매일 필사를 하고 암기하고 연습하라 조언했다.



🙋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읽어주되, 행동에 대한 적절한 제한과 일관성 있는 태도는 영유아 시기의 핵심임을 알려주는 책이라 모든 부모님들에게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좋은습관연구소(@build_habits)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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