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문구 - 나는 작은 문구들의 힘을 믿는다 ㅣ 아무튼 시리즈 22
김규림 지음 / 위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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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읽은 책.
군산북페어에서 아무튼 시리즈의 책들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여러 책들이 있었지만 요즘 관심이 문구나 소품이기에 이 책에 선뜻 손이 갔다.
전에 ‘아무튼, 연필‘도 읽었지만 문구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이 더 잘 맞는다. 다양한 문구에 빠지게 된 경험, 좋아하는 이유, 이러저러한 추억들 등등, 좋아하는 것에 대해 눈 반짝이며 수다를 늘어놓는 친구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느낌이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서 정알 고개를 끄덕이며 즐겁게 읽었다. 문구쇼핑이나 구경을 재밌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좋아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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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군산북페어에서 우연히 발견해 집어든 매우 귀여운 책이다. 그래서 서지정보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아주 포근한 채소 일러스트들과 함께 각각의 채소들에 대한 몰라도 1도 상관없지만 읽기엔 즐거운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실려있다.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읽기 너무 좋고 심지어 채소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고놈, 참 귀엽네‘ 하는 애정어린 생각마저 든다.
얇고 짤막한 토막글들이라서 잠깐 앉아서 후루룩 읽기 좋다. 살 수 있으면 또 여러권 사서 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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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놀러갔다가 북페어를 하고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경갔다 건진 책.
독립책방 이후북스에서 출간한 책이라서인지 책 검색이 되지 않는다. 우연히 만난 더 귀한 책처럼 느껴진다.
독립서점을 운영하며 취미로 피아노를 치는 저자가 일기 형식처럼 쓴 짤막한 글 48개를 모아 엮은 책이다. 피아노를 취미로 치는데 매우 진심인 나로서도 제목부터 너무 반갑고 안 살수 없는 책이었다. 게다가 손으로 그린듯한 느낌의 건반 몇 개에 꼬깔모자를 얹고 즐거운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는듯한 손동작을 보여주는 졸라맨스타일의 그림이 표지라니, 이건 지나칠수 없었다.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일은 틀리는게 8할이고 나머지는 그 틀리는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고쳐나갈까하는 지난한 일인데, 왜인지 이 작업이 너무 즐겁다. 그게 왜 즐거운지 설명을 할 수 없었는데 ‘마음껏‘ 틀리면 된다니 진짜 머리를 뎅~하고 울리는 제목이었다. 우리는 모두 프로 연주자가 아니고, 그러니까 틀리는건 당연하다. 자신의 노력으로 그 틀림을 고치고 줄여나가며 조금이나마 더 그래도 그 악보가 노래하는 음악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내가 즐거워 하는 일이니 마음껏 해도 된다. 그러니 마음껏 틀려도 괜찮다.
작가의 피아노 생활이 계속되기를, 독립책방도 더 번창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는 설명할수 없었던 취미로 (그 어려운) 피아노는 왜 치는건데? 를 대신 즐거운 글쓰기로 설명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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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의 여정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저자, 황국영 역자 / 프란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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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와 다른 음악학자들의 피아노를 주제로 놓고 나눈 대담집 같은 책이다. 일반적인 클래식, 피아노 음악에 대한 소개라기 보다는 악기로서의 피아노와 표현방식에 대한 이야기랄까.
피아노 자체에 관심이 없다면 (그럼 애초에 이 책을 고르지도 않았겠지만) 읽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카모토 추천의 음반들에 대한 소개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음반에 관심이 있음 그 부분도 흥미롭겠다. 다만 나는 그 부분은 거의 건너뛰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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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신 퇴마록 신세편 1~3 세트 - 전3권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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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새로운 시리즈가 열렸다기에 읽어보았다. 이전의 퇴마록의 기억이 너무 오래되어 잘 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세계관이고 이전 세대의 퇴마사들을 이어서 후계구도로 넘어가는 내용이라 읽는데 크게 무리가 있지는 않았다. 이전 세대의 키포인트들은 책 앞뒤로 따로 부록느낌으로 설명이 되어있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신세편은 새로운 시리즈의 소개에 가까워 크게 완결된 이야기를 읽는 느낌은 아니긴하다. 물론 사건이 있고 그에 따른 기승전결이 있긴 하지만 클라이막스까지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느껴지는데 그 이후는 그냥 줄거리소개나 시놉시스 읽는 느낌의 급한 마무리랄까. 이후에 본격적으로 전개될 내용들의 서막이란 느낌이 강하다.
퇴마록답게 빠르게 읽어내려가는 재미는 분명하고 작가도 그런 속도감을 목표로 썼다고 하는만큼 그 부분에서의 성공은 분명하나 이야기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직 충분하다 느껴지지 않아 그 부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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