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 행운의 갈림길 2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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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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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판타지 1위의 귀환.
더 강력해진 이야기로 돌아온 전천당 시즌 2!!

갈림길 오른쪽엔 등장인물이 힘든 순간을 모면할 수 있는 마법 과자를 파는 "전천당"이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갈림길 왼쪽엔 곤란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을 파는 "선복서점"이 있다. 마음 착한 젠지가 전천당의 과자가 위험하다며 도우려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속상할 뿐이다. 새롭게 등장한 선복서점의 젠지와 그의 형이 앞으로 전청당과 어떤 대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데....

이번 책 역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상황들이 많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이야기로 그려내니, 아이들의 마음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게 부끄러운 아이.
친구가 없어 쓸쓸한 아이.
힘든 일을 척척 해결해주길 바라는 아이.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행복과 불행으로 엇갈린다.
어린이도 어른도 자신의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든 책임져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는 시즌 2에서도 이어졌다.
또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신한 과자와 능력. 매번 새로운 능력을 가진 과자를 만들어내는 저자의 아이디어가 대단하다.

긴 글이 부담스러운 아이.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
유투브와 만화책 대신 읽을 책을 찾는 부모님.
욕심 부리는 아이를 둔 부모님.
선택의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은 부모님.
인성 교육에 활용할 책을 찾는 선생님.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데 자양분이 될 내용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재미까지 책임지는 전천당 시리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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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8
"<맛있소다>라...이 음료수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떨어져. 소원을 들어주기는 하지만 실망시키는 경우도 있단 말이지. 역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걸 파는 가게에 가서, 이런 물건은 팔지 않는 게 좋겠다고 슬그머니 충고해 줘야겠어."(...)
그러나 그는 아직 몰랐다.
착한 마음이나 좋은 의도가 꼭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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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상에서 영감을 주웠다
임승희 지음 / 디디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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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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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1+1=0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귀하다.
독특한 시선, 남들과 다른 생각, 자신의 리듬에 세상을 맞춰가는 사람.
그들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세상은 그들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보며 감탄한다.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다.
쓰레기를 이용해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사람. 환경예술가.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 틈에서 살게 했다.
게다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 저자를 한마디로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르나, 필자가 느낀 그는 "가장 그답게 사는 사람" 이었다.
많은 철학서와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는 '나답게 살라.'는 문장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온전히 혼자일 때도,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을 때도,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도, 그다웠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상이 정해둔 부정적인 개념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부분이다.
파트 2에서 일상 속 균열과 불안을 대하는 저자의 자세가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안을 이겨내야 한다 혹은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은 자주 보았지만, 조력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기본값 자체가 필자와는 달랐을까.
저자의 시선과 마인드를 확인할수록 선한 영향력이라는 표현이 주는 에너지가 온몸을 휘감는 기분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는 저자.
묵상을 할 때도, 꽃게가 알맞게 익는 순간에도, 쓰레기를 볼 때도, 투고한 원고가 거절됐을 때도, 영감은 저자의 글이 되고, 그림이 되고, 예술 작품이 되었다.
평범한 생각과 반복된 일상을 보고 그를 찾는 팬에 생긴 걸 보면, 스스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삶이 누군가의 마음엔 잔물결을 일으킬지 모른다.
매일 하는 힘.
당연히 하고 있는 일.
평범한 게 모이니 특별해졌다는 걸, 저자의 글과 작품이 확인시켜줬다.
당신의 특별함을 찾아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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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5
선택할힘을 기르는 과정이 혼자 노는 시간이다. 그 힘은 철저히 욕망주의자이자 비관주의자인 나에게 절망의 한가운데를 지나 욕망을 넘어서는,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살고 있다.


>밑줄_p120
불안은 단순히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감정이 아니라, 도리어 내 목표를 향해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게 하는 경고등 같은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불안은 더 이상 나를 압도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나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소중한 조력자로 서게 될 것이다.




>> 이 서평은 디디북스(@didi_company_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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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지옥에 첫발을 내딛는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150가지 진심
이현석(서기채널)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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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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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없이 맑음, 예쁜 잡초, 흙수저 집안의 둘째.
저자의 이력은 색다르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아니, 도대체 93년생이 살면 얼마나 살았다고, 개인 저서까지 냈지?"
속단과 편견으로 똘똘 뭉친 꼰대력을 마음껏 뽐낸 뒤, 본문을 읽기 시작했다.

16살부터 경제 활동을 시작한 저자.
통신비, 보험비, 수학 여행비까지 직접 벌면서 살아야 했단다. 아픈 부모님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둘째. 집안을 꾸려갈 정도는 못하더라도, 자기의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야했던 십대, 1인분을 살아내야 했다.

"잡초처럼 끈질기게 버틴 하루하루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왔으니까."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 그늘을 한톨도 찾을 수 없었는데, 그런 고생을 하며 자랐다니.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주문처럼 끈질기게 되뇌며, 버텼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만난 세상이 어땠는지 돌려 말하지 않는 저자.
오빠처럼 형처럼,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춘에게 MZ식 조언을 전했다.

SNS 게시물처럼 빠르게 읽히는 문장.
읽자마자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숏츠를 보듯 휙휙 넘어가는 페이지.
도파민 터지는 공감 포인트.
꼰대력 전혀 없는 인생 선배의 마음이 담긴 책.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청춘에게,
1인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초년생에게,
잘 살고 있는건지 고민하며 흔들리고 있을 당신에게,
"우리는 이미 멋진 어른"이라 말해주는 저자의 응원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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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7
게다가 살아보니 성공이란 의외로 정직해서 나보다 잘나 삶을 사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노력을 했더라고. 그리고 그 시간은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도어 있어. 다만 사람마다 받는 선물의 크기와 속도가 다를 뿐이지.


>밑줄_p75
시간 약속, 그 단순한 기준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해 훤히 들여다보이는 느낌이야. 이렇게 작은 일로 친구와의 관계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또다른 사소한 일로 신뢰가 완전히 깨지거든.




>> 이 서평은 21세기북스(@jiinpill21)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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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정호승 우화소설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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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비채서포터즈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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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이 살아 있다는 상상. 말을 하고 생각을 하고 감정이 있다는 설정이 생소했다.
소설을 읽다보니, 이것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그들에게도 생명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됐음을 느꼈다.
저자의 소설은 물, 불, 하늘, 별, 항아리 등 세상의 만물이 함부로 쓰이고 버려져도 될 존재가 아니라 말한다.

마흔 네 편의 우화소설은 포용과 사랑을 이야기했다.
물과 불이라는 이야기에선 성격이 전혀 다른 우리 부부를 떠올리며 슬며시 웃음이 났다.
원리원칙을 중요시 하고, 틀에서 벗어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남편. 100퍼센트 J.
즉흥적이고 호기심이 넘치는 아내. 100퍼센트 P.
그러니 물과 불처럼 융화될 수 없었다. 소설의 결말을 보며, 또 한 번 놀랐다. 우리 부부는 여전히 싸우지만, 지금은 다름을 인정하고 한 팀으로 살아간다.
물은 불에게 사랑이라 말했다. 무수히 싸우는 동안 우리도 서로를 포용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게 사랑이라 느끼며 살진 못했다.
이런 모습도 사랑일까? 궁금증을 안고 나머지 이야기도 읽어보았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들. 자신의 삶이 버거워 멈춰서려는 자식을 등떠미는 어미의 사랑, 자신만 사랑하는 이기적인 사랑,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
손에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모습과 크기가 다른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섬뜩했고, 아팠고, 그리웠다. 빠르게 읽혔고 길게 남는 이야기들.
못난 마음을 들키기도 했고, 몰랐던 감정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필자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엔 순수한 감정만 존재한 게 아니란 것도 알게 됐다.
이기주의와 무관심이 만연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며 살자고 말하는 소설.
오로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지만 의미있다는 걸 일깨웠다.
싸우고 부딪히고 힘들어도, 타인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걸 저자는 말하고 싶었던 가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인 정호승의 우화소설 전집을 통해 사랑의 참모습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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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5
그러나 그들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기에는 나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안타까웠다. 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사용되는 가장 소중한 그 무엇이 되고 싶었다. 그래야만 뜨거운 가마의 불구덩이 속에서 끝끝내 살아남은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 같았다.


>밑줄_p68
'그래, 맞아. 내가 지금까지 흐르는 삶을 산 것은 이렇게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야.'
섬진강은 그제서야 자기가 왜 흘러가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 지리산이 왜 그토록 자기를 냉혹하게 대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은어가 말한 사랑과 기쁨이 무엇인지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 이 서평은 비채출판사(@drviche)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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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똑똑한 질문법 - 내 생각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이현옥.이현주 지음, 민그림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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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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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필자의 나이는 내일 모레 반백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고 듣고 겪는 것과 30년의 시간 차이가 있다.
전화 거는 소리가 들리던 인터넷 세상을 처음 경험했을 때의 희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가 필자가 고등학생 때였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태어나마자 핸드폰을 접하고, 태블릿을 드래그한다.
빠른 기술 발전으로 탄생한 기계들을 무조건 못하게 하던 시간을 지나,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바로 "질문하기"이다.

이제 막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작은 입으로 "왜?"라고 묻던 아이들은 점점 질문을 잃어간다.
질문할 것도 없이, 다양한 컨텐츠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보니, 자신이 왜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질문력. 질문 하는 힘. 질문을 통해 지식을 배우는 힘.
우리 아이들이 꼭 습득해야 할 힘이다.
AI만 해도 어떤 프로토콜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지지 않는가!!

이 책엔 공부를 잘 하게 되는 질문, 창의력이 자라나는 질문,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질문, 내 마음과 친해지는 질문, 꿈과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는 질문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궁금한 게 생겼을 때의 상황을 짧은 만화로 소개한 후, 질문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틀린 질문을 할까봐 주저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질문을 잘 하는 아이에겐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배울 수 있도록 저자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일수록 마음 속에 묻지 못한 말이 많을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질문을 연습할 때도 활용하면 좋겠다.
학교 입학 전 어린이부터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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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5
어딘가에서 들어 본 단어는 내가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어. 그럴 때는 그 단어를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면 아는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을 찾는 게 '진짜' 질문의 시작이야.


>밑줄_p81
질문은 지식을 얻고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기존의 질서를 바꿀 수도 있어요. 세상에 대해 나만의 멋진 대답을 찾고 싶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질문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체인지업(@changeup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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