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는 기적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한 뒤 늘 서재에 틀어박혀 있는 류타. 가끔 공원으로 나가는 것 외엔 어떤 활동도 없다. 어느 날, 공원에서 한 여자를 보았고 그녀는 류타에게 다가온다. 류타 앞에서 손목을 긋고 커터칼을 류타에게 주고 웃는 그녀는 유리코. 기묘한 인연으로 류타는 유리코가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종종 불러내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와 만나면서 야간부 고등학교를 알게 되었고 그녀와 좀 더 가까이 있고 싶다는 생각에 입학 시험을 치룬다.그렇게 19살 된 류타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다. 학교에서 만난 다이고를 만나러 달나라에 놀러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1년을 지내게 된다.달나라는 재활용품을 사고 팔고, 또 심부름센터 일도 겸하는 곳이다. 어떤 의뢰든 돈만 내면 해결해준다는 것이 사장 다카에의 신조다.그렇게 의뢰된 사건들을 해결하던 류타는 몇 년 전 마을의 일가족 살인 사건에 엮이게 되는데.....📌p15이런 속된 남자가 이해할 리 없다. 내가 세상 모든 것에 절망하고, 살아 있는 나 자신을 힘겨워하고 있다는 것을.📌p182무엇보다 다이고가 "나한테는 친구가 한 명 있으니까"라고 말해 줬다는 것이 기뻤다. 태어나서 처음 사귄 나이 어린 친구에게 나는 의지하고 있었다.📌p291"안다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돼. 세상 모든 일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류타. 넌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행동할 거야. 그리고 거기서 뭔가가 만들어질 테고. (...) 안다는 건 그런 거야. 모르고 있으면 배울 수 없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성장할 수도 없어."📌p422내 이야기를 다 들은 히로키 씨가 찬찬히 입을 열었다."그 모든 일은 그곳에 네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단다."✅️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아웃사이더들의 성장을 그려낸 소설일까.하는 순간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죽는다는 것도 산다는 것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내던 류타는 유리코를 만나면서 그동안의 일상과는 다르게 변해간다.우선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거기서 다이고를 만난다. 친구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부여받는 것이 처음인 류타는 낯선 감정이 나쁘지 않았다.다이고가 일하는 '달나라'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사건 하나를 해결했고 재미를 느낀 류타는 의뢰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고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그렇게 세상 속으로 나오는 류타의 변화하는 모습으로 큰 이야기를 그려간다.큰 이야기 속에 달나라를 통해 의뢰된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그 이야기들은 묘하게 또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인물과 사건들을 잘 정리하고 넘어가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아, 이 사람...그 때 그 사람인데..' 하는 부분들이 자주 나온다.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통해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깨달아 가는 류타.자신의 상황보다 더 힘든 사람이 더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류타에게 '너가 움직였기 때문에 변화했다'고 말해주는 사람덕분에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아가기 시작한다.누구에게나 절망하는 순간이 있다.그 때 빛이 되어주는 사람이 바로 나일수도 당신일수도 혹은 서로일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이 소설은 단순히 미스터리소설로 소개하기엔 의미가 남다르다.또한 수 년 전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비밀이 들어날 땐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 사람이? 대박!!!!"잘못 본건 아닌가하고 다시 읽게 되는 사실들이 숨겨져있다.아웃사이더의 성장스토리로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고,미스터리한 사건 해결로 재미를 더했다.#밤의소리를듣다#우사미마코토#이연승옮김#블루홀식스#미스터리여제#아웃사이더의성장기#미스터리사건#소설추천#가독성_좋음#페이지터너#도서협찬#서평후기#완독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