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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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이 읽고 쓰고 말하는 평범한 단어들로 쓴 사유.
🔖힘든 삶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단어가 있나요?
🔖당신을 떠받쳐주고 살게 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당신을 보편적인 것이 가장 소중해지는 이야기가 담긴 책.


📚
"어쩌면 우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향, 색, 느낌처럼,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는 사람마다 정서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고른 단어가 다르기 때문이고, 그 사람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 쓰는 말이 있는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는가.
그 단어에 당신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혹시 민낯을 드러내는 말을 많이 써 부끄러울까?
언젠가는 써먹을거라고 메모한 단어를 한 번도 써 먹지 못한 일상을 되돌아봤을까?

책엔 다양한 단어를 소개하고,
작가만의 에피소드와 사유를 공유한다.
살다보면 새로운 것에 눈길을 빼앗기게 되지만,
결국은 익숙한 것으로 돌아오게 되는게 인생.
나만의 단어를 떠올려보길 바라는 책을 만났다.


✒️p52
탈출 ㅡ 빛을 향해 구부러져 자라는 식물의 습성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과도 무척 닮았다. 우린 가슴에 품고 있는 꿈과 이상이 존재하는 방향으로 몸과 마음을 틈틈이 돌리거나 비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나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말이다.
✒️p87
생각 ㅡ 적절한 신체 활동이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이 고여 있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맑 과감히 몸을 움직이길 권한다. 지나친 생각이 당신의 용기를 삼키려 하는 날이라면 더욱더!
✒️p136
상처ㅡ 기쁨이나 성취감 같은 것이 내가 나아가야 할 인생의 좌표를 알려준 경우가 없진 않았지만, 그것들이 나로 하여금 타인과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하게 해주진 않았던 것 같다. 오직 마음에 가장 깊게 새겨진 은밀한 상처많이 날 특정한 방향으로 걸어가게끔 하는 '삶의 나침반'으로 작용했다. 언제나 그랬다.
✒️p229
후회라는 벽으로 둘러싸인 감옥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선택의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더 깊이 후회할지, 아니면 새로운 길로 접어들지를 두고 어느 쪽이든 택해야 한다. 선택의 문을 열어젖혀야만 우린 후회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
평소에 자주 듣고 쓰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일상, 애증, 불안, 기분, 시간, 울음 등.
너무나 익숙해서 한 번도 그 뜻을 헤아려본 적도 없는 단어들.

보편의 단어.
모든 것에 두루 널리 미치거나 통함을 이르는 '보편'
모든 사람들이 널리 쓰는 단어들로 가득채운 책이다.
'내가 알던 단어가 맞나?'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독서였다.


📚
저자의 사유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설명.
단어를 처음 읽고 떠올랐던 의미와 비교하며 읽는 것도 하나의 묘미였다.

짧은 문장에 저자의 생각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
종종 산문시를 읽는 기분도 들었다.
그런 문장들은 필사를 부르고, 악필인 나는 발췌로 만족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문장에서 의미를 찾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찾고 싶다면,
🙋 늘 쓰는 단어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고 싶다면,

"사랑은 사람을 살게끔 하기에"라는 자필 사인을 적어주신 작가님에게 '사랑'을 선물받은 기분으로 읽게 되는 책이었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많은 단어에 나만의 의미를 담게 하는 책이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황소북스(@hwangs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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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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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 소설.
🔸️사회가 바라는 삶에 반기를 드는 두 소년.
🔸️정해진 삶이 아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투쟁.


📚
호기롭게 미술 전시회를 열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어느 누구도 찾아주지 않았고, 자신의 스승마저 서툰 작품들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술을 찾아간 곳은 바로 고등학교 동창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때 그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잠시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
친구들이 뭐하고 사는지 호구조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결혼한 친구, 아빠가 된 친구, 사업을 운영 중인 친구, 좋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 앞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말을 해야 하는 기윤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선택한 진로였지만,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숨겨야 할 꿈이 된지 오래다.
웹툰이라도 그리지 그러냐는 간섭과 팔자 좋다는 비아냥을 들어도 제대로 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처지. 조용히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보고 싶었던 친구. 민재.
그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p26
늘 그랬다. 무언가가 되지 못해 내가 느끼는 불안보다 더 불안해하는 건 언제나 주변인들이었다. 교수님도 그랬고, 아버지도, 나를 둘러싼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나의 꿈과 희망을 절박하게 외쳐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함부로 말하기가 두려웠다.
📍p52
인정받지 못하는 곳에서 고통을 받으며 있는 것보다 자신을 인정해 주는 곳에서 사랑받기를 원한다. 세상에 인정만큼 경이로운 일이 또 있을까. 인정으로 인해 우리는 보통의 존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
📍p171,172
"보다 근원적인 저항 방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층 더 세련된 투쟁이라고나할까." (...)
아침 햇살 속에서 전형적인 모범생의 단정한 모습으로 투쟁을 운운하는 민재. 어쩌면 그가 바로 내가 찾던 진짜 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190
"저항 의지를 갖는 그 순간부터 이미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거야."

📚
당신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이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

기윤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아이였다.
성적순으로 입학하는 고등학교 중에서 3순위 학교에 입학한 후 아버지와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학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해서 강조하는 아버지. 차라리 재수하라는 말에 반기를 든 기윤.

결국 3순위 학교에 입학하게 되지만, 아버지 축하는 받지 못했다.

📚
학교를 입학하고 보니, 학교는 또 하나의 사회였다.
남들의 이목에 신경쓰는 기윤은 옷과 신발에 돈을 썼고,
소위 말하는 일진들과 어울려 다니며 권력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 후, 힘을 과시하는 삶을 동경하게 됐고,
어떻게든 이 무리에 속하려 한다.

📚
그때 전학생 민재를 만난다.
기윤이가 만난 민재가 소설 데미안에서 '데미안'이라고 보면 되겠다.

왜 혼자 밥 못 먹어?
왜 일진 무리에 돌아가고 싶어 해?
왜 여자친구한테 저자세야?

아무도 묻지 않았던 질문을 하는 민재와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기윤.
둘의 대화를 통해 독자는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고민하고 흔들리는 기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대변하는 듯 했다.
뚜렷한 해답없는 인생을 사는 건 우리도 매한가지니까.

📚
두 소년은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세상에 반기를 들기로 한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는 삶.
폭력과 괴롭힘에 굴복하는 삶.
규율과 전통을 앞세워 통제 당하는 삶.
이 모든 것에 저항하기 위해서 스스로 '레지스탕스'가 된다.

🙋 청소년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강압적인 전통과 세상이 정해둔 삶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행보를 통해 진정한 자신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몽상가들(@mongsang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레지스탕스 #이우 #몽상가들
#장편소설 #국내소설 #성장소설 #자기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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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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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현명한 사춘기를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감정 기복이 심한 시기지만 공부 능력을 올리는 방법은?
🌊 엄마의 속마음과 아이의 속마음을 살펴본 후, 전문가의 조언을 담은 책.
🌊 초중고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시다면🌟

🙋 내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한 학부모
🙋 사춘기를 겪는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학부모
🙋 엄마의 마음이 궁금한 청소년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사춘기가 되기 전에 선행 많이 하세요. 사춘기가 오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요."
오죽하면 이런 말을 할까 싶었다.

사춘기를 시작되는 신호탄이 반항이라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성적이 아닐까.
외계인이 피해간다는 중2병에 걸려도 제발 공부라도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다 똑같을거다.

하지만, 책부터 멀리하고 보는 아이들.
아이들은 왜 자신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아무렇지 않게 미룰까?
책에선 호르몬이 시키는 일이고, 뇌가 하는 일이란다.

하지만, 부모에게 반항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아이들은 호르몬이 없고, 뇌가 성장하지 않는 걸까?
아니다.
똑같은 사춘기 변화를 겪고 있을텐데, 어떤 이유로 무던하게 지나가는 걸까?🤔

👉이 부분의 해답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학부모의 목적이 될 것이다.
필자 또한 이 부분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p19
사춘기 시기에는 부모가 공부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만 성장해서도, 부모만 노력해도 안 됩니다. 사춘기가 건강함을 유지하고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p37,38
아이는 사춘기에 수많은 실수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부모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막말을 할 수도 있어요. 독립해보겠다고 지금까지 부모의 돌봄을 무시하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내 모든 것을 거부 당하는 생각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일 겁니다. 하지만 이 갈등 앞에서 부모는 아이의 모든 행동을 수용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p94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지 않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일깨워주는 겁니다. 부모가 아이의 성적이나 성과에 기대하고 매달린다면 아이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존감이 채워져야 건강한 성과도 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책은 사춘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시작된다.

사춘기 시기엔 편도체가 빠르게 발달해 감정과 본능에 충실하고,
전전두엽은 더디게 자라, 생각하고 계획하고 이해하고 반성하는 일이 미숙한 아이들.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들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춘기를 겪어도 공부를 놓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춘기가 오기 전부터 아이와 부모가 쌓아야 하는 것은 바로 (🚨스포 방지🚨) 이다.
책을 통해 꼭 알아보시길 추천한다.


📚
두 저자는 사춘기를 겪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요목조목 설명한다.
또한 아이들을 지켜보는 엄마들의 애타는 마음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다.👍👍

늘 궁금했다.
왜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지.
왜 그렇게 욕을 하는지.
무슨 잠을 그렇게 자는지.
왜 그렇게 무기력한지.
아들을 키우며 궁금했던 속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사춘기를 겪는 딸의 속마음도 볼 수 있었는데,
미래에 올 막내의 사춘기를 미리 맛본 기분이랄까.
제발 딸의 사춘기와 나의 갱년기가 겹치지 않기만을 기원했다.🙏😂


👉내 아이가 낯설어서 눈물 흘려본 경험이 있나요?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모르겠나요?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하신가요?
👉공부'는' 하는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가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에 모든 학부모가 읽어야 할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더블북(@doublebook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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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 이상한 이야기의 시작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다카하시 미카 지음, 간자키 가린 그림, 김정화 옮김 / 아울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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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우연히 하늘을 보는 순간, 하늘에 떠 있는 집 부유관을 만난다.
🐱 외롭고 힘든 아이에게 단짝 친구를 선물하는 부유관.
🐱 하지만, 부유관에 대해선 비밀을 지켜야 해. 쉿!!
🐱 자각한 물건과 공명하는 아이들의 이상한 이야기.

🌿
친해지고 싶은 친구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잃어버린 소라.
급하게 자기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 쪽지를 찾아본다. 하지만, 발견할 수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보았다.

거기엔 오래된 2층 양옥집이 땅에서 몇 미터 위에 둥둥 떠 있었다. 아름다운 양옥집을 구경하느라 자신의 코앞까지 도착한 줄도 모르는 소라.
현관문 위에 있는 반원형 창문에 스테인글라스가 끼워져 있었고, 빛을 받아 반짝이는 한자가 보였다.
"부유관"
집 이름을 부르자마자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분홍색 단발머리 여자. 어서오라는 환영인사가 마치기 무섭게 소라의 몸이 둥실 떠올라 현관문 앞에 도착하는데....

📍p8
"아무리 기를 써도 도무지 기운이 안 나는 날이 있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보며 걷게 되는 날 말이야. 그런데 그러고 있으면 머리 위에서 일어나고 있을, 아주 멋진 일을 놓쳐 버릴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아자'하고 기운 내서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들어 보라는 거야. 그러면 백 번에 한 번쯤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테니까."
📍p20
"물건이 마음을 갖는 것을 여기서는 '자각'이라고 하는데, 이 문 너머에는 자각한 물건들이 있어. 저마다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주인, 그러니까 파트너가 없는 물건들이 모두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마음을 나누고 즐겁게 살기를 바라고 있어."
📍p26
"어느 한쪽이 고른다기보다 자연스럽게 서로 끌린다고나 할까. 사람과 물건의 마음이 서로 이끌려 '공명'하면 탑에 잇는 종이 울릴 거야. 이 종소리가 또 아주 기가 막히단다.(...)"
"디리리링 디잉 디리리링 딩."

🌿
자각한 물건들은 다양했다.
카페트, 곰인형, 냄비, 기타, 항아리 등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들. 누군가 선택해서 산 물건들.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물건들.

부유관은 그런 물건들을 소중히 관리하고 보관했다.
자각한 물건들의 특징은 바로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부유관을 찾은 아이들의 외롭고 힘든 현실을
버틸 수 있도록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물론 둘만의 비밀이고, 파트너 외엔 누구도 자각한 물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비밀 친구가 생기는거다.

🌿
누구나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버티기 힘든 시간이 오기도 한다.
그럴 때 힘이 되어 줄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이라고 한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스스로 기운이 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는 것.
아자!!!! 하고 기운을 내 보는 것.
백 번에 한 번쯤 아니면 천 번에 한 번쯤
당신의 눈 앞에 부유관이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니까.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친구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이미 당신의 옆에 자각한 물건이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주변에 매일 함께 하는 물건은 어떤 건가요?

🙋 아이에게 기분 좋은 상상력을 선물하고 싶나요?
🙋 마음 속 비밀친구가 있었던 적 없나요?

아이에게 마음 따뜻한 이야기에 참신한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을 선물하고 싶다면, <부유관>이 제격입니다. 초등고학년 아이가 재밌다고 추천했어요. ⭐️⭐️⭐️⭐️⭐️

⭕️ 이 서평은 아울북(@owlbook21)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부유관 #다카하시미카 #아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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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우드 심령 회사 5 - 빈 무덤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강아름 옮김 / 달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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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 회사> 원작 소설.
💥드디어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 완결편 출간.
💥난제를 해결하고 검은 내막을 파헤칠 수 있을까?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로 가독성 좋은 소설.


🔖<록우드 심령 회사> 간략 소개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는 성인 감독관 없이 오직 십 대로만 이루어진 영세한 심령 조사 대행사 이야기이다.
영국을 점령한 무시무시한 유령들을 쫓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록우드 심령 회사』는 총 다섯 권 시리즈로 이루어졌다.
1권 『울부짖는 계단』은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유령의 집, 콤 케리 홀에서의 유령 사냥을,
2권 『속삭이는 해골』은 켄잘 그린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매혹적이고도 위험천만한 물건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를,
3권 『텅 빈 소년』은 갑작스런 대규모 유령 출몰 사태로 패닉상태에 빠진 런던을 구하기 위해 그 출처를 뒤쫓는 이야기를,
4권 『어정거리는 그림자』는 무덤에서 죽은 자들을 깨우며 영혼을 채집한다는 어정거리는 그림자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5권『빈 무덤』이 바로 마지막 편이다.

이 가운데 1, 2권은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
무덤을 파헤치는 장면으로 5편은 시작된다.
전설의 마리사 피츠. 피츠 대행사의 최고 심령 조사관.
그녀의 무덤을 파헤치다니 록우드 심령 회사의 행보는 늘 예상할 수 없다.
마리사 피츠가 죽은게 아니라니,
게다가 손녀 퍼넬로프 피츠 행세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누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루시와 록우드, 록우드 맴버들이 한밤중에 묘를 파헤치고 있는 이유였다.

은관을 찾아 뚜껑을 열었다.
마리사 피츠가 없을 거란 해골의 말을 비웃듯 그녀의 시체가 그대로 있었다. 특이한 점은 부패되지 않고 살아있을 때 모습 그대로였다는 것.
귀신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일이니 모두 조심하던 그때. 록우드는 시체에 다가갔고 시체가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진 가짜임을 발견했다. 그때, 밀랍인형에서 중년 남성 유령이 나타났고, 마리사를 데려오라 말하는데....



📍p17
그게 놀라워? 네가 그랬잖아. 마리사 피츠가 죽은 게 아니라고. 사실상 멀쩡히 살아 있고, 지금껏 자기 손녀 퍼넬로프 피츠 행세를 하고 다녔다고. 자그마치 그 퍼넬로프 피츠 말야. 피츠 대행사의 대장, 그리고 마도 오늘날 러런에서 가장 막강한 인물. 그게 어디 보통 주장이냐고.
📍p42
구겨진 수의 아래서 튀어나온 뭔가가 관 옆을 때리며 톡톡 소리를 내고 있었다. 동그랗게 모아 쥔 밀랍 손이 경련하듯 씰룩이고 홱홱 꺾였다. 우리 눈앞에서 그 발작적인 움직임이 팔을 따라 올라가더니 불현듯 밀랍 모형전체가 떨기 시작했다. 무덤에서 가닥가닥 피어오르는 유령안개에 저항이라도 하듯.
📍p53
"어디보자... 내가 고작 오 분 자리를 비운 사이에 너흰 귀신 둘을 깨운 것도 모자라, 이 심연의 언저리에서 놈들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껴 있네. 어느 모로 보나 형편없어. 지금쯤 넌 현명한 해법이 간절하겠다 싶은데."
📍p58,59
"마리사..." 유령이 말했다. "그 여잘 데려와!"(...)
"우리한테 유령의뢰인이 있었던 적이 있어?"(...)
"아무래도 방금 하나 생긴 거 같아서."


📚
도시에 유령이 출몰하는 난제 시대.
유령을 느끼고 보고 듣는 사람들이 대행사에 모여 사건을 의뢰받는다.
그 중에서 피츠 대행사는 최고였다.

록우드 심령 회사는 아주 작은 대행사로 이제 막 개업한 영세 회사인데다, 성인 감독관이 없다는 특이점을 가진 회사다. 어디로 튈지 모를 록우드 심령 회사. 무모한 십대를 닮았다.

📚
유령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면서,
영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난제에 얽힌 비밀과 그 뒤에 숨은 끔찍한 검은 내막을 파헤치는 아이들.
(검은 내막은 바로, 🚨스포 방지🚨)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록우드 심령 회사의 활약을 속도감있게 전개한다.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 유령 잡는 이야기 좋아하시면,
🙋 은밀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면,

넷플릭스가 선택한 원작 소설이니 일단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후회없는 재미를 보장합니다. ✨️✨️✨️✨️✨️


⭕️ 이 서평은 현암사(@hyeonams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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