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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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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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쓴 동화다. <<오해의 달인>>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학교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룬다. “이거 내 이야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몰입하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는 키가 작은 아이가 겪는 마음을 보여준다. 사실 친구들이 일부러 놀린 게 아닐 수도 있는데, 스스로 작게 느껴지면 모든 일이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마치 흐린 안경을 쓰면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것처럼, 마음이 약해지면 상황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가짜 소문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하지 않은 일인데도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으면 정말 답답하다. 이 이야기는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다 보면 점점 커지듯, 확인되지 않은 말도 퍼지면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남의 말을 들을 때는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친구 사이의 오해다. 서로 먼저 사과하길 기다리다가 점점 멀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친구 관계는 유리컵 같아서, 한 번 금이 가면 그대로 두면 더 크게 깨질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용기 하나로 다시 붙일 수도 있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이 책은 “이렇게 해야 해!” 하고 가르치는 대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만든다. 오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말하지 않으면 더 커진다는 것. 그리고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게 오해로 생긴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친구 관계가 어려운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오해 때문에 속상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이 된다. 읽고 나면 ‘오해가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을 풀 수 있는 건 작은 용기를 내는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 아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과,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에 힌트를 준다는 장점까지 담긴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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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이 말하는 빌딩 투자의 모든 것 - 아파트를 살 것인가, 빌딩을 살 것인가? 빌딩 매입.매각부터 성공.실패 사례까지
김윤수(빌사남)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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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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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투자는 왠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큰돈이 있어야 하고,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영역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몸이 점점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서,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만 있다면 현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남편과도 “고정적인 돈만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 상상을 나누곤 한다. 그럴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꿈이 바로 건물주다. 임대료 받으며 사는 삶, 누구나 한 번쯤 그려보는 그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환상을 조용히 깨고 현실을 바라보게 한다. 빌딩 투자를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고, 현실적인 투자 과정으로 보여준다. “건물만 사면 돈 번다”는 기대를 내려놓고 무엇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 준다. 임대료를 받으며 사는 삶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짚는다.

책은 빌딩 투자의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따라간다. 필요한 자금 규모, 대출을 바라보는 기준, 계약과 운영, 그리고 결국 중요한 매각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한다.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고,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덕분에 부동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실패 사례다. 금리 변화, 공실, 상권 쇠퇴 같은 요소가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성공담보다 실패 이야기가 더 오래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보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또렷하게 알려 준다.

읽다 보니 건물주라는 타이틀보다 투자 자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단순히 임대료를 받는 삶이 아니라, 건물의 가치를 키워 좋은 타이밍에 매각하는 전략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왜 저자가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지 공감하게 된다. 빌딩 투자의 본질은 건물을 소유하는 일이 아니라 시간과 위험을 관리하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절대로 빌딩을 사지 마라!” 저자의 자신감 있는 한마디가 오래 남는다. 건물주라는 꿈만으로 접근하기엔 투자 금액도 크고 리스크도 크기 때문이다. 빌딩 투자를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면, 이 책은 출발선 앞에서 방향을 잡아 주는 현실적인 입문서이니 필독을 권한다.



>> 이 서평은 천그루숲 출판사(@1000grusoop)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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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함께 살아보기로 했다 - 트라우마와 삶 사이, 멈추지 않고 걸어온 기록
이안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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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잊히는 대신 마음 어딘가에 남아 불쑥 얼굴을 내민다. <<이제는 함께 살아보기로 했다>>는 그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이겨낸 사람의 성공담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담은 기록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폭력과 두려움 속에서 자랐다. 보호받아야 할 시기에 공포를 먼저 배운 아이였다. 믿고 싶었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 고립과 통제 속에서 버텨야 했던 시간들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고통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그 시간을 지나며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오늘까지 살아왔는지 차분히 들려준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숨이 멎는 지점이 온다.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감정이 불쑥 올라오기 때문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이유 없이 긴장하며 살았던 기억이 있다. 어른들의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두려움을 먼저 배웠고, 들키지 않으려 혼자 해결하려 애쓰던 시간들. 거절하지 못하고 눈에 띄지 않으려 했던 모습들까지 저자와 닮아 있었다. 이런 모습들이 단순한 성격이라 여겼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뿌리를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인상적인 점은 ‘극복’이라는 말을 쉽게 쓰지 않는 태도다. 이젠 다 좋아졌다고 말하는 대신, 포기하지 않은 하루하루가 쌓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상처를 없애려 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지금도 모든 불안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며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 인해 다음 세대가 덜 아프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용기를 만든다는 사실도 저자와 닮아 있었다. 저자의 고백은 내게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설명되지 않던 감정에 이름을 붙여 주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완전히 나아지지 않아도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조용히 말한다. 보호받지 못했던 아이가 누군가를 지키는 어른으로 자라, 그때의 어린 ‘나’를 포용하는 순간을 담았다.
느리지만 단단한 용기가 무엇인지 저자는 솔직한 고백으로 보여준다.
흔한 위로보다 오래 남는 공감을 건네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저자 이안나 (@annalee_book)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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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꼬마 요정과 뱃속 꼬마 요정 좋은 습관 기르기 7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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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자라면서 어른과 치르는 치열한 전쟁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일, 그리고 밥을 먹은 뒤 양치질을 하는 일만큼 가르치기 힘든 일이 있을까. 양치 시간만 되면 도망다니는 아이를 붙잡고 버럭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른은 “서른 번은 씹어야지”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몇 번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킨다. 양치했느냐고 물으면 했다고 말해 놓고, 칫솔은 마른 채로 놓여 있기도 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장면이다. 하지만 잔소리 백 마디로 아이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입속의 꼬마 요정은 “양치해!”라고 소리치는 대신 아이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입속과 뱃속에 작은 요정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 사랑스럽다. 아이가 음식을 대충 씹고 단 것을 자주 먹으면 요정들은 점점 지쳐 간다. 그 틈을 타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이를 공격한다. 충치는 세균이 이를 조금씩 녹여 구멍을 만드는 병인데, 이 과정을 무섭지 않게 풀어 준다.
또 잘 씹으면 침이 많이 나오는데, 침은 입안을 씻어 주는 물처럼 세균을 줄여 준다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요정은 몸을 지키는 경비원과 같다. 우리가 잘 씹어 먹고 양치를 하면 경비원이 힘을 내서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양치를 안 하면 경비원이 지쳐 쉬게 되고, 그 사이에 세균이 몰래 들어온다. 양치하라는 잔소리 대신 몸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펼쳐지는 이야기는 몰입감이 좋다. 입속과 뱃속에서 힘들게 일하는 요정들이 안쓰러워 스스로 노력해 보려는 마음도 생긴다. 주구장창 이어지는 잔소리 대신, 이 한 권의 이야기가 아이 마음을 슬며시 움직인다. 양치는 숙제가 아니라 내 몸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 이 서평은 가람어린이(@garamchildbook)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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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소통의 기술
후카야 유리코 지음, 조해선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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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는 보통 말을 많이 하거나 전문 지식을 섞어 설명하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설명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 머릿속에 내가 생각하는 그림을 똑같이 그려 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언어의 해상도’를 높인다는 말도 바로 이런 뜻이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길을 알려 줄 때 “그쪽으로 가다가 저기서 꺾어”라고 하면 막연하다. 반면 “편의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돌아”라고 하면 훨씬 또렷하다. 같은 내용이지만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말한 것이다. 어려운 표현을 줄이고, 상대가 바로 떠올릴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 이것이 언어의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 책은 오해 없이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 누구나 알아듣게 말하고 싶을 때, 설득력을 높이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들이 설명을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더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길고 복잡한 말은 오히려 이해를 방해한다.

해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설명을 시작할 때는 먼저 큰 그림을 제시하고, 한 문장에는 한 가지 메시지만 담으며, 추상적인 표현 대신 장면이 떠오르는 말로 바꾸는 것이다. 이론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설명을 ‘배려’라고 정의한 부분이다. 설명은 내가 돋보이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도록 돕는 행동이라는 뜻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기준을 살피는 태도라는 점이 인상 깊다. 설명이 어긋날 때 드러나는 것은 능력 부족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일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 번이라도 “왜 내 말은 잘 전달되지 않을까?”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친구, 가족, 동료와의 대화에서 자주 오해가 생겼다면 특히 더 그렇다. 이해되게 말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실제 예를 통해 차근히 알려 주는 책이니 적극적을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 이 서평은 흐름출판사(@nextwave_pub) 서평단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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