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뉴스
안형준 지음 / 새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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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을 거쳐 MBC 기자로 20여 년을 근무한 현 MBC 사장이 쓴 실제 기자들의 이야기.

📹p15
김다혜는 올해 초부터 시사 프로그램인 <딥뉴스>에서 일해왔다. 한 시간 동안 하나의 주제로 깊이 있는 담사 보도를 해야하는 <딥뉴스>에서는 잠입 취재가 절실했다. 위장한 신분으로 진행되는 잠입 취재는, 내부의 상황을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몰카에 담아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p17
"모험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 하지만 전문 시사 프로그램인 우리가 이런 아이템을 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겠어? 맨날 정부 부처와 대기업의 보도자료만 받아 적는 판박이 뉴스만 할 거야? 시청자들은 언제나 기자들이 자기들을 대신해서 싸워주고 따져주기를 바란다는 것, 경험을 통해서 알잖아.(...)"
📹p73
현종민은 의도적으로 오형석 부장이 퇴근한 직후, 조경혜 부분을 송고했다. 미리 송고한다면 부장이 빼자고 난리칠 게 뻔했기 때문이다. 방송을 지켜본 여당의 압박이 극에 달하자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인 새 사장은 서둘러 프로그램 폐지를 결심했다.
📹p120
"탐사 보도 제거 음모, 딥뉴스 폐지 반대한다!"
"권력에 굴복한 경영진은 즉각 퇴진하라!"
"언론 장악 신호탄, 딥뉴스 폐지 결사반대!"

📺
이세진, 윤동우, 김다혜, 조승헌 등 많은 기자들이 등장한다.
소설이라고 하나 실제가 존재하는 이야기이고 논픽션을 픽션으로 탈바꿈한 것뿐이었다.

황제 징역 살고 있는 기업 총수??
고액 체납액을 내지 않으려고 꼼수 부리는 사람들.
어디선가 들어본,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설을 읽고 있는건지 신문을 읽는건지 흥미진진했다.

또,
기자들의 생생한 현장 르포를 위한 잠입 취재를 그려냈다.
고액 체납자의 꼬리를 밝기 위한 텐프로 위장 취업.
구치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직접 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다양한 현장에 다양한 모습으로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축종시켜주고 있었다.

그러나,
딥뉴스 팀에서 밝여낸 일들은 정부 부처, 여당에서 마땅찮았고 결국 강압에 의해 폐지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가장 큰 이유로는 서울 시장 당선 후 대선까지 출마하려고 한 조경혜 의원의 비밀을 딥뉴스에서 파헤쳐 냈기 때문이다.
친일파 할아버지, 미혼 여성의 임신 및 출산까지. 많은 잡음을 만들어낸 딥뉴스 팀이 곱게 보일리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기자, 아나운서들이 모인 파업 현장.
부당 해고로 최전선에서 탄압받고 있는 기자들. 내부고발자로 조용히 사라진 사람들.
생생한 모습들을 그대로 옮겨놓아 뉴스나 신문으로 보았던 모습의 구린 뒷내용을 알게된 시간이기도 했다.
물론 소설이지만 사실적인 내용도 가미됐다고 보며 읽게 됐다.
물론 우리에게 소설로나마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런 패단이 사라질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 국민이 많다면 눈치라도 보지 않을까.

소설 후반부에
"왜 우리만 이런 개고생을 해야 돼?"
라고 회의적인 발언을 하는 기자가 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서 뻗치기를 하는 기자들이었다. (일명 잠복이다.)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면서 또한 이런 분들이 현장에 많길 바라게 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소설은 묵직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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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류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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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어떤 표정으로 앉아있는지 궁금해지게 하는 이야기였다.

🦋 고졸 출신 오진대 과장. 긴 근무시간을 거쳐 이제 곧 팀장을 새로 뽑는다는 소식에 은근히 자신의 차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두가 퇴근한 후에도 일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단 하루만에 직장으로 복귀한 오진대 과장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고 누구보다 그 자리를 원했다.
그런데 새로 온 상무 자리엔 학창시절 이유도 없이 자신을 괴롭혔던 하태수가 오게 됐고 면담을 요청했다.
그 자리엔 전여친 솔이도 함께 했다.
둘 다 과장이었으나 근무기간을 생각해봐도 솔이는 경쟁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솔이가 팀장이 되었고 오진대는 곧바로 10일간의 휴가를 신청한다. 고향으로 향한 오진대는 엄마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는 일상을 누린다. 한동안 잊고 지낸 생활을 하다 우연히 길거리에 앉아서 울고 있는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는 묻는 말에 대답도 없이 그냥 자신을 따라오고 바라보기만 했다.
아이를 만난 후 이상한 일이 시작됐다.
분명 그 때부터였던거다.

🥀p9
우리는 언젠가 내게 주어졌던 모든 것과 완전한 작별을 한다. 그것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말 만큼이나 분명하고, 분명없는 사실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해지는 하나의 규칙 같은 것이다.
🥀p29
당시 나는 주위 사람들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미소를 지으면서도 필사적으로 그들과 멀어지고 있었다.
🥀p102
결론적으로 원인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p123
"이것 봐.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이나예상이 조금만 다르게 되어도 꼭 이유를 찾더라. 왜 하필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왜 다른 사람은 되는데 자신은 안 되는지. 이유를 발견한다고 해서 진실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p240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아무 육신이 아니라, 나한테로 돌아가는 겁니다. 나를 구하러 가는 것이지요. 우리는 저 보잘 것없는 몸뚱어리가 살기를 바랍니다."

🦋
지금의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반성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진 않지만 오히려 더 이야기에 집중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서 자신의 속마음으로 여행하게 했던 소설이었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보통 어떤 정보도 없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출판사나 다른 사람들의 서평도 보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어떤 소설인지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건지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는 소설을 만났을 때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 소설이 그런 책이었다.
읽는 내내 점점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됐고 현재 생각하고 있던 고민거리를 건드리는 독백들과 사유들이 마음에 닿았다.

혹시 출퇴근길에, 등하교길에 버스정류장을 본 적이 있는가?
거기 앉아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무감정한 표정으로 사선으로 기울여진 고개는 눈동자만 빠르게 움직이기에 알맞게 고정된 듯하다. 작은 전자기기에 고정된 눈은 아무 기쁨도 기대도 없는 하루를 예상하게 한다.
그런 모습이 비단 그들만의 모습일까.
나 또한 책을 읽다 말고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바라보게 됐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오늘과 같을 내일이 있을 거란 것에 그 어떤 감정도 지니지 않은 표정으로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지금 자신의 삶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르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모르시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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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소녀 오예나
박진순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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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게 별거 있나요?
자신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살면 되지요. 이들처럼요!!😄

👒유기견보호센타에서 모든 궂은 일 도맡아 하는 신웅.
유기견들을 멋지고 예쁘게 탈바꿈시켜주는 시연.
개사료를 뺏어먹는 상용.
그런 상용과 싸우는 작은 강아지.
비싼 차타고 와서 시크하게 차문을 열어 유기견을 쏟아내고 유유히 사라지는 용태.
그들은 각자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간다.
신웅은 실어증에 걸렸다.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자신이 생각하는 말과 다른 단어들을 내뱉게 된다.
이렇게 만든 병장nom을 사랑하고(죽이고) 싶은 신웅을 돕겠다고 예나, 시연, 용태, 상용은 함께 병장nom을 찾아떠나는데...

🐶p32
ㅡ 나한텐 전국에 깔려있는 정보망이 있어.가자.
(...)
빵빵 울리는 경적들. 미니 봉고차 뒤로 차들이 늘어섰다. 그제서야 민망한 예나가 차에 올라타고, 그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p46(🤣🤣🤣🤣🤣🤣🤣🤣)
ㅡ사랑해애애애애애애애~~!!(죽어!!!!)
뒤 쫓아오던 예나와 시연이도 멈춰 선다. 차에 타려던 각설이들은 여자들로만 구성된 팀들이다. 여자 각설이들과 신웅, 예나, 시연의 묘한 눈빛교환.
ㅡ하하..신웅아, 저기 날아간다. 얘가 나비를 너무 사랑해서요.
(...)
ㅡ뭐여? 희자 친구들인 가벼...
🐶p102
ㅡ 아니 너도 알고 있었어. 시연아, 난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아낸게 있어.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는 녀석 때문에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자신들을 위해서 했던 여행 아닐까 하는... 그래서 이 여행은 그 녀석을 위해서가 아니고 각자 자신들을 위해서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그런...
🐱p124(🤣🤣🤣🤣🤣)
상용이 반가워하며 강아지를 받아 안는다.
ㅡ 야옹~
모두들 정지.

👒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왔더니 신웅은 심각한 상황의 두 모녀를 맞닥뜨린다.
칼을 공중에 띄운 예나, 붓을 공중에 띄운 지은. 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누굴 닮아 한 마디를 안 져?" 하는 예나.
"내가 누굴 닮았겠어! 나 낳아준 사람 닮았겠지." 하는 지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너무...행복하다."라는 신웅.

장면을 상상만해도 이렇게 빵빵 터진다.
🤣🤣🤣🤣
<초능력 소녀, 오예나>는 영상화를 기획으로 만든 소설이다.
그렇다보니 글이 영화의 한 장면을 묘사한듯한 표현들이 많다.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 상용.
거기에 겹쳐진 다른 상황의 신웅과 예나.
과 같이 글을 읽다보면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하다.

실감나는 대사, 눈 앞에 그려지는 장면들.
착착 감기는 필름소리가 들리는 듯 착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오예나는 초능력을 쓰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초능력 소녀였다.
유체이탈, 텔레파시, 염력, 예지력, 순간이동까지 못하는게 없는 집안의 딸이다.
다만, 부모님들처럼 자유자재로 쓰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말이다.
그 능력 탓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정신병원에 가기도 하는 등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곳에서 만난 자신만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
그들은 살아가는 내내 바로 옆에서 혹은 전국 곳곳에서 예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강박증, 노출증, 건강염려증, 망상증까지 증상도 다양한 사람들이 소설 속에 계속 등장한다.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사는 방식을 보면서 어쩌면 세상을 가장 재밌게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누군가의 평가에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
그들을 보면서 "이렇게 사는게 진짜 사는거지."싶었던 소설.
깔깔깔 배꼽잡는 유머로 총무장한 <초능력 소녀, 오예나>의 영상화 작업이 언제 완성될지 궁금지는 소설.📽
심심한 어떤 날, 재밌는 소설 한 편 가볍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초능력소녀오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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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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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션 - 발명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다!
바츨라프 스밀 지음, 조남욱 옮김 / 처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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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진화는 발명과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다고 하신 작가님. 발명 자체가 인류의 역사를 물리적으로 행동 양식으로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다.
발명과 혁신없이는 우리 사회가 이만큼 발전하지 못했을거란 사실이다.
수제 도구, 복잡한 장치나 기계, 돌과 나무의 한계점을 이겨내기 위한 신소재, 대량생산과 정보 기술 이용으로 새로운 생관관리와 경영 기법을 발명의 범주로 본다.
많은 나라들이 이미 완성된 발명품을 이용해 혁신적인 활동을 이루어왔지만 이는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들을 지양하기도 했고 또한 많은 부작용도 야기시켰다.
이 책에선 이런 뜬구름 잡는 발명과 혁신들 속에서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발명과 혁신의 실패한 실례를 들어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더 안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적인 발명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발명이란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덧붙여 가는 것.
✔️혁신이란 없던 것에서 혹은 아주 형편없던 것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

✅️ 현대사회에서 퇴출당한 발명
ㅡ 발명 초기에 환영받아 빠르게 상업화시킨 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하지 않거나 해롭다는 것이 밝혀져 완전하게 금지된 발명이다.
(ex. 유연휘발유, DDT, 프레온가스)
✔️p44
납이 휘발유에 처음 첨가되었을 때, 납의 신경독성에 대한 수많은 증거가 존재했다. 따라서 의사들과 생리학자들은 유연휘발유 도입을 반대했다.
✔️p79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갑작스럽게 죽어 나갔는데, 놀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지 몇 시간 안에 죽었다. 이상한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 세계를 지배할 뻔한 발명
ㅡ 상업화에 성공도 했고 어느 정도 확산에 성공도 했지만 곧 기대했던 전망만큼의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ex. 비행선, 핵분열기술, 초음속 항공기)
✔️p143
금속 비행기의 부력은 기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반면, 비행선의 부력은 주로 내부에서 발생하여 이를 엔진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추진력과 결합한다. 이런 점 때문에 비행선의 설계는 까다롭고, 운행 제어도 더 어렵다.
✔️p166
독일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집권 연합의 녹생당은 탈원전에 대한 이념적 열정이 지나친 나머지,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발전 대신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은 원자력이 처음 기대했던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인류에게 꼭 필요한 발명
ㅡ 대규모의 상업화 혁신을 일으킬 수 있고 실현되기만 한다면 오랫동안 성공이 보장되지만 경제적인 실현 가능성때문에 먼 미래의 일이 되고 있다.
(ex. 진공 튜브, 질소고정 세균, 핵융합의 상업적 적용, 수소화 기름, 블랙베리 핸드폰, 수소 경제)
✔️p194
주요 곡물을 콩처럼 재배하는 기술이 등장한다면 큰 혁신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곡물 재배가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 기술은 첨단 전자 기술만큼 화려하거나 환상적이지 않지만, 인류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다.
✔️p248
핵융합은 무한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 최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핵융합의 이점인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 발명과 혁신의 현실적 전망
ㅡ 앞서 본 것과 같이 발명의 성공은 얼마든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원대한 계획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구해도 상용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p265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과거의 실패와 교훈에서 배우려는 의지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지금 탈진실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바츨라프 스밀만큼 아는 것 많은 사상가도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목적보다는 실패한 과거를 보여주고 어떤 것은 수용하고 어떤 것은 배척할지에 대한 정확한 안내도를 그려준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도전에 더 중점을 둬야할지 이정표도 세워주셨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진실들로만 눈가리고 아웅하던 자신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 소개해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벤션 #바츨라프스밀 #처음북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협찬 #서평단 #서평후기 #완독후기✅️ 인류의 진화는 발명과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다고 하신 작가님. 발명 자체가 인류의 역사를 물리적으로 행동 양식으로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다.
발명과 혁신없이는 우리 사회가 이만큼 발전하지 못했을거란 사실이다.
수제 도구, 복잡한 장치나 기계, 돌과 나무의 한계점을 이겨내기 위한 신소재, 대량생산과 정보 기술 이용으로 새로운 생관관리와 경영 기법을 발명의 범주로 본다.
많은 나라들이 이미 완성된 발명품을 이용해 혁신적인 활동을 이루어왔지만 이는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들을 지양하기도 했고 또한 많은 부작용도 야기시켰다.
이 책에선 이런 뜬구름 잡는 발명과 혁신들 속에서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발명과 혁신의 실패한 실례를 들어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더 안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적인 발명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발명이란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덧붙여 가는 것.
✔️혁신이란 없던 것에서 혹은 아주 형편없던 것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

✅️ 현대사회에서 퇴출당한 발명
ㅡ 발명 초기에 환영받아 빠르게 상업화시킨 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하지 않거나 해롭다는 것이 밝혀져 완전하게 금지된 발명이다.
(ex. 유연휘발유, DDT, 프레온가스)
✔️p44
납이 휘발유에 처음 첨가되었을 때, 납의 신경독성에 대한 수많은 증거가 존재했다. 따라서 의사들과 생리학자들은 유연휘발유 도입을 반대했다.
✔️p79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갑작스럽게 죽어 나갔는데, 놀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지 몇 시간 안에 죽었다. 이상한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 세계를 지배할 뻔한 발명
ㅡ 상업화에 성공도 했고 어느 정도 확산에 성공도 했지만 곧 기대했던 전망만큼의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ex. 비행선, 핵분열기술, 초음속 항공기)
✔️p143
금속 비행기의 부력은 기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반면, 비행선의 부력은 주로 내부에서 발생하여 이를 엔진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추진력과 결합한다. 이런 점 때문에 비행선의 설계는 까다롭고, 운행 제어도 더 어렵다.
✔️p166
독일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집권 연합의 녹생당은 탈원전에 대한 이념적 열정이 지나친 나머지,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발전 대신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은 원자력이 처음 기대했던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인류에게 꼭 필요한 발명
ㅡ 대규모의 상업화 혁신을 일으킬 수 있고 실현되기만 한다면 오랫동안 성공이 보장되지만 경제적인 실현 가능성때문에 먼 미래의 일이 되고 있다.
(ex. 진공 튜브, 질소고정 세균, 핵융합의 상업적 적용, 수소화 기름, 블랙베리 핸드폰, 수소 경제)
✔️p194
주요 곡물을 콩처럼 재배하는 기술이 등장한다면 큰 혁신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곡물 재배가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 기술은 첨단 전자 기술만큼 화려하거나 환상적이지 않지만, 인류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다.
✔️p248
핵융합은 무한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 최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핵융합의 이점인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 발명과 혁신의 현실적 전망
ㅡ 앞서 본 것과 같이 발명의 성공은 얼마든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원대한 계획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구해도 상용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p265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과거의 실패와 교훈에서 배우려는 의지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지금 탈진실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바츨라프 스밀만큼 아는 것 많은 사상가도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목적보다는 실패한 과거를 보여주고 어떤 것은 수용하고 어떤 것은 배척할지에 대한 정확한 안내도를 그려준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도전에 더 중점을 둬야할지 이정표도 세워주셨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진실들로만 눈가리고 아웅하던 자신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 소개해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벤션 #바츨라프스밀 #처음북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협찬 #서평단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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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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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소설작가와 연쇄방화범과의 대결.

🚒 미스터리 작가인 미마 다로는 작품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러 왔다가 아버지의 고향 하야부사로 발길을 옮긴다.
그렇게 우연찮게 벚꽃저택이라고 부르는 아버지의 집으로 이사오게 된다.
시골 인심이라는 것이 노노야마 가쓰오의 아들인 다로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고 자치회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귀찮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시골의 생활이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입회하기로 맘먹는다.
그렇게 동네 청년들과 함께 어울리게 된 다로는 결국 술도 한잔씩 하고, 집으로 초대받기도 하는 등 교류가 이뤄졌다.
그러다 술먹는 자리에서 우연히 소방단 이야기가 나왔고 하야부사 소방단으로 입단을 권유받게 되고 다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승낙을 했다.
입단식이 있던 날, 노나카의 에지마 씨 댁에서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불을 끄러 출동한 하야부사 소방단.
그렇게 다로는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이번이 세번째 화재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p20
다로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푸근한 산촌의 기운 속에서 깨달은 것이다.
"이 집이야말로 내가 살아야 할 곳 아닐까."
이곳이야말로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다. 돌아보아야하는 원점인 것이다.
🔥p42
"미마 다로 씨의 입단을 축하하며 건배합시다."
(...) 그리하여 다로는 야오로즈면 소방단 하야부사 분단ㅡ,
누가 그렇게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통칭 하야부사 소방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p66
하늘을 올려다보니 봄처럼 눈부시고 평온한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따스함을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 하야부사 지구는 아무래도 다로가 믿고 있던 것처럼 느긋하고 평화로운 곳이 아닐지도 모른다.
🔥p243
겐사쿠는 무언가를 알고 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ㅡ.(...)
이곳 하야부사에는 다로가 아직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p441
ㅡ 조심하시길.
에니시의 경고가 다시 머릿속에 되살아났고, 다로의 등에 싸늘한 것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신 같은 것이 가슴 속에 떠올랐다.(...)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아마도ㅡ, 벚꽃 저택일 것이다.

🎐
'불이 났다.' 라는 단순한 사고로 볼 것인지 연이은 화재로 누군가 연쇄적으로 불을 내고 있는 건지 갈피도 잡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하야부사 사람들.
그곳에 우연히 이사온 미마 다로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하야부사 사람들에겐 탈출구같은 일이었다.

비록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지만 일반인이다보니 일당백 경찰, 검찰,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과는 달리 시간이 오래걸리는 모습이다.
경찰은 윗선의 눈치를 보느라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도 않고 동네 사람들조차도 모든 것을 내어주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 둘 알게되는 비밀들.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의 비밀들.
불타는 집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
모든 비밀들이 하나로 합쳐질 때 사건은 실마리가 풀어진다.

작은 시골 마을로 이사온 도시남자 다로의 시골생활을 엿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시골살이를 꿈꾸는 도시인들에겐 다로를 통해 1년살이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골 사람들에게 녹아들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알아가는 다로의 모습을 통해 개인주의에 찌든 현대생활을 반성하게 된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미스터리 소설.
단순히 범인만 쫓는 추리 소설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의미로 사건은 해결되고 마을 사람들과 다로는 진정한 공동체로 뭉쳐진다.☺️☺️

힌트들을 모아 범인을 찾는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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