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폐곡선
강재영 지음 / 잇스토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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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가정 폭력이 가져온 핏빛 복수극.
💥 남의 물건에 손대놓고 건성으로 사과하면, 각오하는 게 좋을거야.
💥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 무서운 상상이 시작됐다.


📽 <전선>
공공근로를 하며 숨어사는 민주.
간신히 잠든 와중에도 과거의 그림자는 민주를 덮친다.
쩌렁쩌렁 울리는 중년 아줌마의 목소리.
매타작하는 소리, 끓는 물을 쏟아붓는 장면.
경기하듯 깨고는 다시 잠들지 못하는 민주.
가정 폭력을 피해, 자신의 엄마를 도망다니는 중이다.

어떻게 찾아내는지, 엄마라는 사람(보은)은 또 민주를 찾아냈다. 지긋지긋한 악연.
끊어내는 사람은 민주라고 생각했건만, 보은이 민주를 죽이려 하는데....

📽 <아무개>
한 대학교에서 시설관리를 하고 있는 담장자.
학생들이 편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재하.
어느 날, 재하가 개인적으로 챙기는 그래플링 더미를 도둑 맞았다.

누가 가져 갔는지 알고 있다는 재하에게 윗선에선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다. 재하는 최소한 사과는 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학생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학생이 한 사과는...진짜, 재수없었다.

✍️ <전선> 중에서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뭉개진 발음으로 겨우 구사한 여아의 사과가 채 끝나기도 전인데, 뜨거운 물이 끓는 환청마저 시작됐다. 모든 잡음과 소음이 서서히 뭉쳐 들려왔다. 이윽고 민주는 따귀 소리에 맞춰 몸을 비틀었다.
✍️ <전선> 중에서
보은의 갈라지는 목소리가 흉골을 빠개는 것 같았다. 오금과 무릎마저 좀처럼 고정되지 않았다. 비틀거리다 꼿꼿이 섰으나 콧속으로 쇠 내음이 끼치고, 혓바닥에도 쇠 맛이 감겼다. 없는 감각에 사로잡힌 민주에게 닫힌 숨소리만이 새어 나왔다. 보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 <아무개> 중에서
불 꺼진 먼발치로 바닥에 웅크려 앉은 재하의 모습이 점만 한 크기로 보였다. 이내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쥐더니, 손을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했다. 느린 호흡과 함께 들썩이며 낮고 굵은 괴성을 지르기 위함이었다. 재하는 이에 더해 서서히 흐느낌을 섞었다. 그러기만 여러 번이었다. 얼마 안 있어 축 처져 넘어지고 말았다. 바로 뒤쪽에 있는 자투리 공간의 목조 의자에까지 흐느낌이 넘어왔다.



📽
'뭐 저런 빌런이 다 있지?'
라고 생각하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무서운 상상을 보태면,
바로 <타오르는 폐곡선>이라는 소설이 된다.

소설 속에선 빌런들을 참교육 시키는 장면들은
뒷통수 한 대 때리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포인트!!!

목숨을 건 복수,
이에는 이,
참교육을 시전하는 방법엔 피비린내 진동하는 느와르가 펼쳐진다!!

📽
영상화를 목적으로 만든 소설답게,
장면들이 빠르게 바뀌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부분없이 빠르게 읽힌다.

'아우, 잔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동시에,
'진짜 저런 인간은 좀...'
뒷말을 아끼면, 통쾌함을 느끼고 소설을 즐기게 된다.


🙋 놀이기구 타듯,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찾고 있다면,

당신의 빌런을 소설 속에서 아주 제대로 참교육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잇스토리(@it_story)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타오르는폐곡선 #강재영 #잇스토리
#일상느와르 #단편소설모음 #전선 #아무개
#영상화기획소설 #자유이용권6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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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의 집 -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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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내가 지금 제대로 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게 하는 소설.
💥 지루할 틈없이 쫀쫀한 구성, 가독성 최고!!!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어, 페이지 터너 보장!!
💥 블루홀식스가 선택한 소설답게 최고의 반전!!!!


☠️
그러니까, 그 집은 좀 음침했어.
엄마(이쿠에)는 표정도 없고, 살갑지도 않았다니까??
남편(기타가와)이 돈 잘 벌면 뭐해, 매일 밖으로 나돌고,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어.
아들 하나(슈이치로), 딸 둘(아야나, 유키나)이 있는데,
아빠가 첫째(아들)을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어.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끼고 돌았는지도 모르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이 또 있을지 누가 알겠어.
둘째(딸)가 그렇게 지 아빠를 닮아 똑똑했어.
어찌나 똑똑하고 영특한지, 애들 아빠가 어딜가나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
가업을 이어 의사가 될 아이라고 기대했다고 해.
막내딸은 뭐, 아직 어렸으니까 아무것도 몰랐지.

지 아빠가 죽고, 병원도 폭삭 망했지. 뭐.
아무튼 그 집은 뭔가 좀 미심쩍어. 자꾸 누가 죽어나가잖아.
죽을 때마다 볼성 사납게 나서서 보상금 받는 그 엄마는 또 어떻고.
그러니, 애가 셋인데도 경제 활동도 없이 그렇게 여유롭게 사는게 아니겠어?

몰라,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다 그 보상금 받아서 먹고 사는거 아냐.
그러니, 그 시커먼 꿍꿍이를 의심할밖에.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어디 가서 나한테 들었다고 하지마. 알겠지?

또 궁금한 게 뭔데??


✍️p33
하지만 역시 그때 슈이치로가 나와 이쿠에 씨의 대화를 들었나 보군. 내용까지는 못 들었어도 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느꼈을 터요.
✍️p57
설마 쓰레기 버리듯 유키나를 양녀로 보낸 이쿠에가 약삭 빠르게 히시누마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p64
귀축의 자식은 귀축...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겠죠.
사카키바라 씨라고 했죠? 만약 댁이 이쿠에의 부탁을 받고 왔다면 내가 그 잡것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고 전해 줘요.
그 여자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예요.
✍️p119
"사고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저는 알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죽이면 죽였지 결코 스스로 죽을 사람은 아니거든요." (...)
"우리 집은 귀축의 집이었어요."


📌 귀축 : 야만적이고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아빠를 죽인 사람,
언니를 죽인 사람,
오빠를 죽인 사람,
자신(유키나)를 죽이려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의 엄마(이쿠에)라고 말하는 소녀를 만나는 사카키바라 탐정.

유키나의 의뢰를 받은 사카키바라는 유키나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 사람들을 탐문 수사하기 시작했고,
아빠의 친구, 아빠 병원의 직원, 엄마의 고모 등 주변인을 조사하던 중 사카키바라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나는 무엇을 놓친걸까?'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 거지??'
궁금해서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소설이었다.😂


☠️
인터뷰 한 사람들의 말 속에 등장한 사소한 단어 하나, 장면 하나가 모두 떡밥이라니.
소설의 마지막을 읽고,
"작가님은 모두 계획이 있으셨구나." 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혀 감도 못 잡은 독자 1인(나)은 그저 다음 내용이 궁금해,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
마치 내가 등장인물인 것처럼 흥분하고 분노하게 해 몰입감을 높였다.

📍등장인물마다 달라지는 표현으로 지루할 틈 없이 넘어가는 책장. 가독성 최고!!

📍책장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페이지 터너 보장!!!

역시,
이 책의 묘미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이었다.💥💥

크!!!
(고개를 좌우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감탄하는 나!!)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탐정수사물 좋아하시면,
🙋 기막힌 반전에 전율하고 싶다면,

역시 블루홀식스가 선택한 소설.
반전 없으면 섭섭하고, 애매한 반전은 취급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느껴지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귀축의집 #미키아키코 #블루홀식스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스릴러 #추리소설
#탐정수사물 #본격미스터리 #클래식미스터리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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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랜딩을 하는 사람입니다
허준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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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실무를 통해 알게 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
🔸️브랜딩 입문서로 좋은 책.
🔸️개인과 사업체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브랜딩 가이드.

💡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일.
브랜드가 고객들 마음과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게 하는 일이 브랜딩이다.

👉로고만 보아도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것,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자동반사로 떠오르는 맛,
👉상호를 떠올리면 그곳에서 경험한 환대를 다시 경험하고 싶게 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브랜딩이다!!!

📍브랜딩이 꼭 필요한 곳은 어딜까?
📍브랜딩이 잘 되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브랜딩.
얼마나 대단한 힘이 있길래,
📍사업체의 흥망성쇠를 책임진다는 걸까???

✍️p23
브랜딩은 브랜드의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브랜드를 '나'로 치환하여 말한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을 브랜딩이라 말할 수 있다.
✍️p28
목적지가 정해졌다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목적지에 가는 방법과 수단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이 수단이 결국 '마케팅'이다. 정리하자면 내 브랜드의 방향성과 목적지를 가기 위한 최단거리 수단! 그것이 바로 마케팅이다.
✍️p65
우린 이 기억을 만들 때 최대한 상위에 기억되게 만들어야 오래간다는 공식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어떤 장치를 통해 우리 매장과 서비스를 더 오래가는 상위 기억으로 만들 것인가로 연결해보자. 난 그런 장치가 바로 '고객경험'이라고 생각한다.
✍️p85
왜 내가 브랜딩하였던 브랜드들이 '힙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 고민하다 보니 내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다움'이었다. 그리고 이 '다움'을 재해석해 남들도 공감하고 누리고 싶은 '다움'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힙'이다.

💡
👉비가 오는 날, 그곳으로 가게 하는 힘.
👉사랑하는 딸을 위해 그것을 사게 하는 힘.
👉따뜻한 응대로 다시 가고 싶게 하는 힘.

바로 브랜딩이다.

작가님은 '더 이상 이렇게 자세할 순 없다'는 마음으로 책에 모든 것을 공개했다.
📍브랜딩을 시작하는 첫 단계부터,
📍브랜딩에 꼭 필요한 요소까지 모두 알려주신다.
보너스로,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필요한 자세도 잊지 않았다.

브랜딩을 제대로 알아야
이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을거라며,
교과서적인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브랜딩했던 브랜드를 예로 들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신다.

💡
노티드, 다운타우너, 레인리포트, 리틀넥.
이 곳의 공통점은 바로 허준 작가님께서 브랜딩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게 아니었고,
매 순간 어떤 요소를 변화해야 할까 고민한 결과로,
지금은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웨이팅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브랜딩 중심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고객을 위한 브랜딩.
한 번의 경험으로 단골이 되는 결과를!!💯
📍사원을 위한 브랜딩.
회사를 함께 키워간다는 자부심을 키워 자신의 일처럼 열심하게 하는 결과를!!💯
📍나를 위한 브랜딩.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결과를!!💯

👉모든 사업체는 물론, 개인도 브랜딩이 필요한 요즘이다.
개인도 사업체도 결국은 사람이 얼마나 자주 찾아와 머무르는지로 브랜딩의 성공 유무를 알 수 있다.

당신이 어떤 이유로든 '무조건' 선택하는
그집 물건, 음식, 서비스가 있다면,
그 브랜드를 브랜딩한 사람은 대성공한 것이다!!

🙋 브랜딩 전혀 모르신다고요?
🙋 브랜딩을 배우고 싶으시다고요?

실무를 통해 알게 된 노하우를 모두 담아냈고, 브랜딩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필름(@feelm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브랜딩을하는사람입니다 #허준 #필름
#경영 #마케팅 #브랜딩 #브랜드 #세일즈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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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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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책을 읽고 너무 좋았던 책들을 소개한다.
📚 간략한 책 소개, 느낀 점, 저자와의 에피소드가 골고루 담겼다.
📚 재밌는 주제 아래, 에세이, 만화, SF소설, 고전까지 폭넓은 책을 맛볼 수 있었다.


📌
"이 책 너무 좋아"

누군가에게 참지 못하고 책장에 있던 책을 꺼내 보이는 작가님.
재미를 보장한 책은 '그 후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빌려준 책을 다시 돌려받기 힘들다'는 불문율은 어디에서나 적용되는가보다.😂

저자가 직접 읽어보고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을 저격한 책들.
저자에게 책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했다.

소개된 책 속에서 내가 본 책은 딱 네 편.
한강 <소년이 온다>
김영탁 <곰탕>
조선희 <세 여자>
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억울하고 분하던 감정이,
기막힌 설정에 매료됐던 순간이,
여자의 인생을 공감하게 했던 장면들이,
작가의 팬이 되어 출간 작품을 몰아보게 했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졌다.

👉소개된 다른 책들도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되겠다는 기대가 충족되는 좋은 본보기였고, 저자의 책장 속 재밌는 책들을 하나씩 꺼내보고 싶어졌다.


📌
제일 먼저 읽어보고 싶은 책을 골라,
저자의 소개글 중에 내 마음을 훔친 문장을 발췌했다.

✍️p70,74<김혼비 / 다정소감>
누군가 쓴 글을 읽고 눈이 번쩍 떠지며 "와! 좋다!"라고 소리치는 건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김혼비의 글은 그걸 해낸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이불 속에 누워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불량 식품을 혼자 먹는 기분'.

✍️p136<권여선 / 안녕 주정뱅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법정 진술은 김영하의 동명의 데뷔작이 아니라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에 실린 "봄밤"에 와서야 비로소 육체를 얻은 기분이다.

✍️p196,197<앤드루 포터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작가가 먼저 흥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리고 당신도 알다시피 세상엔 명쾌하지 않은 일투성이 아닌가. 우리 삶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슬픔과 미묘한 어긋남이 있고 누구의 인생도 심플하지 않다. 어쩌면 소설가들은 이 얘기를 쓰려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택했는지도 모른다.(...)
"읽다가 죽어도 창피하지 않은 책을 읽어라"라는 독서 격언이 있는데 내 생각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
좋은 책을 좋은 이에게 알려주고 싶어 안달난 마음.
오로지 '책'을 좋아하는 마음.
내가 좋아하는 책이 많은 이에게 알려져 읽혀지기 바라는 마음.
맑고 투명한 마음이 책을 뚫을 기세다.🥰

👌당신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책만.
👌서점에 가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책들.
👌내가 정말 친구들에게 빌려주고 싶은 책들로.

종합선물세트를 만드셨다.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와 아껴 먹는 애틋함이
상상만으로도 이미 한도초과다!!!


📌
ㅡ이 책에 끌린 이유는 따로 있다
ㅡ너무 웃기는데 살짝 눈물도 나는
ㅡ밤새워 읽은 책이 뭐였어
ㅡ다시 봐도 재밌네, 노벨 문학상
ㅡ나는 왜 여성 작가들에 끌리는가
ㅡ시를 몰라도 시를 쓰고 싶게 만드는
ㅡ남의 리뷰를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ㅡ우리는 왜 남의 삶이 부러울까
ㅡSF도 입심 좋은 작가가 더 좋아
ㅡ내 마음속에서 일등을 했던 소설들
ㅡ이런 그림책은 모두를 기쁘게 하지
ㅡ뒤늦게 내게 온 숨은 걸작
ㅡ필독서라는 이름은 붙이기 싫은 책
ㅡ제목보다 내용이 좋은 소설
ㅡ몇 번 읽어도 좋은 얇은 책
ㅡ영화감독에겐 늘 좋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ㅡ사실은 친절한 글쓰기 선생들😍

소개할 책을 분류하는 방법도 친절하다.
한 번에 이해가 쏙!!
독자가 원하는 책을 한 번에 골라볼 수 있게 할 목적이었다면 대성공!!👏👏👏


🙋 정말 재밌는 책을 소개받고 싶다면
🙋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감동과 눈물, 재미까지 보장하는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몽스북(@mons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읽는기쁨 #편성준 #몽스북
#에세이 #책이야기 #독서 #에세이추천
#소설소개 #에세이소개 #고전소개 #재밌는책소개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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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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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세요.
📚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고전을 소개합니다.
📚 서양 고전문학 22편을 통해 고독한 이기주의자가 행복한 이유를 찾아 보세요.


☕️
'좋은'이란 수식어가 붙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수가 선택한 방법?
종교 책에서 말하는 조언?
철학자가 말하는 삶의 지혜?
성공한 자가 하는 루틴?
우리는 그것을 '좋은'이라 표현하며 따라하기까지 한다.

저자는 그런 생각은 잘못 됐다고 말한다.
'좋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느낌이니까,
남이 말한대로 사는 건 결코 좋을 수 없다는 거다.

👉내가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답게 살아갈 때, '좋은' 선택을 하게 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무작정 내가 주인이니 내 마음대로 살겠다며 악덕 주인이 될 수는 없는 일.

우리는 좋은 선택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p9
고전을 읽으면 직접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더 간편하게 사례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책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과정을 겪을지, 어떤 결과를 만날지 추리하고 판단하는 데 유용한 도구를 얻습니다. 이로써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고,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p21
좋음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합니다. 타인은 개인의 모든 이야기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겉모습만 보고 자신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무작정 따라서도 안 됩니다. 나는 절대적인 나로 존재합니다. 비교는 나의 부족함을 드러낼 뿐입니다.
✍️p121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내적 갈등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것, 구분으로 인해 발생한 대립, 대립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인해 생겨났습니다.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선택을 믿고, 타인의 선택도 존중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혼란입니다.
✍️p253
조르바는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인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인간,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하는 인간을 상징합니다. 조르바에게 신의 존재란 무의미한 것에 불과합니다. 조르바는 오직 자신만을 믿을 뿐입니다.


📌<싯다르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사람마다 다름을 알게 한다.

📌<앵무새 죽이기>, <코>, <외투>, <비곗덩어리>
: 이기적인 평등을 알게 한다.

📌<데미안>, <어린 왕자>, <이방인>, <돈키호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평등, 동심, 질서, 신념을 보여주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로드 짐>, <율리시스>, <평범한 인생>, <주홍 글자>, <위대한 유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후회하지 않을 판단과 비겁하지 않을 판단을 위한 기준을 알게 한다.

📌<그리스인 조르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로마서>
: 진정한 자유와 사랑.


☕️
늘 마음이 평온하길 원했다.
누군가의 성공 방법이 나에게도 효과가 있길 바랐고,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소원했다.

책이나 SNS에서 보여주는 방법들은 대부분 손쉽게 따라할 수 있었고, 그들처럼 나도 행복한 하루를,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현실은 어제와 같았고, 내일을 기대하지 않았다.
👉"나는 왜 안 되는 걸까?"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여유는 내 것이 아니라며, 좌절했다.

☕️
작가님은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춘 방법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 건 당연하다며, 강하게 주장하셨다.

👉남의 루틴을 따라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추천한 것이 바로 고전 읽기!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며, 고전을 쪼개서 디테일하게 살펴본다.💯

👉읽지 않은 책이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니, 고전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착한 해설집 같은 역할도 겸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
이 책이 전해주는 궁극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 이 서평은 대한출판사(@daehanbook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고독한이기주의자는행복하다 #김규범 #대한출판사
#교양인문학 #교양철학 #고전 #데미안 #조르바 #내인생의주인공은바로나
#책추천 #책서평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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