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이 봄편 :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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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놀이 #도깨비를부르는노래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에듀

👹화관만들기
ㅡ도시에서 살던 소녀 사치는 엄마가 아프셔서 시골로 이사왔다. 심통이 난 사치는 엄마,아빠의 권유에도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산의 알록달록의 꽃들이 너무 이뻐서 몰래 산으로 올랐다. 그 곳에서 미요라는 또래 아이를 만났고 저쪽 숲으로는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는 말을 듣는데...
🙊p16
미요의 목소리와 말투에는 두려움이 배어 있었다. 그 느낌이 전해져서, 사치는 목덜미가 주뼛주뼛하며 오싹해졌다.
👹술래잡기
ㅡ 바람의 사쿠라고 불릴 만큼 엄청 발빠른 사쿠는 친구들이 술래잡기할 때는 끼워주지 않았다. 속상한 나머지, 누구라도 나랑 술래잡기할 녀석 어디 없냐고 혼잣말을 했고 환청처럼 '좋아.'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 날 밤 꿈에서는 사쿠는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리는 꿈을 꾸는데...
🙊p37
"술래잡기. 하고 싶다며? 그러니까 하자. 내가 술래야. 열을 셀 테니까 도망쳐. 너희 집까지 도망치면 네가 이기는 거야."
👹소꼽놀이
ㅡ언제쯤 지어졌는지도 알지 못하는 흉가가 있다. 어른들은 절대로 그 집엔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럴수록 더 궁금해지고 들어가보고 싶어지는 것을 어른들은 왜 모를까.
어느날 친구들과 소꼽놀이를 하던 유키는 친구들과 다투고는 집으로 가는 길에 그 흉가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보았고 들어가게 되는데..
🙊p67
"아아...이제 끝이구나."
"끝이라니, 뭐가? 방금 전 그 큰 소리는 또 뭐고?"
"....문이 닫힌 거야. 너도 이제 나갈 수 없어."
👹조개잡이
ㅡ 대조가 지나기 전엔 조개를 캐면 안된다는 어른들의 말이 못마땅한 다쿠는 친구 몇명과 함께 대조 때 조개를 캔다. 어른들 몰래 캐야해서 한밤중에 몰래 캐는데 두 망태기 가득 잡아서 배불리 먹을 생각에 기쁘기만 했고, 그 날 캔 조개를 먹은 친구들과 다쿠는 점점 몸이 이상해지는데.....
🙊p85,86
배는 크게 부풀어 오른 데다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마치 몸속에 여러 마리의 작은 게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스모 대결
ㅡ 아이들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인 신사엔 동네 마을 아이들이 잔뜩 모여 놀았다.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은 서로가 못마땅했다. 방해된다고 생각한 서로는 어느 날 싸움이 났다. 서로가 이 신사를 독차지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무녀 할머니께서 신사는 공동으로 가지고 놀고 5명씩 나와 스모로 승부를 내라고 하셨다.
선수로 나온 가나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 게다가 남자아이들을 한 번에 제압하는데...
🙊p114
울보 가나가 이렇게 강해지다니. 게다가 뭘까, 저 웃음. 전혀 가나답지 않았다. 너무나 차갑고, 사람을 깔보는 듯한 그 웃음이 마치 다른 사람인 것만 같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ㅡ 산에서 이상한 것을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 말고 아는 척도 해선 안된다는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산나물을 캐러간 겐은 버섯 위에 한 아이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못 본 척 뒤돌아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목소리, 발걸음. 빨리 뒤돌아보면 그 아이는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겐은 이것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와 같다고 생각하고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데...
🙊p131
큰일 났다.
겐은 모속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할머니가 입이 닳도록 일러 주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 아이는 바로 할머니가 말했던 그 존재다. 인간이 아니다.

🌿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전천당 시리즈를 통해서였다. 현실과 판타지가 겸비된 이야기에서 이번엔 도깨비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다.
아이들이 먼저 다 읽어보고 '엄마, 이거 너무 재밌어요.'라며 적극적인 감상평을 남겼다.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저마다 특징이 있었다. 장난꾸러기 모습도 있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에게 나타나 무서움에 떨게 했다.
"있지,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
하듯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놀이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섬뜩한 공포를 맛보게 했다. 익숙함에서 오는 특별한 긴장감이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했다.
억지로 무서운 글과 상황을 묘사한 글들이 아니었고 글을 읽고 생각해보면 소름돋는 상황을 깨닫고 사르륵 닭살이 돋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하나의 인기 시리즈물이 탄생했다.

#도깨비놀이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에듀 #무서운이야기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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