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영어 선생, 비트코인 투자로 매월 1억 번다
구대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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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광풍과 가상화폐에 대한 불안한 시선을 느끼며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하며 관련서적을 읽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에 리뷰한 이시즈마 간지의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나 돈 탭스콧의 <블록체인 혁명>을 읽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알고리즘을 더 알고싶어 머리를 싸매가며 아카바네 요시하루의 <블록체인 구조와 이론>을 공부하는 중이다.

 이번에 리뷰하게 된 구대환의 <비트코인 투자로 매월 1억 번다>는 책소개에서 느낀대로 보다 대중적으로 가상화폐와 그 투자법을 설명하고 있어 선택하게 됐다.




 화폐의 가치는 화페가 생긴 이래로 지속적 하락을 겪어왔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가상화폐(엄밀히 말하자면 암호화페)다.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의문의 인물이 비트코인과 그것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을 발표했고 이내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인 '피자 2판 사건'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대략 2원 정도였는데 급성장을 통해 현재는 2천만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10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천만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저자인 구대환은 지방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근근히 가족을 부양하던 가장으로 2015년에 서점에서 우연히 접한 비트코인 관련서적을 읽고 깊은 공감을 느끼고 비트코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 블록체인에 대한(비트코인을 포함한) 공부가 쌓일수록 비트코인의 성장가능성을 확신하게 됐고 소액부터 투자하기 시작한다. 저자의 예상대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상승했고 저자의 수입 또한 증가했다. 결국 운영하던 영어학원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처음엔 일개 유저로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트레이딩에 중점을 뒀지만 이내 채굴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개인이 채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판단하여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대행업체(크라우딩 펀드 형식)을 찾게 됐다.

 믿을만한 업체를 선택해 채굴기를 구입하고 기업에 대한 신뢰와 수익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추가적으로 채굴기를 구매한다. 채굴기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수입과 트레이딩을 통한 수입이 더해져 과거에는 꿈꾸지 못할 정도로 큰 부를 얻게 되었다. 현재는 안정적으로 월 1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저자는 가상화폐시장과 블록체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겨 이를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비트코인 투자로 매월 1억 번다>를 집필하게 됐다. 책은 저자의 성장과정과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동안 배운 나름의 소신을 토대로, 비전문적이지만 일반인에게 친숙한 언어로 쓰여져 있다. 그리고 신뢰할만한 채굴기업(크라우딩 펀드)과 유망한 코인을 추천한다. 우리가 인터넷이나 서적을 통해 공부를 해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데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수년 간의 경험에서 나온 투자 노하우를 공개하며 투자기업과 코인을 선택할 시 주의사항을 적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가 일으킨 관심과 투자열풍은 저자가 보기엔 스치는 바람 정도로 판단하고 있으며 곧 태풍이 불 것으로 낙관한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을 진행 중인 현대사회에 있어 근간을 뒤흔들 요인으로 평가하고 하루 빨리 이에 동참하길 호소한다. 다만 투기에 가까운 무작위적인 투자를 지양하고 코인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공부한 후 신중하게 접근하길 바란다.

 저자 구대환이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미래는 눈부시도록 밝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아주 많은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어떤 것은 한 달 만에 100배가 뛰기도 하니 혜택을 본 유저들은 환호하고 그것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이들은 아쉬움을 달래는 실정이다. 나도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지식을 쌓아가는 중이다.

 세상 모든 일에 음과 양이 있듯 가상화폐 시장 또한 음과 양이 있으리란 생각을 하지만 결국은 가상화폐가 사회적 주류 화폐로 발돋음할 것이란 믿음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2세기 동안 세계는 급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전의 2천 년 동안 이룩한 변화보다 최근 1백 년 간 발생한 변화가 훨신 크다는데 이의를 달기 어렵다. 1차 산업혁명부터 가장 최근의 3차 산업혁명까지 하나 하나가 혁신적이였고 큰 사회적 변화를 야기했듯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가상화폐(더 크게는 블록체인 시스템)가 더 큰 혁신을 선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이만큼 올랐는데 더 오르겠어' 라던지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라는 회의론적 시선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몇 년 후 '그 때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을 자신이 내겐 없다. 투자에 앞서 기회비용을 생각치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하고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에 관련된 서적을 몇 권이라도 읽어보고 각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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