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다움을 선물하는 성형외과 의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6
류우상 지음 / 토크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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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은 마음, 어디까지가 나다움일까?”

요즘은 ‘성괴’라는 말이 생길 만큼 외모를 바꾸려는 사람이 많다. SNS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고, 점점 부족한 부분만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성형을 더 나아지기 위한 빠른 방법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믿고 성형을 받으러 오는 외국인도 많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성형은 큰 관심사가 되었다.

그동안 나는 “있는 그대로 살자”는 생각이 강한 편이었다. 굳이 성형을 하면서까지 외모를 바꿀 필요가 있을까 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이 책은 성형외과 의사가 실제로 만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성형외과는 단순히 예뻐지는 곳이 아니었다. 사고로 다친 얼굴을 치료하고, 태어날 때부터 불편했던 부분을 고치며, 무너진 자신감을 다시 세워주는 곳이었다. 특히 외형의 변화가 마음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성형을 단순한 ‘미용’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저자는 무조건 성형을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왜 이걸 하고 싶은 걸까?”
“이 선택이 정말 나를 위한 걸까?”
이 질문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진로 이야기다. 의사가 되기까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특히 성형외과 의사는 기술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오래 남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성형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더 크게는, 남과 비교하며 바꾸려 하기보다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형외과 의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외모 고민이 시작된 아이,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토크쇼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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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하 약사의 하루 한 장 항암 다이어리
김훈하 지음 / 경향BP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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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아프기 전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가장 크게 다가온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며 바쁘게 지내는 동안은 내 몸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몸 구석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부모님이 병을 진단받고 병원을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아프지 않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된다.

친정 엄마가 암을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도 같았다.
“이제 뭘 해야 하지?”
병원은 다음 진료 날짜를 알려주며 진료를 마치지만, 환자와 가족에게는 그 이후의 시간이 더 막막하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약은 언제 먹는 게 좋은지. 정작 중요한 ‘하루의 시간’에 대한 답은 쉽게 들을 수 없다.

이 책 <<항암 다이어리>>는 바로 그 빈 시간을 채워주는 책이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기록하며 자신의 몸과 삶을 직접 관리하게 만든다. 저자 김훈하 약사는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치료 이후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려운 말 대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하루 한 장’이다. 식사, 수면, 몸 상태, 감정까지 하루를 차분히 기록하게 한다. 엄마를 보며 느꼈다. 우리는 분명 노력하고 있지만, 막상 돌아보면 무엇을 했는지 흐릿하다. 바로 전 식사조차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기록은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몸 상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방법이 된다.
또한 식단, 운동, 약 복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 흩어진 정보를 모아 준다. 작은 기록이 쌓이면 생활의 흐름이 보이고, 어떤 선택이 몸에 도움이 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읽다 보니 이 책은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사람, 자신의 몸을 돌아보기 시작한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기록지다. 물론 이런 다이어리는 쓸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기록은 ‘버티는 시간’을 ‘관리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흐릿했던 하루를 붙잡아 준다. 그리고 그 하루들이 쌓여, 우리 삶을 지키는 가장 단단한 습관이 될 것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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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
이분희 지음, 김이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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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집이 된다고?”
귀여운 상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덕 할매는 산에서 커다란 호박 하나를 발견한다. 고민도 길게 하지 않고 바로 망치를 들고, 도끼를 들고, 호박을 두드리고 깎아낸다. 그렇게 텅 비워낸 호박 속은 점점 ‘집’의 모습으로 바뀌어 간다. 이 장면을 보고 막내는 특히 재미있어 했다. 힘이 약할 것 같은 할머니가 누구보다 힘차게 움직이는 모습이 웃기다며 깔깔깔거렸다.

이 책은 읽는 재미보다 ‘느끼는 재미’가 더 크다.
“지글지글”, “슥삭슥삭”,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데, 아이들이 리듬을 타며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들이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기에도 좋다.

게다가 호박으로 만든 음식들이 하나씩 등장할 때마다 눈이 먼저 반응한다. 따뜻하고 고소한 장면들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긴다.
“엄마, 이런 음식 진짜 있어요?”
“엄마도 만들 수 있어요?”

이야기가 더 좋아지는 순간은 겨울이다.
추위에 지친 동물들이 하나둘 호박 집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누덕 할매는 누구도 막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내어주고, 음식을 나눈다. 그러자 동물들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보태며 함께 살아간다. 그 모습이 참 따뜻하다.
함께 있으면 덜 춥고, 나누면 더 따뜻해진다는 걸 긴 말 없이 보여준다.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드나들던 풍경이 있었다. 그리운 장면이다. 요즘은 보기 힘든 모습이라, 겨울의 호박 집이 오랫동안 마음을 말랑하게 한다.
“엄마가 어릴 때는 외갓집에 동네 아줌마들이 이렇게 오셨어. 밥도 같이 해 먹고, 김치도 같이 담그고. 외할머니가 아프시면 반찬도 해 오시고 그랬어.”
“진짜요? 약속 안 해도 친구 집에 갈 수 있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아이와 도란도란 옛날 이야기를 나누게 만드는 책이다.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아, 한 번쯤 꼭 펼쳐보길 권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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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법의학자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7
하홍일 지음 / 토크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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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왜 죽었을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며 사체를 살펴보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질문에 답을 찾아주는 사람이 바로 법의학자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설명해 준다.

평소 영화나 드라마, 소설처럼 범죄를 파헤쳐 범인을 잡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자극적인 전개도 흥미롭지만, 특히 과학수사대가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은 늘 더 집중하게 만든다. 이 책은 막연하게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법의학자라는 직업을 훨씬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법의학자는 몸에 남은 작은 흔적들을 살펴보며 “이건 언제 생긴 걸까?”, “왜 생긴 걸까?”를 끊임없이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결국 ‘죽음의 이유’라는 답에 가까워진다. 범인을 직접 잡는 사람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검’에 대한 설명이다. 시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답을 맞출 수 있는 것처럼, 죽음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몸을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쉽게 풀어준다. 그래야 억울한 죽음을 막고, 진실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점은 비슷해 보이는 분야의 차이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법의학은 몸을 통해 원인을 찾는 일이고, 과학수사는 현장에 남은 흔적을 통해 사건을 이해하는 일이다. 서로 역할이 다르지만 함께 있어야 사건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법의학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까지 풀어준다.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어떤 태도가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진로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까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에 도움이 될 책이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토크쇼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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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1등 어휘
김선호 지음, 루미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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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를 지켜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문제를 못 푸는 게 아니라, 문제의 뜻을 몰라서 막히는 건 아닐까?’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 속 낯선 말은 점점 많아진다. 사회든 과학이든 결국 말의 뜻을 알아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공부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어휘를 아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공부 1등 어휘>>는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처럼 느껴진 교재다. 단어를 많이 외우게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 국어뿐 아니라 사회, 과학, 수학 등 여러 과목에서 자주 등장하는 핵심 낱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번 익힌 어휘를 다양한 상황에서 다시 만나며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듯, 단어를 알게 될수록 글 전체의 의미가 또렷해지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특히 학습 방식이 인상적이다. 수수께끼처럼 시작되는 질문을 통해 아이가 먼저 단어를 추측하고, 이어지는 짧은 글을 읽으며 의미를 확인한다. 이후 다양한 문제를 통해 이해를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읽기→생각하기→확인하기’가 반복되면서 단어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맥락 속 의미로 기억에 남는다. 이야기 속에서 만난 어휘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는 점을 잘 살린 구성이다.

또한 한자와 말의 뿌리를 함께 설명해 주는 점도 눈에 띈다. 어려워 보이던 단어도 나누어 보면 뜻이 보인다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처음 보는 낱말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스스로 의미를 짐작해보는 힘을 기르게 된다. 이는 단어의 개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루에 짧은 글 두 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구성도 부담이 없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반복이 쌓이면 아이의 읽기 습관은 분명 달라진다. 대충 읽고 넘기던 태도에서 벗어나 문장을 끝까지 이해하려는 힘이 생긴다.

공부의 기초 체력인 어휘를 단단하게 다지는 데 집중한 교재다. 어쩌면 아이 공부의 시작은 문제집이 아니라 어휘의 힘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글을 읽고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학습 속도가 더디게 느껴진다면, 어휘부터 점검해볼 때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공부 1등 어휘>>를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공부1등어휘 #김선호 #체인지업#초등학교어휘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
#어휘력 #독해력 #문해력 #한권으로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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