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듣는 말이 <MBTI>가 어떻게 돼??넌 'E'야? 'I'야?그렇다보니 호기심에 또 해봅니다.아마 한번씩은 그 어려운 질문에 고민하며 선택해 보셨을거예요.애매한 말들로 가득한 질문.'매우 그렇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를 오고 가며 심각하게 말이죠.그런데 어떨 땐 'E'로 나오고 또 어떨 땐 'I'로 나오는 신기한 경험 저만 해봤나요?? :-)내향성이니 외향성이니 직감적이니 계획적이니 미묘하게 달라지는 선택하나로 결과가 달라지니 이거 참 난감하기만 해요^^;;;;[운 BTI] 이 책은 수천 년에 걸쳐 동양인의 운명을 해석한 사주 명리학을 기본으로 했어요.태어난 생년월일에 태어난 시까지 포함한 사주에음양오행을 적용해서 우리의 성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놨어요.다만, 이 책을 보기 전에 인터넷에서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사주팔자라는 표를 미리 준비해주셔야 해요.그 표를 가지고 1단계, 2단계, 3단계를 거쳐 자신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어요.제 것부터 해봤어요. ㅎㅎㅎ궁금하잖아요. 다 믿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참고해보는거지요.장점이 뭔지 고쳐야할 건 뭔지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해보는거지요. 그리고 나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사람을 한번 해봐야겠어요.그러면 같이 살면서 힘들때 마음도 다스려질까요??^^;;나를 알고 상대를 이해해보자는 작가님. 그런 마음으로 써내신 책이니 참고해보셔도 좋겠지요?^^#운BTI#박성준지음#역술가#풍수건축가#소미미디어#도서협찬#서평후기#완독그램
왠지 제주도 돌담 어디쯤 걸터 앉아 소금끼 머금은 바람맞으며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예요.😊😊하쿠다 사진관.처음 듣고는 무슨 말일까 너무 궁금했거든요.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도 무슨 뜻인지 물어봐요.그러면 웃으면 매번 설명해주는 석영씨.✍️p41"하쿠다는 제주방언이예요. 뭔가를 하겠다, 할 것이다, 그런 뜻이죠. 영어로 표현하면 will do."'하겠다 사진관?'(중략)"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겠습니다. 뭐, 그런 각오라고 이해해줘요."그런 석영씨에게 찾아든 제비씨. 집도 절도 없이 무작정 떠난 제주도 한달살기. 마지막날 바닷물에 홀딱 젖은 채로 우연히 보게된 절벽 끝에 그녀의 인생길이 열려있었지요.✍️p18(중략) 멀지 않은 곳에 깍아지른 벼랑이 보였다. 그 위에 이충집처럼 생긴 하얀색 건물이 눈에 띄었다. 너무나 반가워, 제비는 활짝 웃었다.그렇게 두 사람은 사진관 사장으로 갈 곳없는 직원으로 만나게 되고 사연들이 시작되지요.362일 누구의 엄마로,사장님으로만 살던 라이더 여고동창생들의 3일 자유 여행.서로가 끝장내자고 벼르고 온 예랑이와 예신의 이야기.틈틈히 마을 사람들과 외지인의 미묘한 거리를 나타내는 사건들.우연히 찾아온 손님들로 인해 마음 아픈 제비의 숨겨진 사연.꿈이라고 삶의 목표라고 믿고 행동하는 당찬 지질학자의 모습들.혜용이네 가족의 제주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들.대왕물꾸럭마을의 축제로 하나되는 마을 사람들과 외지인의 모습까지.저는 그 자유롭게 떠나온 여행객의 마음으로 읽게 됐어요. 그렇게 함께 어울려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사구를 걷고 주상절리 절벽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았지요. 월라봉에 올라 눈꽃 가득한 풍경도 눈에 담고 유나네 빵집에서 문어빵도 맛보았어요.✍️p91우두머리의 서두를 듣고 여고 동창들은 후렴구를 따라 불렀다. 손등으로 슬쩍 눈가를 훔치고 정미도 노래를 힘껏 불렀다."불어라 바라아, 거친 파도처럼! 내 두려움 사라지도록! 시련을 이기면 밝은 날이 오겠지. 저태양은 떠오를테니."🥲🥲✍️p328"그런 달도 보이게 해줘. 사진 속에 말야. 여기는 월라봉이니까." (중략)"이제 누르면 돼."효재가 혜용을 사진기 앞에 세웠다. 혜용은 셔터를 찰칵 눌렀다. 가슴이 두근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혜용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감각되도록 세상을 조정했다.😭😭그렇게 여행하듯,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사람사는 이야기 나누듯읽어지는 책이었어요.곳곳에서 제 눈물샘 자극 포인트들이 가득해서 읽다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목구멍이 울컥했어요.요즘같이 비대면 인연들 속에서 사람사는 냄새가 그리워 찾게 되는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웃고 울고 즐거웠어요🤗🤗🤗#히쿠다사진관#허태연지음#다산북스#대왕물꾸럭마을#해안사구#주상절리절벽#유나네브레드#월라봉(달이떠오르는봉우리)#완독그램
혹시 '사신'을 아시나요???드라마 도깨비의 이동욱 역할이 그랬고,💗드라마 내일의 이수혁 역할이 사신이었지요.💗세상에 이렇게 멋진 사신이 이 책에 또 있네요.🤭붉은 눈빛의 사신과 검은고양이 찰스는 죽은 사람의 혼을 명부에 보내는 일을 하지요.1부는 고독사 에피소드2부는 학교폭력 에피소드3부는 붉은 눈빛의 사신과 검은고양이 찰스가 파트너가 된 과거이야기.4부는 혼을 잡아먹는 악마.5부는 사신의 사랑과 속죄.그 틈 속에 찰스의 작은 에피소드가 두 편있어요.저는 판타지 이야기가 참 좋아요. 상상력 부족한 저에게 하늘 나라도 별나라도 우주의 어느 곳까지 데려다 주니까요.여기 이 책 속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영혼을 상상하게 해요.자신이 지은 죄조차 잊고 무의 상태에서죽은 사람의 영혼을 명부로 인도하는 일로 속죄하다보면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 사랑이 시작되기도 전에 또 한 번의 악연은 시작되고 말지요.🥲p27 그가 그런 말과 함께 아내에게 웃어 보인 것이 십여 년 전 어느 날의 일이었다. 나는 쇼헤이의 인생을 전부 지켜본 뒤에 눈물을 흘렸다.p58 "그래도 고백하는 게 낫지 않을까?""네?""아무 말도 하지 않고 후회를 남기는 것보다는 나아. 난 자네가 진정 원하는 걸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네."p103 혼이 없어 삶의 기쁨을 기억할 수 없는 우리이와 혼을 가졌으면서도 생의 기쁜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슬픈 생물인 걸까.p136 "이봐 엘리. 내가 자네를 고용한 이유가 자네의 눈동자에 첫눈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자네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p155 잘못 볼 리가 없다. 그건 내가 사랑해버린 사람의 이름이었다.p260 우산 위에서 튀어 오르는 그 소리를 들으며 "그랬군" 하고 중얼거렸다. "이 소리. 생명이 튀어 오르는 소리와 비슷해."p363 "자네 차례야.""자네가 그녀의 임종을 지켜. 한때 내가 그랬던 것처럼."사신이 나오고 악령이 나오고 어찌보면 익숙한 설정들이지요. 그러나,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의 영혼을 사신이 온몸으로 받아드려 가장 빛나는 한 순간을 자신의 몫으로 챙기는 것과 사신의 몸으로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과거의 인연들과의 악연도 풀어가는 설정들이 참신했어요.출연하는 등장인물들 간의 과거, 현재, 미래에 이어지는 관계들까지도요.그런 포인트들이 제 8회 인터넷 소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한건 아닐까 싶어요.판타지같은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읽었어요.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하세가와카오리#서사원#소설추천#일본소설#책추천#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완독후기#내영혼의빛깔은무슨색일까?
¤ 한줄평 : 모두가 잠든 밤. 펄럭이는 커튼 소리에 놀라서 더는 읽지 못하고 책을 덮고 가족 옆으로 도망갈 정도로 무서웠어요.내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라면???모두가 거짓을 말하는 것일까??아니면 내가...미친걸까???앨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코네티컷 주립 정신병원으로 오게 된다.부임한 첫날 듣게 된 말 " 그 환자한테는 가지 말랬잖아." 근처에 오는 간호사나 의사를 미치게 만들거나 혹은 자살하게 만드는 그 환자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된다.자진해서 그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선 파커는 이내 모든 의료진의 반대에 부딪히고 맙니다.그럴수록 더더욱 모두에게 버려진 그 환자에게 빠져들게 되는 파커.조현병으로 입원해서 방치되었던 엄마 영향이었을까요.파커는 지하에 갇힌 그 환자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드디어 첫 대면을 하는 순간 혼란 속에 빠지고 마는 파커.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게 된 그 때듣게되는 숨겨진 비밀.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p13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p28이렇듯 정신 병동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든 병원에는, 꼭, 반드시, '그 환자'가 있기 마련이다. 정신병원임을 감안하더라도 유독 이상한 환자. 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의사라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꺼리게 되는 인물 말이다. 그런 환자는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어찌 됐든 그런 환자는 모른 척하는 게 상책이라는 사실이다.p112그것도 평범한 정신과 의사가 아닌, 아무리 가망 없는 환자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사가 되리라고 마음먹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나는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누구든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과 씨름한다. 애당초 어머니가 미쳐버린 게 내 잘못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기 때문이다.p271무슨 일이 있어도 괴물을 본다는 아이게게 너의 상상일 뿐이라고 말하지 마라.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여러분이 아이의 무덤을 파는 걸지도 모르니까.혼란스러워 하는 의사 파커의 입장에서 쓰여진 소설이어서그 환자를 알게 되고그 환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그 환자를 알게 되고그 환자를 두려워하게 되는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져요.한 사이트에 올려진 글에 눌러진 추천들.그 많은 추천을 통해 책으로 발간하게 된 소설이 바로 '그 환자' 예요.작가 또한 필명 밖에 모르는 상황.진짜 소설의 컨셉대로 누군가 큰 비밀을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공개해버린 비밀이지 않을까.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는 소설.스릴러, 판타지, 호러까지 넘나드는 '그 환자' 넘 무서웠지만 재밌게 읽었어요;-)#그환자#재스퍼드윗지음#서은원옮김#시월이일#무엇이진실인가#누구의말을믿을것인가#진실을마주하게되는순간,#더혼란스럽기만하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완독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