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신나라 지음 / 샘터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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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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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라는 제목만 보고 피부 관리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다. 읽다 보니 이 책은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을 몸의 상태를 알려 주는 신호로 바라보게 만든다. 뾰루지나 건조함 같은 작은 변화도 생활 습관과 몸속 균형이 드러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귀 뒤에 진물이 나는 피부 질환이 있었다. 원인을 몰라 방학마다 시골로 내려가 좋은 물과 공기를 쐬며 지냈다. 신기하게도 증상은 사라졌고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런데 결혼 준비를 하던 시기, 가려움과 각질, 두드러기가 다시 시작됐다. 하필 눈꺼풀이라 더 신경이 쓰였다. 결혼식이 끝나자 거짓말처럼 가라앉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이유를 떠올리게 됐다. 어쩌면 스트레스가 몸 밖으로 드러난 신호였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같은 치료를 해도 결과가 다른 이유를 찾다가 기능의학에 주목한다. 증상만 덮는 대신 왜 생겼는지를 찾는 접근이다. 연고나 시술보다 생활 습관을 먼저 살펴보는 시선이라 읽는 내내 설득력이 느껴진다.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고, 그 원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 특히 와닿는다.

책의 핵심인 ‘5E & E’도 어렵지 않다. 염증을 부르는 음식 줄이기, 화장품 성분 점검하기, 장 건강 돌보기, 수면과 운동 바로잡기, 스트레스 관리까지 결국 삶의 리듬을 돌아보게 만든다. 피부와 장,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도 인상 깊다. 장 환경이 흔들리면 염증이 늘고, 그 신호가 피부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지금 당장 증상을 없애는 방법보다, 왜 그런 증상이 생겼는지를 이해하는 데 더 집중한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왜 건조한지, 왜 뾰루지가 올라오는지, 왜 가려운지. 피부를 고치는 방법을 넘어 내 몸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샘터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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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달리는 소녀 -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역사, 캐서린 스위처 바위를 뚫는 물방울 20
킴 채피 지음, 엘런 루니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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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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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의 달리기로 세상을 조금씩 바꾼 이야기다. 주인공은 캐서린 스위처라는 여자 선수다. 지금은 여자도 마라톤을 뛰는 게 당연하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때는 “여자는 오래 달리면 안 된다”라는 이상한 생각이 진짜처럼 믿어지던 시절이었다.

캐서린은 그 규칙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말로만 불평하지 않고 직접 행동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스턴 마라톤에 나가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여자라는 이유로 참가 자체가 허락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참가 신청을 하고 출발선에 선다. 달리는 중 대회 관계자가 “여자는 안 된다”며 끌어내리려 할 정도로, 당시 여성 마라토너는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그래도 캐서린은 멈추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마음이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달린다. 이 경기가 자기만의 도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끝까지 달리면, 다음에 뛰고 싶은 여자들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거야.” 그런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혼자 달렸지만, 사실은 뒤에 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달린 셈이다.

지금 여성 선수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건 캐서린 한 사람의 힘만은 아니다. 그보다 먼저 몰래 달린 사람도 있었고, 이후에도 수많은 도전이 이어졌다. 세상이 바뀌는 건 번쩍하는 한 번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작은 용기가 이어질 때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다.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면 단단한 바위도 조금씩 파이듯이 말이다. 그래서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캐서린이 한 번의 기록으로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달렸고, 더 많은 여성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지어 할머니 나이가 되어 다시 같은 마라톤에 나가 완주한다. “나이가 많으면 못 한다”는 또 다른 편견까지 넘어선 순간이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용기 덕분이라는 걸 떠올리게 한다.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조용히 전해 주는 그림책이다.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 많은 아이들이 읽고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
아이의 그림책을 선택할 부모에게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씨드북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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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리셋 - 무너진 몸을 바로 세우는 기적의 루틴
사가와 유카 지음, 성시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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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운동을 더 해야 몸이 좋아진다”는 생각을 다시 보게 만든다. 저자는 근육보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뼈의 자리’다. 몸의 뼈를 집의 기둥이라고 생각해 보자. 기둥이 기울어져 있는데 벽지만 새로 바르면 오래 버틸 수 없듯, 뼈가 틀어진 상태에서 운동만 하면 몸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출산 후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적이 있다. 열심히 운동도 했지만 라인이 예뻐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숫자는 줄었는데 바디라인은 그대로인 기분이었다. “운동을 해도 몸이 그대로인 이유가 따로 있을까?”
그 의문에 이 책은 근육이 아니라 ‘뼈의 자리’라는 답을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은 힘든 근력 운동보다 몸을 ‘다시 세우는 법’에 집중한다. 고개가 앞으로 나온 자세, 안으로 말린 어깨를 천천히 제자리로 돌려놓는 동작을 알려준다. 억지로 힘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구부러진 나무가 햇빛을 향해 다시 자라듯 자연스럽게 정렬을 되찾게 돕는다. 따라 해보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평소 뻣뻣하다고 느꼈던 부위가 기름칠을 한 것처럼 가동범위가 넓어지는 걸 느낀다.

저자는 발레를 하다 큰 부상을 겪었다고 한다. 운동을 할수록 몸이 망가지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근육보다 뼈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정리했다. 사진과 설명이 친절하고 QR코드 영상으로 자세를 확인할 수 있어 혼자서도 실천하기 쉽다. QR코드 영상이 운동을 따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글로 설명한 부분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로 필자는 오십견과 엘보우, 족저근막염을 겪고 있다. 병원을 다녀와도 잠시 나아질 뿐, 하루 종일 간헐적인 통증이 반복된다. 그래서 책 속 40~50대 후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깨 통증이 줄었다는 이야기와 굽은 등이 펴진 변화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큰 기대보다 책에서 제시한 플랜대로 하루 몇 분이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몸을 바꿔 준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무너진 기초를 다시 세우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땀을 내야 하고 몇십 분씩 운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몸을 구조로 이해하게 하는 책이다.
몸도 결국 기초가 중요한 구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일상 틈틈이 기초를 단단히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포레스트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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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의 여왕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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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의 여왕>>은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관계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크고 대단한 사건보다,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마음의 변화에 집중한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야기 속 상황이 낯설지 않다. 교실에서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는 좋아하는 마음과 우정이 엇갈릴 때의 감정을 다룬다. 좋아하는 사람이 내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마음이 있다면 어떤 감정이 드는지 표현할 방법이 없다.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닐까. 이 이야기는 그런 복잡한 감정을 잘못 됐다 혹은 틀렸다고 말하기보다, 그 나이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다.

두 번째 이야기는 공부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보여 준다. 늘 잘하던 아이가 비교를 당하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조금씩 무너진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는 불안이 커진다. 잘하던 아이도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이야기다.

마지막 이야기는 친구 사이에서의 선택을 다룬다. 실제로 초등학교 여학생 사이에선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한쪽을 택하면 다른 쪽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과 두려움이 함께 움직일 때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숨을 멈추고 읽게 된다.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남겨 둔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는 그때 어떻게 했더라?”, “다음엔 이렇게 말해 볼까?”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점이 특히 좋다.

이 책은 친구 관계로 고민해 본 아이들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고, 아직 겪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마주할 감정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느 무리에서나 인간관계는 어렵다. 어린이라고 해서 그 문제가 쉬운 것은 아니다. 연약한 마음일수록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의 진짜 고민을 이해하게 해 줄 뿐 아니라, 그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 갈 수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한 번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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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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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쓴 동화다. <<오해의 달인>>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학교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룬다. “이거 내 이야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몰입하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는 키가 작은 아이가 겪는 마음을 보여준다. 사실 친구들이 일부러 놀린 게 아닐 수도 있는데, 스스로 작게 느껴지면 모든 일이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마치 흐린 안경을 쓰면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것처럼, 마음이 약해지면 상황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가짜 소문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하지 않은 일인데도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으면 정말 답답하다. 이 이야기는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다 보면 점점 커지듯, 확인되지 않은 말도 퍼지면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남의 말을 들을 때는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친구 사이의 오해다. 서로 먼저 사과하길 기다리다가 점점 멀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친구 관계는 유리컵 같아서, 한 번 금이 가면 그대로 두면 더 크게 깨질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용기 하나로 다시 붙일 수도 있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이 책은 “이렇게 해야 해!” 하고 가르치는 대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만든다. 오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말하지 않으면 더 커진다는 것. 그리고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게 오해로 생긴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친구 관계가 어려운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오해 때문에 속상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이 된다. 읽고 나면 ‘오해가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을 풀 수 있는 건 작은 용기를 내는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 아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과,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에 힌트를 준다는 장점까지 담긴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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