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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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행복을구하는공식
#유랑운 #새벽출판사

🌙 한 교수와의 대화 방식으로 글을 구성했다.
🌙 다양한 단어에 의미를 재정의했다.
🌙 이해하기 쉬운 글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했다.
🌙 회색 페이지는 교수와의 대화, 흰색 페이지는 개념 및 정의 설명.

🔆참고사항🔆
행복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만 했다.
일부 단어를 재정의했고, 사전적 의미와는 다른 뜻을 가지니 참고하면 좋겠다.

⚠️주의사항⚠️
행복에 대한 굳건한 철학이 있다면 꺾을 순 없다.
하지만 무조건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주장으로 이 글을 본다면 한낱 이상주의자의 억설로만 보일 것이다.
변화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갖고 이 책을 읽는다면 새로운 가치관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행복으로 보상받을 것이다.

👉 여기서 잠깐, 저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누구신가요?'
책 어디에도 작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고,
작가의 이력 또한 적혀 있지 않았다.
간신히 찾은 이름 세글자.
출판사 정보와 출간 정보가 있는 페이지에서였다.

더욱 글이 궁금해졌다.
오로지 글을 통해 증명해보이려는 작가의 의도였을까? 나에겐 성공이었다.

✍️p42
그동안 정의라고 여겼던 것들은 그저 통용되는 가치관에 불과해요. 공동체를 위한 이상적인 행동 규범이라고 해서, 그게 정의라고 할 수는 없어요. 선악을 구분 짓는 기준은 입장과 해석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즉 보편적인 정의도 결국에는 개인, 국가, 인류의 입장에서 내놓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에요.

✨️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이야기.

행복이란 단어의 개념적인 의미를 새롭게 설명하고자 하는 글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여유로운 삶, 평온한 마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실현된 삶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올바르게 개념화하고 살았는지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다.

✨️
회색 페이지에 교수와 우연히 만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교수에게 행복를 이론적으로 정의하는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교수는 행복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구성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흰색 페이지는 교수가 설명하는 개념적인 단어들에 대한 정의가 적혀있다.
정의를 설명할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음수와 양수 같은 단어를 다른 의미로 이용하기도 한다.
새롭게 재정의한 단어는 따로 정리도 해두어 이해를 돕는다.

✨️
교수는 꿈, 돈, 인간관계, 이타심, 고정관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는 행복이 아니라 행복 추구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난 하나라도 이루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으니 왜 이게 행복한 삶이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더욱 책에 집중하게 됐다.

물질이 행복을 결정하는 가치일까?
심리적 충족이 행복을 결정하는 가치일까?
다양한 질문과 답을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보이는 글이라 묘하게 설득된다.

✨️
삶의 궁극적 지향점, 행복.
모든 길을 돌고 돌아 한 곳으로 점철된다.

결국, 단 하나의 방법이다.
(🚨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이지만,
이미 눈치 채신 분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개념들을 설명하고
단어를 재정의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해시켰다.
하나의 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마치 수학문제 풀이 과정을 보는 듯 하다.

👉저도 모르게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
👉중구난방하지 않아 깔끔하게 이해되는 책이다.


행복에 대한 의미를 재정비하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음의 평화와 내가 가야할 길이 명확해지는 기분이라 새해를 앞둔 이 시점에서 유용한 독서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

⭕️ 이 서평은 새벽출판사(@saebyeok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행복론 #논리적사고 #창의적사고 #행복이란 #자기계발추천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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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손봉수 외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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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미림 #손봉수 #강필식
#잇스토리


💥 안기부 도청 공작팀의 살벌한 세력 다툼.
💥 선배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할 수밖에 없었던 명준.
💥 목숨 건 로맨스.
💥 정의라 믿고 움직이던 명준. 과연 마지막 선택은?


✒️ 미림(美林)
ㅡ 아름다운 숲. 1960년대 중반 중앙정보부가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의 동향 파악을 위해 운영하던 정보수집팀을 일컫는다.


✍️p6
역사는 피로 쓰인다는 걸 알고 계시지요?
명줄을 담보로 할 수 있소?
✍️p13
적막하기 이를 데 없는 암흑뿐인 어두운 숲속을 걸어본 적 있는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공포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늪이 될 것이다.
최소한 하늘에서 내려오는 밝은 햇살이 숲의 녹음을 통과하면서 부서지는 한줄기 빛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숲은 아름답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
불온 세력을 색출한다는 명목 하에 자행된 안기부의 도청, 감시, 고문.
미림팀의 팀장이 바로 이명준이었다.
자신이 믿고 따르던 선배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한 명준.
명백한 증거 하에 선배여도 죄값을 치르게 한다.
그런 그였다.
그랬던 그가 신념이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고 이야기는 급물살을 탄다.

💥
한순간의 흔들림.
놓칠리 없는 팀원과 서기관.
자신이 대학생이던 시절 중학생이었던 미란을 이렇게 만나고 보니 잊었던 감정들이 떠오른 것일까.
김태원의 여자친구로 등장한 미란을 보는 명준은 분명 질투하는 남자였다.

소설 전체의 분위기는 말그대로 살벌하다.
명준이 미란을 만나면서 목숨 건 로맨스가 시작된다.
자신의 신념도 걸고 지키려던 그녀.
안기부는 명준이 바라는대로 움직여줄리 만무했고, 결국....

💥
영화 필름이 차르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지지직 거리는 화면 속 영화 장면처럼 소설은 펼쳐진다.

우리 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정부 기관이라니,
늘 믿기지 않는다.
생생한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겪한 말투의 대사가 쓰였지만, 덕분에 긴장감을 높였고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화를 목적으로 쓴 소설이라 내용이 길지 않다. 중편 소설이라 아쉬운 마음이다.
좀 더 길게 표현했어도 좋았을 소설.

👉독재 정권 시절의 안기부의 명성이 궁금한가요?
👉명준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한가요?
👉속도감 높은 소설을 찾으시나요?

그렇다면 <미림>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잇스토리(@it_story)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편소설 #영상화목적 #안기부관련소설 #도청 #고문 #1980년대중후반 #소설추천 #e북추천 #이벤트선물_1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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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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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필연적편협
#라뮤나 #메이드마인드



📌 경제적 자유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 경제개념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돕는다.
📌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다.

💥
많은 경제 관련 자기계발서가 나오는 요즘.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어떻게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보다 우선해야 할 일은 바로 자기 자신을 먼저 아는 일이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세상을 알고 있나’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가’
‘나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나를 아는 것.
흔들림없는 미래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소비를 줄여야 돈이 모이는데 그 방법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단다.
👉자신이 명품이니 명품을 살 필요가 없다는 발상.
자존감과 자신감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신박했다.

💥
태어난 환경, 시대적 배경, 주변의 영향은
나의 본질에 영향을 준다.
우연히 그 장소에 존재하지만 필연적으로 생각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나의 본질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
세상의 필연적인 편협에 빠지지 말고 세상을 넓게 보고 해석하길 바라는 작가.
다수가 따르는 뜻보다 소수의 의견에 뜻을 보태길 주장한다.

다양한 인문학적 증거와 역사적 사실을 증거로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p50
돈이 없어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이룰 수 있는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돈은 단지 도구일뿐이며 어떤 일을 하든지 결국 자신이 한 시도와 노력에 달려있다.
✍️p67
돈의 가치를 알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 이는 본인이 얼마를버는 지에 대한 것보다 중요하며 본인의 가치를 넓혀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이 서평은 나비소리(@nabisoribaby)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이야기 #일반경제 #경제적자유 #자아성찰 #인문학적접근 #역사적근거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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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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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당신의미래를세탁해드립니다
#정욱 #북다

✨️ 2023년에서 2018년으로 시공회귀.
✨️ 주인공만 과거로 돌아간 것이 아니다??
✨️ 전세계가 동시에 시공회귀한 뒤,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
✨️ 미래를 세탁해준다는 찬신과 태오의 주업무는??

📌
이제 서른넷, 서울 상위권 대학을 나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금융 기업 증권회사에 입사했다. 그의 부모님은 가난하지도 부자이지도 않았고, 그의 삶 또한 그랬다.
하지만 강남에서 나고 자란 회사 동료들은 달랐다. 타고 다는 차, 여가생활에서 많은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그는 아둥바둥 사는 생계형 직장인이 아닌 경제적 자유를 꿈꿨다. 그래서 영끌로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까지 손댔다. 조금씩 수익을 올리던 차, 지구 저편에서 전쟁이 발생했고 글로벌 불황이 시작됐다. 망했다.
그래서 고객의 계좌에 손을 댔다. 원금도 유지 못할만큼 꺼내 썼다. 방법이 없다.
옥상으로 향하는 그. 태오.
2023년 12월 31일 타종 행사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난간 밖으로 몸을 날렸다.


✍️p12
5! 4! 3! 2! 1!
"씨바아아아알"
태오는 옥상 난간 밖으로 몸을 던졌다.
✍️p27
5년간의 행적이 없던 일이 되는 걸 옹호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 태오도 그중 하나였다. 갚을 엄두도 안 났던 빚더미는 물론, 회사에서 횡령을 저질렀다는 범죄 사실까지 사라진다는데 싫어할 이유가 있겠는가.
✍️p61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리셋으로 생긴 문제를 제대로 세탁해드리는 미래세탁소니까요."
✍️p165
리셋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 나에게도 그런 게 있을까. 태오는 자신의 사라진 미래를 잠시 떠올려보다가 곧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냈다. 좋은 날 굳이 되새기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다.

📌
특이하다.
시공회귀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는 보통 미래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손을 쓰거나 없애버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당신의 미래를 세탁해 드립니다>는 달랐다.
역시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구나 감탄하게 되는 소설.

📌
지난 5년 간 있었던 모든 일이 없던 일로 처리된다. '리셋' 됐다.
리셋된 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억울하고 분통한 사람도 있었다.

교통사고로 죽은 전직 아이돌이 되살아났고,
군필자였던 사람들이 다시 군대에 가야했고,
증거를 모아 내쫓았던 빌런이 다시 회사로 돌아왔고,
학폭 피해자였던 아이가 가해자를 찾아가 또 다른 가해를 일으키고,
태어났던 아이는 깜쪽같이 사라졌고,
유명 웹툰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빼앗기고,
일일이 나열하지 못할 만큼 세상은 요지경 속이었다.

👉과연 미래세탁소는 이들의 억울하고 분통한 사연을 어떻게 해결해줄까?
👉왜 찬신은 리셋이 일어나고 1년 뒤에 태오를 찾아와 함께 일하자 했을까?
다양한 미래세탁 사연들 속에서
주요 인물들간의 사연도 틈틈히 풀어간다.
📌
드라마틱한 사건 해결은 아니지만,
의뢰한 인물들은 속시원해 한다.
아, 어디서 느껴본 기분인데...기시감이 들었다.
계속 읽다보니,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었다.
(스포 방지 위원회🚨🚨)
혹시 이 소설 읽어보신 분 중에 저와 같은 생각하신 분 계실까요? 🤭🤭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나요?
작가는 그 상상 끝에 소설을 만드셨네요.👍👍👍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소설.
👉재밌게 읽다가 무서워지는 소설.
(다시 고3이 되고, 다시 군대를 가야하고, 다시 아기를 키워야 하고....다시....)
👉이제 곧 2023년 12월 31일 된다고 생각하니 더 몰입되는 소설.
👉사람사는 이야기들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설.

참신하고 특별한 이야기들만 골라내는 북다.
이번에도 북다다운 소설을 만났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상상 속으로 떠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북다(@vook_da)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시공회귀소설 #소설추천 #사람사는이야기 #책추천 #북다다운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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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준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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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나는왜마약변호사를하는가
#안준형 #세이코리아

💥 변호인이 만난 마약사범들의 실제 사례
💥 마약의 중독성에 대한 위험성 고발
💥 마약 투약자들의 처벌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
💥 변호인으로서의 소명 고찰

💫
마약을 파는 사람도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도 처벌받는 대한민국.

'당연히 벌 받을 짓 했는데 변호사가 왜 필요해?'
'전부 다 모아서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돼.'
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안준형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물론 그들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
자신의 인생도 몸도 가족들까지도 모두 불행해지는 선택말이다.
하지만, 죄만 미워하고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냐고 강력하게 말한다.

누군가의 딸, 아들, 아버지, 어머니였던 마약 투약자들을 만나며 저자는 세상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약 중독이 가져오는 수많은 문제점을,
마약에 빠지고 마는 사람들의 현주소를,
왜 끊임없이 마약을 파는 일은 자행되는지를,
아주 상세하고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이다.

📌1 사건의 지평선 :
경계선 위를 서성거리는 사람들
ㅡ 실제 담당했던 마약사범들 이야기로 얼마나 다양한 루트로 마약이 우리의 손에 들어 올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p29
많은 이가 마약은 아주 별난 사람, 또는 질이 안 좋은 몇몇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약 사건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 마치 교통사고처럼, 그렇게 평범한 누구라도 갑자기 마약 사건에 연루될 수 있다.

📌2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약한 그들을 위한 출구
ㅡ 마약 투약자로 산다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는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 또 다시 약에 손을 대고, 가족 포함 모든 사람들로부터 불신의 눈빛을 받는 일은 또 다시 마약에 기대게 되는 이유가 된다.
✍️p102
사건 내용을 깊게 들여다본 부모는 알고 싶지 않은 자기 자식의 비밀과 사생활까지 알게 된다. 마침내 자식을 미워하거 혐오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비극이다.
✍️p122~133
사연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부모의 입장에서 그럴 수 있을까?
등 돌린 부모들을 욕 할 수 있을까?
(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

📌3 사람이 사람을 먹이로 삼다 :
마약 사회의 먹이 사슬
ㅡ 저자는 호기심에 손대는 초범들보다 이미 중독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들을 구치소의 작은 공간에 가둬두는 일은 오히려 큰 마약사범을 키우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마약사범은 양형만 줄 게 아니라,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병행되야 한다고 한다.
수요를 줄이는 것이 공급을 줄이는 것보다 우선시 되야 하는 이유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p196
중독자에게 있어 마약에 대한 순간적인 갈망은 사람의 노력과 의지로 참을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없이 구치소와 교도소 같은 교정시설에 일정 기간 가두는 것만으로는 결코 마약을 끊게 만들 수 없다.

📌4 마약 전문 변호사로 사는 법 :
법과 마약
ㅡ 무죄 판결을 받기 어려운 대한민국. 아무튼 유죄가 되고 만다. 검사는 유죄추정의 원칙을 따르고 있지 않나 의심갈 정도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인이 노력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p214
수사기관의 허점을 지목하고도 나는 무죄를 확신할 수 없었다. 간접증거와 정황증거만으로도 얼마든지 유죄판결이 날 수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
세상 사람들이 마약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렵다. 마약 투약자들의 가족들 역시 '마약'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마약과 마약 투약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마음에 쓰기 시작한 책이 바로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다.

분명 잘못된 선택에서 오는 가장 큰 피해는 마약 투약자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나몰라라 해선 안되는 이유는 많았다.
이들이 다시 마약을 찾는 한 마약 근절은 어렵다.
또 경제적 활동도 어려울 뿐더러 또 다른 범죄에 노출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안부를 묻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했다.
외롭고 힘들었던 그들이 선택한 것이 마약이라니.
어쩌 보면 1등만 추구하는 사회에서,
잘난 자식만 싸고 도는 집안에서,
나쁜 미래는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사회적인 문제로 보면
단순히 감옥에 보내는 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함을 강하게 주장한 이유를 알게 됐다.

마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세이코리아(@saykoreabooks)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마약이야기 #마약투약자 #에세이추천 #사회적인문제 #해결방안모색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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