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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평점 :
#서평
🔖당신이 읽고 쓰고 말하는 평범한 단어들로 쓴 사유.
🔖힘든 삶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단어가 있나요?
🔖당신을 떠받쳐주고 살게 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당신을 보편적인 것이 가장 소중해지는 이야기가 담긴 책.
📚
"어쩌면 우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향, 색, 느낌처럼,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는 사람마다 정서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고른 단어가 다르기 때문이고, 그 사람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 쓰는 말이 있는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는가.
그 단어에 당신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혹시 민낯을 드러내는 말을 많이 써 부끄러울까?
언젠가는 써먹을거라고 메모한 단어를 한 번도 써 먹지 못한 일상을 되돌아봤을까?
책엔 다양한 단어를 소개하고,
작가만의 에피소드와 사유를 공유한다.
살다보면 새로운 것에 눈길을 빼앗기게 되지만,
결국은 익숙한 것으로 돌아오게 되는게 인생.
나만의 단어를 떠올려보길 바라는 책을 만났다.
✒️p52
탈출 ㅡ 빛을 향해 구부러져 자라는 식물의 습성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과도 무척 닮았다. 우린 가슴에 품고 있는 꿈과 이상이 존재하는 방향으로 몸과 마음을 틈틈이 돌리거나 비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나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말이다.
✒️p87
생각 ㅡ 적절한 신체 활동이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이 고여 있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맑 과감히 몸을 움직이길 권한다. 지나친 생각이 당신의 용기를 삼키려 하는 날이라면 더욱더!
✒️p136
상처ㅡ 기쁨이나 성취감 같은 것이 내가 나아가야 할 인생의 좌표를 알려준 경우가 없진 않았지만, 그것들이 나로 하여금 타인과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하게 해주진 않았던 것 같다. 오직 마음에 가장 깊게 새겨진 은밀한 상처많이 날 특정한 방향으로 걸어가게끔 하는 '삶의 나침반'으로 작용했다. 언제나 그랬다.
✒️p229
후회라는 벽으로 둘러싸인 감옥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선택의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더 깊이 후회할지, 아니면 새로운 길로 접어들지를 두고 어느 쪽이든 택해야 한다. 선택의 문을 열어젖혀야만 우린 후회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
평소에 자주 듣고 쓰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일상, 애증, 불안, 기분, 시간, 울음 등.
너무나 익숙해서 한 번도 그 뜻을 헤아려본 적도 없는 단어들.
보편의 단어.
모든 것에 두루 널리 미치거나 통함을 이르는 '보편'
모든 사람들이 널리 쓰는 단어들로 가득채운 책이다.
'내가 알던 단어가 맞나?'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독서였다.
📚
저자의 사유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설명.
단어를 처음 읽고 떠올랐던 의미와 비교하며 읽는 것도 하나의 묘미였다.
짧은 문장에 저자의 생각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
종종 산문시를 읽는 기분도 들었다.
그런 문장들은 필사를 부르고, 악필인 나는 발췌로 만족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문장에서 의미를 찾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찾고 싶다면,
🙋 늘 쓰는 단어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고 싶다면,
"사랑은 사람을 살게끔 하기에"라는 자필 사인을 적어주신 작가님에게 '사랑'을 선물받은 기분으로 읽게 되는 책이었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많은 단어에 나만의 의미를 담게 하는 책이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황소북스(@hwangs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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