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이 봄편 :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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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놀이 #도깨비를부르는노래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에듀

👹화관만들기
ㅡ도시에서 살던 소녀 사치는 엄마가 아프셔서 시골로 이사왔다. 심통이 난 사치는 엄마,아빠의 권유에도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산의 알록달록의 꽃들이 너무 이뻐서 몰래 산으로 올랐다. 그 곳에서 미요라는 또래 아이를 만났고 저쪽 숲으로는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는 말을 듣는데...
🙊p16
미요의 목소리와 말투에는 두려움이 배어 있었다. 그 느낌이 전해져서, 사치는 목덜미가 주뼛주뼛하며 오싹해졌다.
👹술래잡기
ㅡ 바람의 사쿠라고 불릴 만큼 엄청 발빠른 사쿠는 친구들이 술래잡기할 때는 끼워주지 않았다. 속상한 나머지, 누구라도 나랑 술래잡기할 녀석 어디 없냐고 혼잣말을 했고 환청처럼 '좋아.'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 날 밤 꿈에서는 사쿠는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리는 꿈을 꾸는데...
🙊p37
"술래잡기. 하고 싶다며? 그러니까 하자. 내가 술래야. 열을 셀 테니까 도망쳐. 너희 집까지 도망치면 네가 이기는 거야."
👹소꼽놀이
ㅡ언제쯤 지어졌는지도 알지 못하는 흉가가 있다. 어른들은 절대로 그 집엔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럴수록 더 궁금해지고 들어가보고 싶어지는 것을 어른들은 왜 모를까.
어느날 친구들과 소꼽놀이를 하던 유키는 친구들과 다투고는 집으로 가는 길에 그 흉가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보았고 들어가게 되는데..
🙊p67
"아아...이제 끝이구나."
"끝이라니, 뭐가? 방금 전 그 큰 소리는 또 뭐고?"
"....문이 닫힌 거야. 너도 이제 나갈 수 없어."
👹조개잡이
ㅡ 대조가 지나기 전엔 조개를 캐면 안된다는 어른들의 말이 못마땅한 다쿠는 친구 몇명과 함께 대조 때 조개를 캔다. 어른들 몰래 캐야해서 한밤중에 몰래 캐는데 두 망태기 가득 잡아서 배불리 먹을 생각에 기쁘기만 했고, 그 날 캔 조개를 먹은 친구들과 다쿠는 점점 몸이 이상해지는데.....
🙊p85,86
배는 크게 부풀어 오른 데다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마치 몸속에 여러 마리의 작은 게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스모 대결
ㅡ 아이들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인 신사엔 동네 마을 아이들이 잔뜩 모여 놀았다.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은 서로가 못마땅했다. 방해된다고 생각한 서로는 어느 날 싸움이 났다. 서로가 이 신사를 독차지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무녀 할머니께서 신사는 공동으로 가지고 놀고 5명씩 나와 스모로 승부를 내라고 하셨다.
선수로 나온 가나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 게다가 남자아이들을 한 번에 제압하는데...
🙊p114
울보 가나가 이렇게 강해지다니. 게다가 뭘까, 저 웃음. 전혀 가나답지 않았다. 너무나 차갑고, 사람을 깔보는 듯한 그 웃음이 마치 다른 사람인 것만 같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ㅡ 산에서 이상한 것을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 말고 아는 척도 해선 안된다는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산나물을 캐러간 겐은 버섯 위에 한 아이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못 본 척 뒤돌아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목소리, 발걸음. 빨리 뒤돌아보면 그 아이는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겐은 이것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와 같다고 생각하고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데...
🙊p131
큰일 났다.
겐은 모속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할머니가 입이 닳도록 일러 주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 아이는 바로 할머니가 말했던 그 존재다. 인간이 아니다.

🌿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전천당 시리즈를 통해서였다. 현실과 판타지가 겸비된 이야기에서 이번엔 도깨비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다.
아이들이 먼저 다 읽어보고 '엄마, 이거 너무 재밌어요.'라며 적극적인 감상평을 남겼다.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저마다 특징이 있었다. 장난꾸러기 모습도 있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에게 나타나 무서움에 떨게 했다.
"있지,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
하듯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놀이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섬뜩한 공포를 맛보게 했다. 익숙함에서 오는 특별한 긴장감이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했다.
억지로 무서운 글과 상황을 묘사한 글들이 아니었고 글을 읽고 생각해보면 소름돋는 상황을 깨닫고 사르륵 닭살이 돋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하나의 인기 시리즈물이 탄생했다.

#도깨비놀이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에듀 #무서운이야기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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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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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서막이 열렸을 뿐이다. 긴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 고문을 당한 흔적, 살아있는 상태에서 불길에 휩싸여 공포스럽게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 특이점은 거세를 당했다는 것.
벌써 3명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됐다. 중범죄분석섹션에서는 범인을 '이멀레이션 맨'이라 칭하고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번째 희생자의 시신을 다중단층촬영해서 증거를 모으던 틸리 브래드쇼는 고문당한 흔적들 속에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윌리엄 포' 와 숫자 5였다.
엄청난 실수로 인해 용의자가 죽게되는 사건이 생기면서 정직당한 형사였다.
윌리엄 포를 복직시킨 섹션에서는 "당신이 다섯번째로 지목당한 것 같다."라는 일급비밀을 알려주게 된다.
자신의 목숨이 걸린 포는 네번째 희생자가 나타나기 전에 범인의 윤곽을 잡아야만 했다. 그러나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던 포에게 좌우가 바뀐 물음표와 '워싱턴 포'라는 엽서가 도착한다. 범인은 포의 집을 알고 있다. 이런 와중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네번째 희생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p58
중범죄분석섹션의 임무 중 하나는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는 것이다ㅡ패턴을 보고, 연쇄강간범이나 연쇄살인범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찰에 알리는 일.
📌p80
브래드쇼가 겨우 끄덕였다.
"근데 뭘 기다려요? 가서 연쇄살인범 잡읍시다."
(꺄아아아~~설렘, 긴장 포인트였다.🤭🤭 드디어 포와 틸리 콤비의 캐미가 시작됐다.)
📌p421
첫날부터 자기를 괴롭히던 질문을 던졌다. 유일하게 중요한 질문. "정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면, ___, 뭣 하러 날 끌어들인 거야?"

✅️ 수사물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읽는 내내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인물들간의 캐미도 재밌어서 읽는 동안 소소한 웃음포인트도 있었다.
16살에 옥스퍼드에서 첫 학위를 딴 엄청난 지능의 틸리 브래드쇼는 너무나 귀엽고 매력적인 아가씨이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 하질 않는 특별 인원 틸리는 좋은 머리를 이용해 사건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는데는 최고라고 칭송받지만 너무 공부만 하고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나머지 사회성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포인트로 승화된다.
수사 능력은 좋은데 상사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포는 오로지 범인 잡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람이다.
이 두사람의 캐미도 보는 재미 중에 하나였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한이든 쾌락이든 실수였든...
희생자들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이었고 70대의 노인들이었다.
고문 끝에 살아있는 채로 화형을 당하는 끔찍한 수법으로 살해된다.
하지만, 그 동기도 그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한 섹션팀이었다.
이 때 촉 좋은 포의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행동력과 컴퓨터와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는 틸리의 조합으로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막힘없이 읽어가고 사건의 증거들을 쫓아가다보면 어느새 범인의 윤곽이 들어난다.
생각했던 그 사람일지 아닐지 맞추는 것도 수사물 소설의 재미 포인트다.
(저는 개인적으로 범인을 맞추긴 했지만 살해 동기는 범인의 입을 통해서 듣고서야 알았다.)

범인을 못 찾았어도 상관없었을 후반부였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이 많은 내용들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내용일 뿐이라는게 믿을수가 없다.
다음 편을 읽어야만 하는 시리즈물이라니!!
2023년 현재 5편까지 출간되었고, 2024년 봄에 6권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큰일났다.
지금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이 책은 완결도 되지 않은 시리즈물이었다니...
최대한 천천히 읽으면서 여운을 이어가며 기다려야겠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포가 한 행동으로 어떤 나비 효과가 나타날지 자뭇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퍼핏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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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엄마의 대화법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5가지 공감의 말
몬테소리 교사 아키에 지음, 김은선 옮김 / 파이어스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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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과는 달리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부모들의 필독서!!!!

💗 유치원,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작가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아침, 낮, 저녁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화들과 행동들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말을 바꾸기에 앞서 아이들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셨다.
무엇보다 어른의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야하고, 어른들의 행동이 바뀔 때 아이들의 행동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신다.

🌱p37
부모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
🌱p40
마음에 영유가 없고 짜증이 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침시간
1. 빨리 하라고 다그치게 된다
ㅡ 아이가 해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나갈 시간이 됐으니~~하자."
"다음은 뭘 해야 할까?"
2. 식사 중에 돌아다닌다
ㅡ '이렇게까지?"라고 느껴질 만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밥은 한자리에 앉아서 먹는 거야.
여기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읍시다."

📌낮시간
1.마트에서 물건을 사달라고 떼쓰며 운다
ㅡ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자.
"속상했구나. 알겠어.(잠시 시간을 두고)
하지만 그건 사지 않을 거니까 제자리에 돌려놓자."
"여기는 위험하니까 저쪽으로 가자.
엄마가 안아줄게."(아이를 안고 이동한다)
2. 아이를 칭찬하고 싶을 때
ㅡ 아이가 보여준 노력 그 자체를 인정하는 말을 해주자.
"그림을 그렸구나! 카다랗게 그렸네!"
"끝까지 열심히 그리더구나!"

📌저녁시간
1. 말을 듣지 않아서 겁을 주게 될 때
ㅡ 위협과 협박은 백해무익, 부탁과 제안으로 표현하자.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니까 일어나자.
부탁해~~~!!"
2. 코를 후비거나 손톱을 깨문다
ㅡ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므로 과민반응하지 말자.
"휴지로 코를 닦아볼까?"
"손 좀 보여줄래?"

💗 이 책을 읽고 제일 처음 느낀 것은 바로, 역시 그 어떤 감정도 말과 행동에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말 안듣지?"
"그렇게 하지 말라는데 또 해?"
"왜 이렇게 정신사납게 구니?"
등으로 머리 속을 꽉 채운 편견들이 말투와 행동에 묻어나기 마련인데 사례별 대화에선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뭐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나'의 잘못된 모습들을 하나하나 예로 들어놓았다는 생각에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했다.

"이럴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속시원하게 설명되어있다.
내가 표현한 말들이 기가막히게 하면 안되는 말 쪽에 적혀있었다. 늘 협박하고 명령하는 말투, 화내고 혼냈던 행동들이 글자로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객관화하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이렇게도 가능함을 느꼈다.

늘 아이들에게 말하다보면 부정적인 감정들이 꾸물대며 올라오고 그 감정들이 말과 행동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단지 작은 실수 하나였을 뿐인데 아이는 큰 죄를 지은 사람마냥 혼나면서 큰거 같아 읽는 내내 미안하고 후회하는 나였다.

<상처주지 않고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그것이야말로 몬테소리 엄마의 대화법이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올바른 행동법을 알려주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는 대화법.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보살펴줘야한다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책 후반부에 <부모를 위한 실천노트>, <이럴 땐 어떻게 말해야 할까?>의 워크시트가 준비되어있다. 그것으로 양육자의 마음을 보살피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아하게 육아하는 그 날까지.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아기를 곧 낳을 부모에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에게도 추천합니다!!!👍👍👍👍👍

#몬테소리엄마의대화법
#아키에
#몬테소리교사
#파이어스톤
#부모필독서
#공감대화법
#상황별대화법
#육아서
#책추천
#도서협찬
#서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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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소리를 듣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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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는 기적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한 뒤 늘 서재에 틀어박혀 있는 류타. 가끔 공원으로 나가는 것 외엔 어떤 활동도 없다.
어느 날, 공원에서 한 여자를 보았고 그녀는 류타에게 다가온다. 류타 앞에서 손목을 긋고 커터칼을 류타에게 주고 웃는 그녀는 유리코.
기묘한 인연으로 류타는 유리코가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종종 불러내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와 만나면서 야간부 고등학교를 알게 되었고 그녀와 좀 더 가까이 있고 싶다는 생각에 입학 시험을 치룬다.
그렇게 19살 된 류타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다. 학교에서 만난 다이고를 만나러 달나라에 놀러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1년을 지내게 된다.
달나라는 재활용품을 사고 팔고, 또 심부름센터 일도 겸하는 곳이다. 어떤 의뢰든 돈만 내면 해결해준다는 것이 사장 다카에의 신조다.
그렇게 의뢰된 사건들을 해결하던 류타는 몇 년 전 마을의 일가족 살인 사건에 엮이게 되는데.....

📌p15
이런 속된 남자가 이해할 리 없다. 내가 세상 모든 것에 절망하고, 살아 있는 나 자신을 힘겨워하고 있다는 것을.
📌p182
무엇보다 다이고가 "나한테는 친구가 한 명 있으니까"라고 말해 줬다는 것이 기뻤다. 태어나서 처음 사귄 나이 어린 친구에게 나는 의지하고 있었다.
📌p291
"안다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돼. 세상 모든 일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류타. 넌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행동할 거야. 그리고 거기서 뭔가가 만들어질 테고. (...) 안다는 건 그런 거야. 모르고 있으면 배울 수 없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성장할 수도 없어."
📌p422
내 이야기를 다 들은 히로키 씨가 찬찬히 입을 열었다.
"그 모든 일은 그곳에 네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단다."

✅️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웃사이더들의 성장을 그려낸 소설일까.
하는 순간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죽는다는 것도 산다는 것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내던 류타는 유리코를 만나면서 그동안의 일상과는 다르게 변해간다.
우선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거기서 다이고를 만난다. 친구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부여받는 것이 처음인 류타는 낯선 감정이 나쁘지 않았다.
다이고가 일하는 '달나라'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사건 하나를 해결했고 재미를 느낀 류타는 의뢰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고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그렇게 세상 속으로 나오는 류타의 변화하는 모습으로 큰 이야기를 그려간다.

큰 이야기 속에 달나라를 통해 의뢰된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그 이야기들은 묘하게 또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인물과 사건들을 잘 정리하고 넘어가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 이 사람...그 때 그 사람인데..' 하는 부분들이 자주 나온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통해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깨달아 가는 류타.
자신의 상황보다 더 힘든 사람이 더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류타에게 '너가 움직였기 때문에 변화했다'고 말해주는 사람덕분에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아가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절망하는 순간이 있다.
그 때 빛이 되어주는 사람이 바로 나일수도 당신일수도 혹은 서로일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이 소설은 단순히 미스터리소설로 소개하기엔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수 년 전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비밀이 들어날 땐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 사람이? 대박!!!!"
잘못 본건 아닌가하고 다시 읽게 되는 사실들이 숨겨져있다.

아웃사이더의 성장스토리로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 해결로 재미를 더했다.


#밤의소리를듣다
#우사미마코토
#이연승옮김
#블루홀식스
#미스터리여제
#아웃사이더의성장기
#미스터리사건
#소설추천
#가독성_좋음
#페이지터너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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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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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성적인 사람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의 규칙들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 첫발 내딛기
ㅡ 내향성이 무엇인지, 내향성인 사람은 어떤 특징들을 보이는지 하나하나 살펴본다. 내향적인 성격이 얼마나 프리랜서 일에 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p27
따라서 당신은 내향성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 '내향성 때문에' 성공할 것이다.

📌2장 미래 선택하기
ㅡ 프리랜서로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아주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끌어당김의 법칙은 목적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p51
끌어당김의 법칙은 당신이 무엇에 집중하든 그것이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미래를 생생하게 상상할 때 그런 미래를 맞이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3장 사업 준비하기
ㅡ 업무 공간, 업무 장비 투자, 건강 돌보기, 스트레스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구체적으로 체크하자.
✔️p60
고객과 몇 번 만나는 것이 프로젝트에 정말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혼자 일하는 것에 너무 기숙해지면 그런 만남을 피하게 된다.
이렇게 '상호 작용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그 기능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대인 관계가 필요하다.

📌4장 시간 관리하기
ㅡ 프리랜서에게 시간은 엄청 중요한 자원이다. '시간 빨대'를 피해서 영리한 관리가 필요하다.
✔️p91
'시간 빨대'는 실제로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으면서 당신의 시간을 빼앗는 사람들이다.
✔️p93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 기술을 탓하기는 쉽지만 사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5장 고객과 협력하기
ㅡ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고객 관리가 중요하다. 현명하게 거절하고 불량 고객을 빨리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p106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던 것이 결국 너무 많은 일을 떠맡아,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스스로 번아웃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거절은 사업, 서비스의 질,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6장 나를 마케팅하기
ㅡ 내성적인 사람이 자기 홍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마케팅은 필수조건이다. 꼭 해야한다.
✔️p133
마케팅이 미래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오늘의 행동이 내일의 성공을 결정한다. 더 빨리 마케팅에 착수할수록 더 빨리 혜택을 볼 것이다.

📌7장 가격 정하기
ㅡ 가격 책정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수량, 프로젝트 기준!)
✔️p192~195
<프리랜서의 가격 책정 5단계>를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8장 자신감 키우기
ㅡ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보단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도움된다.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자
✔️p206
어떤 사람들은 사건의 원인을 내면화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해석 방식이다.
✔️p210
그냥 시작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다.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무언가를 하기만 하면 된다.

📌9장 긍정적인 신념 선택하기
ㅡ 당신이 따를 신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하자. 그것은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p217
신념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어디에 집중할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낄지 결정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목표, 결정,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내성적인 프린랜서 괜찮을까요?>는 내성적인 성격이어도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격을 바꾸지 않고도 자신의 방식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한다.
꼭 외향적이어야만 영업을 하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내성적인 면의 특징들을 강점으로 설명하며 왜 그들이 프리랜서로 더 성공할 수 있는지를 요목조목 설명해두었다.
내가 그런 사람인냥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일었다.
작가님처럼 일, 경제력, 여가적인 모든 부분들에서 열망하는 꿈을 이룰 것만 같다.
화르륵 불타오르는 감정들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로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구상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보니 마음이 든든해졌다.

시작하기 두려워만 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만 탓하고 계신가요?
지금 바로 이책을 읽어보시고 원하는 해답을 찾아내길 바랄게요!!!

#내성적인프리랜서괜찮을까요? #톰올브라이턴 #디이니셔티브 #내성적이어도괜찮아 #그래서성공했다 #혼자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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