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의 할아버지는 폐선암과 경도 치매 증상으로 1년간 할아버지의 암치료를 위해 한 알에 2000 위안이 넘고한달에 6만위안이 넘는 보통 사람의 두달치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은 금액이다. 그 알약 표적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셨다. 하지만 표적 치료제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해 그 약을 복용 할수도 없는 사항에 이제 할아버지의 남은 시간이 대략 6개월 정도이다. 할머니는 이제 치료를 그만 하시길 원하시고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위해 기껏이 그 치료제만이라도 드시게 하고 싶어 하신다. 할아버지는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집에서 보내셔야한다..민원의 가족들 할머니, 큰아빠, 큰엄마, 사촌누나, 사촌형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가족 모두 모일때마다 말다툼을 하고 항상 싸우기만 한다. 그런 가족들에게 할아버지가 바라는 것은 가족 모두가 화목하게 지내는것이 할아버지의 소원이자 바램이다..할아버지가 퇴원하셔서 집으로 오셨고 할아버지는 과거와 현재를 바삐 오갔다. 과거로 돌아갔을땐 얼렁뚱땅 할아버지를 속이기 쉬웠고 현재로 복귀하면 골치 아픈 일이 많았다. 할아버지의 폐암 치료제가 다 떨어져서 지난번 가족 회의때 의견이 나온 약이랑 거의 똑같은 색과 크기의 m&m's 초콜릿으로 대신해야 했다..아빠는 할아버지의 옛 기억을 복습 시키기 위해 앨범을 들고와서 할아버지와 옛 추억을 떠올려셨다. 어릴적 큰아빠는 아빠가 위험에 처하거나 곤경에 처했을때마다 옆에서 든든히 지겨셨다고 한다. 지금 지내는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사진을 보며 웃는 아빠의 웃음소리는 참 오랫만인것 같다. .할아버지의 형을 만나러 모든 가족이 장화로 떠나게 된다. 그곳으로 가면서 가족들은 서로 조금씩 변화기 시작한다. 싸우지도 않고 서로 큰소리 내며 악을 쓰지도 않는다. 그리고 장화를 다녀와서도 큰아빠와 아빠는 예전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있었다..어느날 할아버지는 큰아빠와 아빠를 불러 앉히곤 각자의 탯줄을 주며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보관해왔고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사랑해 왔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할머니의 장점을 더 많이 봐주길 바라시며 그래야 눈감을때 마음 놓고간다고...사촌형에겐 낡은 손목시계를 그리고 민원에겐 m&m's 초콜릿 한봉지를 주셨다. 그 약이 초콜릿이라는걸 알고 계신거였다.."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야. 할아버지는 이번 생에 이렇게 너희들과 인연이 닿아서 정말로 행복했다. 그리고 만약 하늘이 허락한다면 다음 생에도 너희들과 다시 만나고 싶구나" 할아버지가 민원에게 해주신 말씀 몇일 뒤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기나긴 숨을 한번 내쉬고 깊은 잠에 빠졌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빠와 할머니는 잘 지내는 방법을 찾아냈고, 살벌한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민원은 할아버지와 둘 사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면서 '기억'이라는 초콜릿을 입안에 넣고 달콤한 기억을 떠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어쩌면 민원의 가족들은 서로의 감정을 표현에 서투었던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 지나쳐서 참견으로 들리고 알아서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인정해주지 않는... 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므로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추억을 꺼내 이야기 할수 있으니깐 말이다..아빠의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여 조금은 나아지길 바랐던 몇년전 엄마의 모습 그리고 가끔 좋은 약재를 보내주셨던 작은아빠 그리고 아빠를 꼭 살려내라는 고모 생각이 났다. 식사도 제대로 못 하셨던 아빠는 서울 병원에 가시기 위해 우리집오셔선 잘 드셨다. 결국 아빠는 서울에서 수술을 거부하시고 다시 집근처 병원으로 가셨다. 내가 병원에 가실때도 너무 잘 드셨기에 거의 주말 마다 4시간의 거리를 왔다갔다 하며 매일 매일 좋아지길 바라며 마음을 졸였다. 아이아빠와 잘 살고 아이들한테 잘해주라는 말을 해주셨고 그러고 몇주뒤 건강이 악화되셨기에 병원에서 손쓸 방법도 없을때 누워 계시던 어느날 그렇게 아빠는 우리곁에 떠나가셨다. 아주 가끔 아빠 생각을 하며 울기도 하고 눈시울도 붉어 지지만 아빠와 지내왔던 좋은 추억들만 떠올려야겠다. 그리고 가족들과 잘 지내고 아빠가 바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화가나고 기분이 나쁘거나 힘들어도 화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있다. 많이 웃는 하루 하루가 되기 위해 오늘도 가족들을 보며 웃어본다....#할아버지의달콤한유산 #뜨인돌 #평수화지음 #천완링그림 #조윤진옮김 #소설
이 책은 러시아 여자들이 살아가는 삶이 담겨 있다. 5가지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며 그녀들의 삶에서 엿볼수 있는 그녀들의 마음이 담긴 소설 같다. 많은 걸 버리면서 살아가는 이도 있고 자기 목표를 위해 앞뒤 안보고 당당히 앞장서는 모습도... 하지만 그녀들은 항상 외로워 보였고 그녀들은 위로가 필요하다는 거다. 슬픔을 위로 받고 싶어했고 아픔을 안아주길 바라고 행복을 꿈꾸는 그녀들이기에 그녀들의 삶 역시 평범하고 무난한 삶을 살아가면서 '영원한 행복'이라는 소소한 바램을 꿈꾸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녀들은 이별보단 사랑을 더 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며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앞으로 살아가면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들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들은 함께 할 소중한 사람들이 없다는거에 마음이 아파왔다. 그녀들은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5가지 이야기를 짧게 써볼려 한다..첫 번째 이야기 - 티끌 같은 나p155 '존재하면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존재해야' 한다. 반면 모든 것을 가졌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가수가 꿈인 안젤라는 가모스크바로 떠나서 키라 세르게예브나 집안일을 해주며 집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의 소개로 일도 하며 가수가 되기 위해 일을 했고 돈을 모았다. 가수가 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가수의 꿈은 포기 할수 없었다. 어느날 니콜라이를 알게 되면서 그는 그녀의 스폰서가 되는데...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은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며 상처를 주면 그 상처를 자신이 받을수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두번째 이야기 - 이유 p179 사랑에는 조건이 없으니까, 마음가는 대로 사랑하면 그만이니까.마리나는 노래를 잘해서 합창단에서 후렴구를 혼자 솔로로 불렀다. 하지만 학교에서 저학년을 가르키는 선생님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결혼도 해서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남편은 달라졌다. 다른 여자를 만나 떠났고 가끔 마리나를 찾아왔다. 그러던 중 임신을 하게 되었고 남편을 붙잡기 위해 아이를 낳았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다른 사랑을 했지만 그 사람을 곁에 둘수가 없었다. 그 사람 역시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있었다. 결국 마리나는 아들과 딸과 가까이두고 지냈다. 하지만 끝까지 그들과 생활을 할수 없었고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리나는 행복할 수만 있다면 뭐든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세번째 이야기 - 첫 번째 시도 p378 "우리는 살아남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속도계의 한계치를 짜내는 법을 배워 왔다.".마리는 방송국 일을 하며 집에서 재봉톨로 용돈 벌이를 했다. 첫 남편과 헤어졌다. 서로 희생하거나 배려하지 않으면서 원하는건 많아졌기에 그들의 이기주의 삶은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잠깐 옆집 남자와 두집 살림을 하고 어느순간 그 생활도 끝냈다. 어느순간 그녀는 암으로 한쪽 가슴을 절제하고 패드를 넣고 다니면서 박사 학위를 따냈다. 하지만 뼈와 척추까지 전이가 되고만다. 그녀는 무덤을 남겨 두고 싶지 않았다. 아무도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남긴 유언이었다. 어쩌면 그녀는 모질게 말하면서도 누군가는 그녀의 아픔을 안아주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네번째 이야기 - 남이 우리라 무슨 상관이죠 p410 저마다 자기 숟가락을 들고 자기 몫의 슬픔을 떠 마시면 된다.. 발레리나 안티포바는 은퇴와 동시에 남편에게 버림 받았다. 직업을 가지는 동안은 많은 희생을 했다. 아이도 가질수 없어기에 남편은 그런 희생이 없는 여자에게 가 버린것이다. 아무런 기대도 희망도 없는 안티포바는 자기자신의 슬픔을 감추고 자신을 삶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 역시 아픔과 슬픔을 혼자 등에 메고 그녀와의 이별을 하는것인지 아님 그 슬픔과의 이별을 준비하는것인지는 그녀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다섯번째 이야기 - 어느 한가한 저녁 p426 진정한 행복은 늘 그렇듯 이렇게 단순하다.. 피부관리사인 리타는 경험과 노하우가 뛰어난 피부관리사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람의 할머니는 리타의 직업을 못 마땅히 생각했다. 리타는 사랑하는 척 하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사랑을 받고 싶어했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봐주길 바랬을지도 모르겠다...사랑은 어렵고 지켜내기가 만만치 않다. 한때 사랑을 했다면 이해와 용서가 쉽게다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더 이상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사랑의 손을 그들은 놓아버리고 만다. 만약 그 손을 놓지 않고 잡고 다독였다면 그들은 사랑을 계속 키워 나갈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의 손을 놓는다는건 엄청난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크다는걸 떠나버린 사람은 그 마음을 알까? 과연 그들은 아무 미련없이 떠나가서 한번도 후회를 안하는지... 사랑은 서로 이해와 배려 그리고 그들의 소중한 추억이 함께한다. 서로 상처주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길 바래본다...#티끌같은나 #잔 ##잔출판사 #빅토리아토카레바지음 #송주연옮김 #소설 #소설책 #책
짝, p22 너는 나에게 태양이고, 달이고, 그저 별이다- 별 中에서 - p26 사람은 왜 이따금씩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걸까 나는 네가 내 일상이 된 것이 너무 기쁜데- 반복되는 일상 中에서 - p62 흘러넘친 너를 나의 부족함으로 알고 담긴 너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싶다- 넘치다 中에서 - p72 영원이라는 거짓말이나 무한이라는 허울보다 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은 거야- 종착점 中에서 - p115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또 다른 내가 아닌 걸요 온전히 당신인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똑같은 中에서 -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애틋함을 가득 담긴 글들이 많았다.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고 해야할까. 달달한 마음이 담긴 글도 있고 혼자만 아는 사랑이기에 예쁜 단어들로 그 사람을 표현하기도 했고 글로 그 사람의 사랑을 전하기도 하는 글들이 참 애틋하면서 심쿵했다...사랑 p124 나는 이제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사람들이 언제 나를 떠나갈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살아- 정 中에서 - p152 눈앞에서 사라질 것을 알지만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안다 中에서 - p159 당신이 너무나 미워 보이는 것이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던 탓이라- 탓 中에서 - p185 우리가 이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어여쁘게 핀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부탁 中에서 - p195 나는 당신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테니 당신은 나의 마지막 잎새가 되어 주세요- 원예 中에서 - p215 아름다운 순간들는 언제나 짧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밤 열한 시 中에서 - p224 변하는 대로 살아갈 뿐이고 변하는 대로 사랑할 뿐이죠- 언제나 中에서 -.사랑을 표현하는것은 대단한 용기인것 같다. 내 사랑을 받아줄 사람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것 같다. 내 사랑을 받아준다는건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공존하듯 사랑은 생각보다 내 마음같이 쉽지 않은것 같다. 예쁜 단어들로 마음을 표현하고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사랑 표현을 한 이 책은 잔잔하면서 애틋하고 아프면서 또 설레이는 책 같다. 가끔 사랑이 아플때 읽으면 위로가 되고 또 설레임으로 그 아픔이 사라지길 바래본다....#좋아한다고했더니미안하다고말했다 #라이스메이커 #감성시집 #짝사랑글귀 #짝사랑글귀그램 #백도서관서평단 #시집추천 #시집 #책읽는여자 #인생책 #오늘의책 #베스트셀러 #책추천 #캘리그라피글귀 #책그램 #북그램
.<사서함 110호의 우편>, <잠옷을 입으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 소설가 이도우의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이야기. 작가님은 '굿나잇’ 하고 건네는 밤 인사를 좋아한다. 여기 실린 그들을 '나뭇잎에 쓴 이야기'라 생각하셨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 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멋진 감성이 묻어나는 말이다. 나 또한 그 나뭇잎이라 생각하며 글을 읽어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 원작자라고 하셔서 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책표지도 넘 예쁘고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든다. 책속의 글들을 '나뭇잎에 쓴 이야기'라 생각하셨다고 하니 더 감성적인 것 같다. 편안히 잘 읽혀지는 책이라 더 좋은것 같다. 찬찬히 읽어보면 속삭이듯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p62 말로 하기 힘든 고백을 같은 의미의 꽃말을 지닌 꽂으로 대신하듯,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사물에도 마음을 기대여 표현하는 것 같다. 사물과 맺은 인연의 모습을 어떤 낱말로 치환하는 것이니, 내가 붙인 사물의 꽃말은 내 거울이기도 하겠다.. p129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며 뒷면을 똑같이 수놓지 않고서는 앞면도 수놓을 수 없는 것이건만. 그 자체로 의미 있다 생각하면서도 뒷면은 여전히 애달프니.. p153 누군가를 아무리 아끼고 사랑해도 우린 그 대상을 영원히 지켜줄 수는 없다.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일을 겪고 나쁜 마법과도 같은 어려움도 만나겠지만, 그렇게 변한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장 두렵다. 소중한 존재가 하나둘 늘어날수록 고마운 동시에 아득함이 밀려온다.. p231 어떤 방식이든 잘풀어나가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와 닿았다면 기쁜일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반대일 뿐.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p261 살아가는 건 끊임없이 기억을 쌓는 일이고 때로 그 기억이 힘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누적된 무게에 피로해질 때 한 번쯤 스스로 리셋 버튼을 눌러 아무도 나를 모르는, 추억이 없는 곳에서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된다. 쉽게 잊지 못하고 기쁨도 슬픔도 오래 간직하는 유형의 인간이다 보니 나 자신을 자책할 때가 많이서일까...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그 진심은 통하게 되기 마련이다. 사람은 서로 공감하고 추억을 쌓기도 하고 추억을 꺼집어내어 회상을 하곤한다. 같은 추억이 있다는건 그리고 그 추억을 서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서로의 마음의 끝은 닿아다고 볼수 있을것이다. 조금은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할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행복한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눈을 맞추고 배려한다면 앞으로의 삶에 있어 행복이 더해질것이다..그렇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혼자 마음의 충전이 필요할때 읽으면 마음이 유연해지고 생각을 되짚어 보기도 하면서 감성에 젖어 편안한 마음을 느낄수 있게 될것 같다. 조용한 밤, 잠 못 드는밤에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책이길 바래본다..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봤던 동화들속에서 그들을 시점에서 그들을 들여다 볼수 있는 글들이 참 따뜻하면서 그들을 통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 했던 감정들을 느낄수 있었다. 오래전 드라마나 영화 내용이 그 당시 어렸을때 느꼈던 감정들이 지금의 나의 시점에서 보는 생각이나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편하게 그리고 조용히 읽을수 있는 책을 만나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쩌면 종종 잠 못드는 밤 좋은 친구가 되어 읽고 또 읽을수 있는 책이 될꺼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처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듯 읽혀지는 이 책이 참 좋다. 잠못드는 밤 자주 꺼내 읽을듯 싶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다....#밤은이야기하기좋은시간이니까요 #이도우산문집 #이도우 #위즈덤하우스 #에세이
《눈치가 없어 고민입니다》 공감장애는 인지하는 상황의 수가 압도적으로 적어서 '내가 모르는 게 있다' '할 수 없는 게 있다' 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향이 나쁘거나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뇌가 인식하는 기능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자각한다면 보완할 수 있다. . p40 말을 하면 할수록 진실된 마음과 동떨어지는 상황이 종종 나타난다. 말이 주체인 정보매체는 언제나 이러한 딜레마를 안고 있다.. p44 사람은 똑같은 정서를 갖는다고 할 수 없다. 정서가 다르면 정답도 다르다. 대다수의 사람이 고른 정답이 어떤 사람에게는 오답 일 수 있다.. p69 말이란 자신의 감정을 배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기분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다.. p110 서로의 인식프레임이 달라서 발생하는 '세계관의 차이' 따른 소통의 차이는 괜찮다.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느끼는 상대를 우리 뇌가 원하기 때문이다. 연결되지 않은 의식 채널을 서로 검색하면서 어떻게든 이어지려 하기 때문에 연애을 묘미도 우정에 묘미도 생겨나는 것이다.. p121 사람은 누구나 인식프레임에 전형적인 부분과 독자적인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결국 일상에서 어는 쪽을 우선하여 사용하는냐로 많은 것이 달라진다.. p196 소통의 기본은 '개념'이다. 같은 개념을 갖고 있다면 소통은 수월하다.. p239 남녀 각각의 뇌가 느끼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만 어떻게 다른지를 알면 제대로 다가서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공감력이 적당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면 어떻게든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다..사람과 이야기를 할때 시선, 말을 듣는 태도에 따라 상대가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공감장애에 있어 주의깊게 행동하고 그 사람의 말에 수긍하면서 주위 사람 말을 들을때 나타나는 반응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자폐증과 관련하여 조금의 꾸준한 학습 반복으로도 공감을 인식할수 있게 할 수 있다. ADHD에 있어 인식하지 못해 할수 없었던 행동을 말로 설명하며 문제점을 제시 하면서 모르는 부분의 방향을 지시하면서 알려주고 그 행동을 보완할 수도 있다..공감장애는 눈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아서다. 몰라서, 해야되는것인지에 대한 인식의 부족, 그리고 듣는 자세와 사람들의 말에 반응이 부족한 것이였다. 상대가 그런 사람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얘기해주고 방법을 제시 해주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사람과의 관계에서 공감은 상대방과 마음을 연결시켜주는 좋은 방법이다. 우선 서로 통하는 대화부터 시작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대화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억지로 공감하는것은 상대와의 관계가 멀어질수도 있으니 적당한 공감으로 마음의 연결고리가 이어질것이다..대화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긍정적이고 공감할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것이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본다.#눈치가없어고민입니다 #구로카와이호코 #김윤경옮김 #넥서스BIZ #넥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