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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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단편적인 생각을 기록한 책.
📽 영상 속 자막처럼 짧은 글로 표현한 사유들.
📽 원의 독백이라 쓰고, 나의 고백이라 읽는 책.
📽 쉽게 읽히나, 쉽게 넘기지 못하는 내용들.


📚
"차례대로 읽지 마세요."
"대단한 글을 기대하지 마세요."
"손에 잡히는대로 막 읽으세요."
"깨끗하게 읽지 마세요."

저자는 처음부터 요구사항이 많았다.
밑밥을 깔고 시작하는 기분이라,
"내가 알아서 할게요."하는 삐딱한 심보가 꿈틀거렸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해상도 낮은 사진을 마주했다.
옥상에 널부러진 물건들처럼,
의자에 기대앉은 거구의 남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원의 독백' 첫인상은 날것이었다.
유투버인지도 모르고 펼친 책.
독서와 글쓰기에 할애할 시간을 유투브 보는데 쓰게 한 작가에게 원망 섞인 감상문을 남겨본다.😉


📍p37
집에서도, 전철에서도, 쉬는 시간에도, 밥을 먹을 때도.
설렘 대신 권태에 잠겨버린 대학 생활은 어느덧 얼른 지나보내고 싶은 로딩 화면이 되어버렸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화면은 더욱 커졌고
화질은 선명해졌다.
대신 현실은 보잘것없어지고 감각은 흐릿해졌다.
📍p51
어른이 되고 싶었다. 재미없는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운전도 할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진짜 어른이 되고 나니까, 어른은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운전하는 그 이상의 것이 존재했다. 월세를 내고, 세금을 내고, 책임을 지는 것. 삶을 혼자서 지탱하는 것.
📍p125
나는 '연비 주행'을 해야 한다. 우선, 불필요한 짐을 내리고 급정거를 지양하고, 무리되지 않는 속도로 일정하게 꾸준히 달리기로 한다. 내게 불필요한 짐이란, 신경 쓸 것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는 것 같은. 애초에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기란 불가능하다.
📍p188,189
어떤 일을 지속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동기가 있다. 그중에 가장 강력한 동기 중 하나는 아무래도 돈일 것이다. 노력에 대한 보상 말이다.(...)
좋아해야 꾸준할 수 있다. 계속 반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 성장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 무언가에 푹 빠져 좋아하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다.

📚
'어?'
'맞아.'
끄덕끄덕.
"그래. 내 말이!!!"

삐딱했던 마음과 새초롬하게 떳던 눈을 다소곳하게 단장했다.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노트에 메모를 남겼다.
내 말이 그 말이이라며 혼잣말을 하다 박수를 쳤다.
👉모노드라마 한편 찍게 하는 책.

도저히 이 감정을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작가님을 독대하기로 마음 먹는다.
👉유투브 속 영상과 함께 한 글들은, 지면에 다 담아내지 못한 생명력에 팔딱거렸다.

📚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 봤을 법한 청춘의 고민들.
불안, 질투, 분노, 사랑.

화려하게 꾸미지 않는 글이라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직접 의도해서 찍은 사진들일까.
👉꾸밈없는 글처럼 순간의 감정에 솔직한 사진들이 '원의 독백'을 더욱 그답게 했다.

🙋 남들보다 느리다는 생각에 불안한 분에게
🙋 도전을 앞두고 고민만 하는 분에게
🙋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분에게


느끼는대로 솔직하나, 함부로 표현해서 가벼이 하지 않은 글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필름(@feelm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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