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소녀 오예나
박진순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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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게 별거 있나요?
자신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살면 되지요. 이들처럼요!!😄

👒유기견보호센타에서 모든 궂은 일 도맡아 하는 신웅.
유기견들을 멋지고 예쁘게 탈바꿈시켜주는 시연.
개사료를 뺏어먹는 상용.
그런 상용과 싸우는 작은 강아지.
비싼 차타고 와서 시크하게 차문을 열어 유기견을 쏟아내고 유유히 사라지는 용태.
그들은 각자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간다.
신웅은 실어증에 걸렸다.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자신이 생각하는 말과 다른 단어들을 내뱉게 된다.
이렇게 만든 병장nom을 사랑하고(죽이고) 싶은 신웅을 돕겠다고 예나, 시연, 용태, 상용은 함께 병장nom을 찾아떠나는데...

🐶p32
ㅡ 나한텐 전국에 깔려있는 정보망이 있어.가자.
(...)
빵빵 울리는 경적들. 미니 봉고차 뒤로 차들이 늘어섰다. 그제서야 민망한 예나가 차에 올라타고, 그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p46(🤣🤣🤣🤣🤣🤣🤣🤣)
ㅡ사랑해애애애애애애애~~!!(죽어!!!!)
뒤 쫓아오던 예나와 시연이도 멈춰 선다. 차에 타려던 각설이들은 여자들로만 구성된 팀들이다. 여자 각설이들과 신웅, 예나, 시연의 묘한 눈빛교환.
ㅡ하하..신웅아, 저기 날아간다. 얘가 나비를 너무 사랑해서요.
(...)
ㅡ뭐여? 희자 친구들인 가벼...
🐶p102
ㅡ 아니 너도 알고 있었어. 시연아, 난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아낸게 있어.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는 녀석 때문에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자신들을 위해서 했던 여행 아닐까 하는... 그래서 이 여행은 그 녀석을 위해서가 아니고 각자 자신들을 위해서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그런...
🐱p124(🤣🤣🤣🤣🤣)
상용이 반가워하며 강아지를 받아 안는다.
ㅡ 야옹~
모두들 정지.

👒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왔더니 신웅은 심각한 상황의 두 모녀를 맞닥뜨린다.
칼을 공중에 띄운 예나, 붓을 공중에 띄운 지은. 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누굴 닮아 한 마디를 안 져?" 하는 예나.
"내가 누굴 닮았겠어! 나 낳아준 사람 닮았겠지." 하는 지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너무...행복하다."라는 신웅.

장면을 상상만해도 이렇게 빵빵 터진다.
🤣🤣🤣🤣
<초능력 소녀, 오예나>는 영상화를 기획으로 만든 소설이다.
그렇다보니 글이 영화의 한 장면을 묘사한듯한 표현들이 많다.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 상용.
거기에 겹쳐진 다른 상황의 신웅과 예나.
과 같이 글을 읽다보면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하다.

실감나는 대사, 눈 앞에 그려지는 장면들.
착착 감기는 필름소리가 들리는 듯 착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오예나는 초능력을 쓰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초능력 소녀였다.
유체이탈, 텔레파시, 염력, 예지력, 순간이동까지 못하는게 없는 집안의 딸이다.
다만, 부모님들처럼 자유자재로 쓰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말이다.
그 능력 탓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정신병원에 가기도 하는 등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곳에서 만난 자신만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
그들은 살아가는 내내 바로 옆에서 혹은 전국 곳곳에서 예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강박증, 노출증, 건강염려증, 망상증까지 증상도 다양한 사람들이 소설 속에 계속 등장한다.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사는 방식을 보면서 어쩌면 세상을 가장 재밌게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누군가의 평가에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
그들을 보면서 "이렇게 사는게 진짜 사는거지."싶었던 소설.
깔깔깔 배꼽잡는 유머로 총무장한 <초능력 소녀, 오예나>의 영상화 작업이 언제 완성될지 궁금지는 소설.📽
심심한 어떤 날, 재밌는 소설 한 편 가볍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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