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엄마 2004-02-19
정말 인연이란 따로 있나 봅니다. 제가 서울 이사와서 4년이 지났지만 같은 서울 땅에 살고 있는 사촌언니를 딱 한 번 (아버지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본 것이 다인데, 어찌보면 생판 남인 님을 두 번이나 만나게 된 것을 보면 인연이란 따로 있나 싶어요.
실은 로비에서 처음뵜을 때 머리가 많이 길어서인지 금방 알아채질 못했지 뭐예요.(기억력 감퇴라는 요인도...ㅠㅠ;) 먼저 알아봐 주셔서 아, 님이구나 했답니다. ㅎㅎㅎ 이사가신다는 것은 알았는데 -언제가 한 번 놀러가 보고 싶은 곳이에요- 한 번씩 그렇게 움직이실 때마다 많이 힘들고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얼른 적응하시길 바래요.
그런데 이번에 받은 책을 보니 저는 서평 일부분만 두 개 올라갔을 뿐이어서, 이런 인터뷰 자리에 끼여도 되나 싶더군요. 가영아빠님이나 박지현님, 달아이님이나 푸 님이 더 적당할 듯 싶어요. 어쨋든 덕분에 또 남편에게(만) 자랑할 거리가 생겨서 기뻤습니다.ㅋㅋㅋ 오늘도 우리 남편은 야근하느라 집에 못 들어온다는군요.
저도 요즘 게을러져서 서평쓰기를 대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3월에 혜영이가 유치원 다니게 되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써 볼랍니다. -마일리지 모으기도 힘들어져서 하나라도 잘 써서 수상작으로 뽑히길 기대할 수 밖에 없지 뭐예요. 적립금도 좋긴 하지만 글이 뽑혔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 데...-
앞으로도 또 이런 자리를 통해서 만나죠 우리~~ 늦은 잠에 서로 인사를 나누는군요... 내일 아침에 늦잠자게 생겼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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