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엄마 2004-03-08  

피해가 많다고 하던데..
독자님.
그 쪽에 눈 피해가 가장 많다는 뉴스를 들은 것 같은데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일찍 물어 보죠? ^^;;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휴교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나요?
저도 눈 많이 온 다음날 아이들 데려다 주느라 아침에 바빴어요.
빙판길이라 아이들이 한 번씩은 미끄러졌어요.
그런데 벌써 혼자 다니기 시작한다니 대단한데요~
아영이는 두 달 정도를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그랬는데...

그나저나 날이 많이 춥다보니 감기가 유행인가 봅니다.
아영이도 어제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목욕도 춥게 오래 하고나서 결국 탈이 났네요.
새벽에 깨서는 아프다고 해서 머리 짚어 보니 열이 많이 나더군요.
물이랑 해열제 좀 먹이고 옆에서 붙어서 자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3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5시 좀 넘어서 깻더니 지금 눈이 뻑뻑합니다. 쩝~
혜영이는 안 운다고 약속하고 갔는데 그 약속이 잘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모쪼록 아이들이랑 님의 건강 잘 챙기셔요.

 
 
독자 2004-03-0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지랑님. 혜영이가 올해는 잘 적응해서 재밌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재욱이가 다니는 학교는 아파트단지입구(단지내에 있다고 보면 되요)에 있어서 집에서 교문이 보일정도로 가깝답니다. 그래도 아파트에서 출근하러 나오는 차들 지나는 길을 하나 건너야 하기에 데려다 주었는데 보니까 경비아저씨들이 안내를 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그냥 보내도 될것 같아서 해 보았습니다.그래도 역시 우리 모자에겐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이 제일 곤욕입니다. 하루종일 피곤한것 같아서요. 늦잠 푹~ 자고 일어나야 하루가 개운한 게으른 모자의 고난시대.^^;;
저도 오후에 헤롱헤롱 자다 일어났고 재욱이도 지금 자고 있네요. 깨워야 할지 아침까지 재워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지금 깨우면 또 새벽에 잘테고 악순환의 반복일텐데..그렇다고 안깨우기엔 저녁도 안먹고 자서 오밤중에 일어나면 더 큰일이고. 이궁.
제가 워낙에 잠이 많아 아이가 피곤할텐데 적절히 영양공급하며 컨디셜 조절을 못해주고 디비져 잠이나 자고 있으니.ㅉㅉㅉ
그래도 운동할때는 기초체력이 늘어 좋았는데 요즘은 엉망입니다.
체력이 가정력입니다. 지랑님도 건강하세요.^^

아영엄마 2004-03-0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님, 아이 학교가 가깝다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
저는 혜영이 학교들어가면 또 두어달 고생해야 하는데.. 힝~
그리고 혜영이도 지금 저녁잠 자고 있어요.
낮에 감기 걸린 아영이 병원데려 갔다가 태권도장에 들여 보내주고
집에 와서 한 잠 자라고 할 때는 안자고 비디오 보더니
결국 새벽잠 설친 제가 잠깐 눈 부친 사이에 이녀석도 잠들어 버렸네요.

예전에는 아무리 늦게 자도 낮잠은 안잤는데 나이 들수록
꾸벅거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쩝~
혜영이도 저녁 안먹고 자는 중이라 늦게라도 깨면 먹여서 재워야 해요.
안그래도 부실한 반찬에 밥도 잘 안 주는데 굶기는 것까지 하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남편은 아예 그냥 재우라고 난리-깨면 새벽까지 안자고 옆에서 쫑알거리거든요)
아참, 저는 아이가 힘들어 하더라도 저녁잠 올 때 아이스크림 준다거나
울려서라도 깨워가지고 저녁먹인 후에 재워서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곤 합니다. 안그러면 다들 날마다 아침에 고생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