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의 참새 캐드펠 수사 시리즈 7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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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캐드펠서포터즈2기


✒️ 인간의 추악한 밑바닥을 보게 하는 사건.
✒️ 물리고 물린 비밀들,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진실하지 않았다.
✒️ 뛰어난 추리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캐드펠 수사의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
새벽, 성가가 조용히 들리는 수도원에 시끌벅쩍한 무리가 뛰어든다.
그곳엔 마을 성인 남자들이 대부분이었고, 빨간 피가 언뜻 보이기도 했다.
성난 무리를 피해 잔뜩 웅크린 모양새가 꼬리 말고 눈치는 보는 강아지같다. 그의 이름은 릴리윈.
노래 부르고 재주 넘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이었다.
월터네 아들이 결혼식 있었고, 그들은 릴리윈을 고용했다. 값을 제대로 치루지 않는 월터.
이런 연유로 월터가 기습을 당하고 금고가 털리자 릴리윈이 범인으로 몰린 것이다.
자기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릴리윈.
정말일까? 거짓일까?
기습 당한 월터는 누가 자신을 그렇게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사건을 해결하기엔 증거가 부족했다.
그때, 월터네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사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되는데.....



📍p36
“하늘에 맹세코 저도 그 영문을 모르겠어요! 막 잠이 들려는데 그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며 다리를 건너오더라고요. 무리가 수도원 정문 앞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저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갑자기 살인이니 복수니 하면서 광대가 범인이라고, 그놈을 잡아 죽여야 한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 제가 지금 거짓말을 한다면 하느님이 저를 맹인으로 만드셔도, 아니 이 자리에서 죽이셔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p66
"모든 사람들의 말이 다 진실일 수, 다 거짓일 수도 있지." 캐드펠은 경구를 읊듯 말했다.
📍p109
월터는 모든 사정을 다 털어놓기로 결심한 듯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홱 돌렸지만, 줄리아나가 귀를 바짝 세우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이내 생각을 고쳐먹은 모양이었다. 참으로 안쓰럽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라는 특성 상, 이어지는 내용이 없을까 궁금했다. 한편으론 흐름이 끊길까 걱정된 것도 사실.
6권을 읽고 7권을 시작하면서 기우 중에 기우였다는 걸 깨달았고, 맘 편히 이야기를 즐겼다.

어떤 책을 뽑아 읽어도 전혀 상관없는 시리즈니
서평을 읽고 재밌어 보이는 작품부터 읽어보셔도 좋겠다.👍👍

📚
이번 작품 역시 숨막히는 전개로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몰매 맞으며 도망치는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모를 사람과 성난 사람들.
첫 장면이 바로 책 분위기를 대변한다고나 할까.
👉어디로 튈지 모를 그들처럼 사건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비밀과 숨겨둔 음모들이 쉴 새 없이 드러난다.

📚
캐드펠과 휴의 콤비 플레이는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정황 증거와 사람들의 말을 모아 수사를 좁혀가는 둘의 캐미.
👉척하면 척 알아 듣는 둘의 티키타카는 또 하나의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7편은 중세 시대, 서민들의 삶에 집중했다. 시대적 배경만 가져다 썼고, 역사적 사실이나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 내용이 없어 사건 중심으로 이해하며 읽어도 충분했다.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보들을 모아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북하우스(@bookhouse_official)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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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한 장을 쓰는 힘 - 글쓰기 근력을 길러줄 최소한의 글쓰기 수업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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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이 글력을 올려 준다.
✒️ 독서 기록을 위한 팁과 예문을 수록했다.
✒️ 책마다 달라지는 독서 기록 포인트도 상세히 설명한다.
✒️ 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비밀을 정리했다.


📚
저자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고, 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달변가나 글쓰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스무살을 회상한다.

말더듬이였고 악필이었던 저자.
성실하고 책을 좋아했지만, 글을 못 썼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논리와 표현이 어눌한 탓에 대학생 때 교양 국어 성적은 낙제.
그랬던 저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 속에 비밀이 공개된다.
👉저자가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악필로 쓴 글을 어떻게 주목받게 쓸 수 있었는지.
👉독자들이 찾는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저자가 가진 민낯은 오히려 글을 쓸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법서를 만났다.


📍p59
독서 기록 쓰기는 이즈음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인상적이거나 멋진 문장과 표현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어느 수준이 지나면, 읽는 내용을 자기 문장으로 정리해서 옮겨 적게 될 것이다. 자기 생각과 책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레 독서 노트에 담긴다. 제대로 된 '독서 기록'이 태어나는 순간이다.
📍p81
'왜냐하며', '다시 말해', '예를 들어'를 거듭하며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이러다 보면 어느덧 책을 리라이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말투로 책을 다시 쓰고 있따는 뜻이다.
📍p163
모든 책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비판에 앞서 좋은 점은 인정해주는 편이 좋다. "~라는 주장은 인정할 만하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짚어줄 때 비판을 하더라도 설득력이 훨씬 높아진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제대로 책을 평가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에게 딱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책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글로 기록하라.

매번 독서 기록을 하기 위해선 책을 읽고, 이해하고, 정리해야 할 것이고,
책 내용을 정리한 메모를 자신만의 말투로 표현해야 하니, 글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 방법으로 꾸준히 독서 기록을 했고,
어느 날 책을 출간하게 됐고,
강연에 초청되었다고 말한다.


1석 2조.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자신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한다.


📚
이 책엔 독서 기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을 때 어떻게 메모하는가.
메모한 것을 어떻게 활용해 글을 쓰는가.
내가 쓴 글이 더욱 멋드러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이외에도 독서 기록 가이드와 관련된 글을 수록해,
어떻게 써야할 지 막막해 할 독자에게 이렇게 쓰는 거라고 직접 쓴 글을 보여준다.

첫 문장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독자를 위해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을 만드셨다.

🙋 글력을 올리고 싶은 분
🙋 책을 잘 읽고, 이해하기 쉽게 기록하고 싶은 분
🙋 술술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분


글력을 높이기 위해 무작정 매일 쓰라는 방법 대신 실현가능성이 높은 독서 기록을 제안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woojoos_story 모집 @어크로스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고 글쓰기 미션 13회를 참여했습니다.

#A4한장을쓰는힘 #안광복 #어크로스출판사
#우주클럽_글쓰기독모시즌2 #우주독서단
#온라인글쓰기독서모임 #에세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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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싸롱
고수리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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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생과 사를 가르는 시공간, 중천
🌕 첫눈이 오는 날 길이 열리고, 동백꽃이 필 무렵 길을 떠나야 한다.
🌕 삶에 미련이 없는 사연 많은 사람들.
🌕 고독하고 고단해서 살맛 안 나는 사람들이 살맛을 찾아가는 이야기.


🌺
동백섬에 홀로 지어진 그곳, 까멜리아 싸롱.
순자를 필두로 원우, 이수, 두열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빠르게 건너오는 기차.
과연 이번엔 어떤 사람들이 머무를까?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한 영혼들이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곳.
첫 눈과 함께 도착해서
동백꽃이 필 무렵,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한다.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49일 뿐.

고아 출신에 백화점 비정규직으로 피곤한 일상을 사는 설진아.
쓸고 닦고 치우고 비우는 인생, 투명 인간 취급당하며 사는 박복희.
아들에게 짐 되기 싫어 경비원을 했지만, 갑질하는 동대표때문에 힘들게 사는 구창수.
무표정한 학생, 아무도 없는 빈교실이 좋은 안지호.

그들은 까멜리아 싸롱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하나 하나 되짚어 보는 시간을 보내는데....


📍p15
"까멜리아 싸롱에 첫눈이 내립니다. 모두가 편히 쉬어 가시도록,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도록, 우리 최선을 다해봅시다. 까멜리아 싸롱, 문을 엽니다."
📍p35
흥미로웠다. 깜박, 눈 감았다 떴을 뿐인데 바다 한가운데라니.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보았던 안지호는 이 비현실적인 설정이 몹시 흥미로웠다. 사라지고 싶다던 바람이 드디어 이뤄진 걸까. 환상일까 꿈일까. 아니면 평행 우주?
📍p49
진실도 작게 말한다.
솔직하다는 것. 거짓 없다는 것. 눈처럼 환하고 순수할 것 같지만 때로 진실이란 숨김없이 명백해서 잔인하고 차갑다.
📍p72
아무리 허망한 인생이라도 고유한 기억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그 기억 덕분에 죽음 이후에도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


🌺
만월과 영혼이 머무는 곳. '호텔 델루나'인가?
심하게 티나는 오마주가 아닌가 싶었다.

챕터가 넘어갈수록,
장만월과 유찬성은 사라지고,
순자와 원우, 이수, 두열이 선곡한 음악이 흐르는 까멜리아 싸롱에 머무르게 된다.

🌺
<인간극장> 취재작가를 거쳐 휴먼다큐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 고수리.
이번엔 소설을 선보였다.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던 저자는
소설 속에서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녹여냈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과
얽히고 설킨 인연들로 묶인 등장인물들.

자신의 마지막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면서, '정말 사라지고 싶었던 걸까?'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
저자의 펜 끝에서 위로와 희망의 말이 탄생했다.
다정한 표현, 진실도 작게 말하는 배려가 독자의 마음을 둥둥둥 두드린다.

눈물이 핑.
코끝이 시큰.
목구멍으로 울컥 차오르는 눈물.

고단하고 외로운 우리네 이야기 같아서,
등장인물들의 사연에 빠져들게 된다.
살 의지가 없는 사람들.
까멜리아 싸롱에 잠시 머무는 것으로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걸까?
소설의 마지막엔 모든 답이 펼쳐진다.

🙋 생과 사를 다루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시면,
🙋 따뜻한 위로가 담긴 포근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면,


다 끝내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인생도 살다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모어 페이지(@1morepage_books)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클레이하우스(@clayhouse.inc)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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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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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단편적인 생각을 기록한 책.
📽 영상 속 자막처럼 짧은 글로 표현한 사유들.
📽 원의 독백이라 쓰고, 나의 고백이라 읽는 책.
📽 쉽게 읽히나, 쉽게 넘기지 못하는 내용들.


📚
"차례대로 읽지 마세요."
"대단한 글을 기대하지 마세요."
"손에 잡히는대로 막 읽으세요."
"깨끗하게 읽지 마세요."

저자는 처음부터 요구사항이 많았다.
밑밥을 깔고 시작하는 기분이라,
"내가 알아서 할게요."하는 삐딱한 심보가 꿈틀거렸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해상도 낮은 사진을 마주했다.
옥상에 널부러진 물건들처럼,
의자에 기대앉은 거구의 남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원의 독백' 첫인상은 날것이었다.
유투버인지도 모르고 펼친 책.
독서와 글쓰기에 할애할 시간을 유투브 보는데 쓰게 한 작가에게 원망 섞인 감상문을 남겨본다.😉


📍p37
집에서도, 전철에서도, 쉬는 시간에도, 밥을 먹을 때도.
설렘 대신 권태에 잠겨버린 대학 생활은 어느덧 얼른 지나보내고 싶은 로딩 화면이 되어버렸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화면은 더욱 커졌고
화질은 선명해졌다.
대신 현실은 보잘것없어지고 감각은 흐릿해졌다.
📍p51
어른이 되고 싶었다. 재미없는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운전도 할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진짜 어른이 되고 나니까, 어른은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운전하는 그 이상의 것이 존재했다. 월세를 내고, 세금을 내고, 책임을 지는 것. 삶을 혼자서 지탱하는 것.
📍p125
나는 '연비 주행'을 해야 한다. 우선, 불필요한 짐을 내리고 급정거를 지양하고, 무리되지 않는 속도로 일정하게 꾸준히 달리기로 한다. 내게 불필요한 짐이란, 신경 쓸 것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는 것 같은. 애초에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기란 불가능하다.
📍p188,189
어떤 일을 지속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동기가 있다. 그중에 가장 강력한 동기 중 하나는 아무래도 돈일 것이다. 노력에 대한 보상 말이다.(...)
좋아해야 꾸준할 수 있다. 계속 반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 성장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 무언가에 푹 빠져 좋아하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다.

📚
'어?'
'맞아.'
끄덕끄덕.
"그래. 내 말이!!!"

삐딱했던 마음과 새초롬하게 떳던 눈을 다소곳하게 단장했다.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노트에 메모를 남겼다.
내 말이 그 말이이라며 혼잣말을 하다 박수를 쳤다.
👉모노드라마 한편 찍게 하는 책.

도저히 이 감정을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작가님을 독대하기로 마음 먹는다.
👉유투브 속 영상과 함께 한 글들은, 지면에 다 담아내지 못한 생명력에 팔딱거렸다.

📚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 봤을 법한 청춘의 고민들.
불안, 질투, 분노, 사랑.

화려하게 꾸미지 않는 글이라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직접 의도해서 찍은 사진들일까.
👉꾸밈없는 글처럼 순간의 감정에 솔직한 사진들이 '원의 독백'을 더욱 그답게 했다.

🙋 남들보다 느리다는 생각에 불안한 분에게
🙋 도전을 앞두고 고민만 하는 분에게
🙋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분에게


느끼는대로 솔직하나, 함부로 표현해서 가벼이 하지 않은 글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필름(@feelm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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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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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도 화제가 되는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회파 미스터리.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에게 교훈을 주는 판타지 어른동화.
💧"이 문제들을 이렇게 엮었다고?" 작가의 상상력을 존경하게 되는 소설.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
검은색 강은 더욱 공포스럽다.
작은 박스가 일렁이다 이내 물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이 와타루를 더욱 무기력하게 한다.
작은 아이. 여덟 살 소년은 작은 박스를 구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물을 먹고 물속으로 가라앉아도 포기할 수 없는 것.
세상에 단 하나뿐이 여동생 마리나를 구해내는 일이다.
박스를 건져내고 뚜껑을 열어 안을 들여다 본 와타루는 기겁하며 잠에서 깬다.
숨이 끊긴 작은 아기가 거기 있었다.

와타루는 집과 일터만 오고 가며 생활을 했다.
가족이라 부를 사람들은 이미 인연을 끊고 산 지 오래고,
누구에게도 곁을 내어주지 않았다.
단 한 명 아오토만이 와타루의 유일한 친구였지만, 그마저도 연락이 끊겼다. 초등학교 때 추억이 전부다.

그럴수록 아빠에게 버림받고 정신적으로 무너졌던 엄마가 사이비 종교 단체에 의지한 일이 원망스럽다.
인생은 와타루에게만 가혹했다.



📍p34
그 말을 듣고 와타루는 등골이 오싹했다. '시온의빛'에 처음 왔을 때 신도들이 했던 말을 어머니가 그대로 읊고 있었다. 어떤 의심도 없어 보였다. 어머니는 그저 살아가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마음속 깊숙이 '시온의 빛'에 물들어 버린 듯했다.
📍p63
아무리 친해져도 조금만 깊숙이 다가서려고 하면 아오토 쪽에서 슬그머니 물러나 방어벽을 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아오토의 내면에는 선이 명확하게 그어져 있는 듯했고 그럴 때 와타루도 아오토에게서 거리감을 느꼈다.
📍p90
그 모든 것을 포함해 참으로 기이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이 와타루는 마음 편했다. 와타루는 그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동떨어진 존재라고 믿었다.
📍p117
와타루는 소주를 단숨에 들이켜는 남자를 빤히 쳐다봤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모습을 숨기지도 않는 중국계 미국인. 이 남자에게는 제 발로 이단의 길을 택할 강인함이 있는 걸까. 와타루는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 그런 식으로 튕겨 나가는 상황이 두려워 소심하게 살았다. 마음을 죽인 채 살았다.

📚
우사미 마코토 소설을 전부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내가 읽은 소설마다 늘 사회문제가 등장했다.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에도 어김없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했던 문제들이 등장한다.

✔️와타루와 아오토에게 일어났던 집단 따돌림.
✔️와타루와 와타루 엄마가 살기 위해 들어간 사이비 종교 단체.
✔️교주의 요구대로 믿고 따르는 와타루 엄마.
✔️미지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이 소설을 쓰셨다고 한다.)
✔️개인주의 성향이 만연한 사람들.

👉지금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재들이 등장해,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한다. 몰입감 최고!!
👉리듬감 있게 읽히는 짧은 단문으로 가독성도 높였다.

📚
판타지 한 스푼.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오토다.
👉아오토와 같은 비밀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사는 그들의 비밀은 바로!!!
비밀덕분에 파생되는 사건들은 바로!!
(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 🚨)
"그럴 수 있어!!"
👉작가의 상상력이 이끄는대로 이끌려 보자.

👉이야기의 마지막은 이 판타지를 믿어야만 완성이 되니,
열린 마음으로 판타지를 즐기시길 바란다.


🙋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소설을 기다리셨던 분
🙋 가독성 좋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 분


동심을 자극하는 판타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회문제, "설마"하며 읽게 되는 반전까지 한권에 담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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