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모두가 잠든 밤. 펄럭이는 커튼 소리에 놀라서 더는 읽지 못하고 책을 덮고 가족 옆으로 도망갈 정도로 무서웠어요.내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라면???모두가 거짓을 말하는 것일까??아니면 내가...미친걸까???앨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코네티컷 주립 정신병원으로 오게 된다.부임한 첫날 듣게 된 말 " 그 환자한테는 가지 말랬잖아." 근처에 오는 간호사나 의사를 미치게 만들거나 혹은 자살하게 만드는 그 환자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된다.자진해서 그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선 파커는 이내 모든 의료진의 반대에 부딪히고 맙니다.그럴수록 더더욱 모두에게 버려진 그 환자에게 빠져들게 되는 파커.조현병으로 입원해서 방치되었던 엄마 영향이었을까요.파커는 지하에 갇힌 그 환자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드디어 첫 대면을 하는 순간 혼란 속에 빠지고 마는 파커.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게 된 그 때듣게되는 숨겨진 비밀.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p13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p28이렇듯 정신 병동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든 병원에는, 꼭, 반드시, '그 환자'가 있기 마련이다. 정신병원임을 감안하더라도 유독 이상한 환자. 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의사라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꺼리게 되는 인물 말이다. 그런 환자는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어찌 됐든 그런 환자는 모른 척하는 게 상책이라는 사실이다.p112그것도 평범한 정신과 의사가 아닌, 아무리 가망 없는 환자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사가 되리라고 마음먹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나는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누구든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과 씨름한다. 애당초 어머니가 미쳐버린 게 내 잘못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기 때문이다.p271무슨 일이 있어도 괴물을 본다는 아이게게 너의 상상일 뿐이라고 말하지 마라.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여러분이 아이의 무덤을 파는 걸지도 모르니까.혼란스러워 하는 의사 파커의 입장에서 쓰여진 소설이어서그 환자를 알게 되고그 환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그 환자를 알게 되고그 환자를 두려워하게 되는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져요.한 사이트에 올려진 글에 눌러진 추천들.그 많은 추천을 통해 책으로 발간하게 된 소설이 바로 '그 환자' 예요.작가 또한 필명 밖에 모르는 상황.진짜 소설의 컨셉대로 누군가 큰 비밀을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공개해버린 비밀이지 않을까.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는 소설.스릴러, 판타지, 호러까지 넘나드는 '그 환자' 넘 무서웠지만 재밌게 읽었어요;-)#그환자#재스퍼드윗지음#서은원옮김#시월이일#무엇이진실인가#누구의말을믿을것인가#진실을마주하게되는순간,#더혼란스럽기만하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완독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