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신'을 아시나요???드라마 도깨비의 이동욱 역할이 그랬고,💗드라마 내일의 이수혁 역할이 사신이었지요.💗세상에 이렇게 멋진 사신이 이 책에 또 있네요.🤭붉은 눈빛의 사신과 검은고양이 찰스는 죽은 사람의 혼을 명부에 보내는 일을 하지요.1부는 고독사 에피소드2부는 학교폭력 에피소드3부는 붉은 눈빛의 사신과 검은고양이 찰스가 파트너가 된 과거이야기.4부는 혼을 잡아먹는 악마.5부는 사신의 사랑과 속죄.그 틈 속에 찰스의 작은 에피소드가 두 편있어요.저는 판타지 이야기가 참 좋아요. 상상력 부족한 저에게 하늘 나라도 별나라도 우주의 어느 곳까지 데려다 주니까요.여기 이 책 속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영혼을 상상하게 해요.자신이 지은 죄조차 잊고 무의 상태에서죽은 사람의 영혼을 명부로 인도하는 일로 속죄하다보면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 사랑이 시작되기도 전에 또 한 번의 악연은 시작되고 말지요.🥲p27 그가 그런 말과 함께 아내에게 웃어 보인 것이 십여 년 전 어느 날의 일이었다. 나는 쇼헤이의 인생을 전부 지켜본 뒤에 눈물을 흘렸다.p58 "그래도 고백하는 게 낫지 않을까?""네?""아무 말도 하지 않고 후회를 남기는 것보다는 나아. 난 자네가 진정 원하는 걸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네."p103 혼이 없어 삶의 기쁨을 기억할 수 없는 우리이와 혼을 가졌으면서도 생의 기쁜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슬픈 생물인 걸까.p136 "이봐 엘리. 내가 자네를 고용한 이유가 자네의 눈동자에 첫눈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자네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p155 잘못 볼 리가 없다. 그건 내가 사랑해버린 사람의 이름이었다.p260 우산 위에서 튀어 오르는 그 소리를 들으며 "그랬군" 하고 중얼거렸다. "이 소리. 생명이 튀어 오르는 소리와 비슷해."p363 "자네 차례야.""자네가 그녀의 임종을 지켜. 한때 내가 그랬던 것처럼."사신이 나오고 악령이 나오고 어찌보면 익숙한 설정들이지요. 그러나,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의 영혼을 사신이 온몸으로 받아드려 가장 빛나는 한 순간을 자신의 몫으로 챙기는 것과 사신의 몸으로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과거의 인연들과의 악연도 풀어가는 설정들이 참신했어요.출연하는 등장인물들 간의 과거, 현재, 미래에 이어지는 관계들까지도요.그런 포인트들이 제 8회 인터넷 소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한건 아닐까 싶어요.판타지같은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읽었어요.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하세가와카오리#서사원#소설추천#일본소설#책추천#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완독후기#내영혼의빛깔은무슨색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