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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오감 문해력 - 공부 머리를 키우는 ㅣ 나침반 시리즈 4
홍예진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11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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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의 숙제로 나온 일기 쓰기나 독서록 쓰기, 책 읽기를 지도할 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고민이 꼬리처럼 따라온다.
늘 고민 속에서 흔들렸고, 그래서 이 책 내용이 궁금했다. <<초격차 오감 문해력>>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지만, 아이를 지도하는 선생님이나 집에서 숙제를 봐주는 엄마에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감정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이 문해력의 바닥을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근거만 나열하지 않고 실제 사례들을 이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0년 차 초등 교사가 직접 교실과 집에서 검증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메모하는 손이 바빠졌다.
첫째와 둘째를 키울 땐, 무작정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기가 늦을수록 좋다라는 주장이 강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텔레비전과 핸드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데 급급했다.
하지만, 요즘 학교의 모습이 어떤가?
수업시간에 영상을 사용하는 선생님도 많아졌고, 테블릿을 이용한 수업 빈도도 많아졌다.
그 뿐인가. 인터넷 강의없이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이 없을 정도로 인강은 대중적인 공부 아이템이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 중에 귀와 입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부분이 깊이 남았다.
아이가 말을 잘 듣고 잘 말하는 힘은 결국 모든 학습의 뿌리가 된다. 일상 대화만 잘해도 인과관계 이해력, 자기표현력, 감정 조절 능력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점은 여러 아이를 키우며 체감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읽기와 쓰기는 결국 이 바탕 위에서 자연스럽게 자란다.
초등 시기부터 이런 오감 문해력을 차근차근 쌓아두면, 중고등학생이 됐을 때 수행평가나 자기주도학습에서 격차가 확실하게 드러날 것이다.
글을 읽고 핵심을 뽑아내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작은 습관들이 5년, 10년 뒤 아이의 공부 체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문장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아이가 다른 과목 개념도 금방 이해한다는 건 이미 여러 연구로도 밝혀졌고, 실제로 현장에서 가장 큰 격차를 만든다고 저자는 고백했다.
저자는 하루 10분이면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모든 배움은 따뜻한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이다.
부모의 말투 하나, 눈빛 하나가 아이의 마음을 열고 언어를 확장하는 기반이 된다는 사실. 이게 가정에서 가능한 가장 강력한 문해력 수업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된다.
<<초격차 오감 문해력>>은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라는 끝없는 불안을 “이제 이 방향으로 가면 되겠다”는 확신으로 바꿔주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안내서이자, 필자처럼 길을 찾고 싶었던 사람에게 든든하 조력자이니, 많은 학부모님이 필독하기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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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25
아이의 생각은 내면에서 시작되어, 말로 표현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자동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
부모가 그 말의 '시작 지점'을 읽어내고 그 자리에서 함께 머물러주면, 아이는 점점 더 길게, 더 논리적으로, 더 자신 있게 말하게 됩니다.
>밑줄_p230
종이 위에 글자를 채우는 건 아이의 손이지만, 그 글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관찰의 눈과 표현의 언어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질문을 건네고, 함께 바라보며 아이가 다양한 언어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하면 아이는 세상을 더 세밀하게 바라보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 이 서평은 저자 홍예진 (@arena10004)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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